어떻게해야할까요

글쓰니2015.03.31
조회185

그 애를 알게된지 1년이 넘었네요 벌써
우리는 직장동료로 가까워지게 되었어요
그렇게 몇달 후 연애를 시작했죠
전 B형 여자, 그 애는 A형 남자였어요
연애 초기때는 누구나 그렇듯 뜨겁게 좋아했어요
돌아서면 보고싶어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떨어지지않는 연애요

저는 적극적인 여자였어요
그 친구는 그런 제가 좋다고했었습니다
그렇게 몇달 사귀고 그 친구가
저랑 같이 살고싶다더군요,
떨어져있는 시간이 아깝다구요.
쉽게 응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정말 많은 고민을했고,
우리는 동거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1달 후 임신사실을 알게됬습니다.
제 나이 스물다섯에 ..첫 아이였어요
그리고 그 친구는 미안하다는 말만 했습니다
그 말만 들어도 지우자. 라는 말을 알아들었고
상의 후 임신 6주차.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수 우리 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했어요.

그 애는 저에 대해서 무관심해져만갔고
저는 상처받고 외롭다는말만 했습니다.
그렇게 그 애를 질리게 했나봐요
하지만 그 친구는 헤어지자는 말을 안하네요

참고 참고 또 참고 나아지겠지 버티다가
좋아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아
밥을 먹으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어요
그렇게 우린 헤어졌는데
헤어진순간부터 얘는 저한테 더 다정해졌습니다

하지만 전 지쳤었고
한달 후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어요
일부러 빠르게 만났어요
압니다. 저도 나쁜년이라는걸.
보란듯이
다른 남자와 만난다.
너 없이 난 괜찮다. 보여주고싶었어요
상처주고 아프게하고 싶었어요

전 성공했어요

그 친구는 다시 저에게 매달리기 시작했죠
하지만 전 그애와 다시 만날 자신이 없었어요
밤에 침대에 누워 등 돌린 너를 볼때마다
지옥같았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두달넘게 그애를 밀어냈어요

우리는 사귈때와는 달랐지만
여전히 일을 같이했고,
하루에 밥을 두끼를 함께했고
휴일에 영화를 보고 취미를 나눴어요
친구인듯 친구아닌 친구같은 사이였어요
남자일때는 모르겠지만
친구로써 좋은 아이였으니까요

제 착각이였고 멍청했어요
아팠던 날들을 다 잊어버렸어요

그리고 저는 얼마 못가 헤어졌고
그 친구와 여전히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몇달 후 이 친구가 이상합니다

일년을 알고 붙어지냈기에
눈빛만봐도 알수있었어요
핸드폰 넘어 들리는 목소리 만으로
그애의 거짓말이 들렸습니다

다른 직장 동료 여자와 만나 술을 먹고
거짓말을 하고, 숨기기를 반복하고

웃겼어요
그 거짓말에 화가나는것도 나지않는것도.
그 애가 저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도.
처음엔 단순히 거짓말하는게 이해가 안가
싫었습니다

하루종일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소름끼칠 정도로 디테일하게
모든것이 거짓말이였을때도 있었어요

저를 버리고 친구를 버리고 아이도 버리고
가족을 팔며 거짓말을 하고

한번은 크게 화를 내자
이런말을 하더군요

미련남았냐 집착하지마라.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
저는 왜 화가 나는 걸까요

친구가 거짓말해서 화가 나는 걸까요
다른 여자가 생겨서 화가 나는 걸까요

누가 시원하게 정신차리라고 욕한바가지해주세요
벗어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