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힘들 때 누구한테 의지하나요??

ㅇㅇ2015.04.01
조회130,811


와우...저 완전 깜짝놀랐어요ㅋㅋㅋ

글 쓰고 나서도 내가 너무 철없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욕만 먹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냥 글 지우려고 들어왔는데...

오늘의 판까지 되다니ㅠㅠㅠ

정말 많은 분들이 제 글에 공감해주시고 많은 댓글 달아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아 그리고 저보고 착하다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 많이 계시네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칭찬은 처음이라...좀 부끄럽네요ㅋㅋ

근데 저 별로 안착해요ㅠㅠ

아까 엄마랑 통화했는데 복잡한 일이 생겨 짜증내버렸어요ㅠㅠㅠ

사실 저도 부모님 힘든거 생각한 지 얼마 안된거 같아요

대학을 오기 전까지 힘든일이 많았고,

또 대학을 타지로 와서 혼자 기숙사생활을 하다보니 가족들이 더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ㅎㅎ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일히 답글 달아들이고 싶은데 지금 과제 폭탄이라ㅠㅠ

주말에 집 가는데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 겠어요...

아 그리고!! 오늘 수업 중에 롤모델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부모님을 롤모델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꽤 되더라구요!!

아빠라는 이름으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계신 부모님들 모두모두 힘내세요!!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어른들은 정말 최고십니다!!

모든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수정하다가 글 날아가버렸네요ㅠㅜㅠ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다시 썼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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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생이 된 스무살 여자입니다

요즘들어 궁금한 게 있는데, 어른들은 힘들 때 누구한테 기대나요??

사실 제가 대학에 입학 하기 전까지 많이 힘들었거든요

대학을 가긴 가야되는데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싶은지 몰라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부모님한테 내가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다고, 하고 싶은게 없다고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다고 펑펑 울면서 얘기했었거든요

정말 죽고싶다고 대학을 꼭 가야되냐고 정말 철 없는 말들도 많이 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밖는 일이었죠 그래도 지금은 나름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 일인데 제가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서 아빠가 출근길에 태워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혼자말 하시듯이 저에게 오늘 바다나 갈까..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뜬금없이 왠 바다요? ? 누구랑요? 라고 물어봤더니,

그냥 아빠혼자 ~ 답답해서... 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아빠 표정이...많이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저야 물론 미성년자를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은 부모님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고 생각했기에,

부모님에게 많이 의지도 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 와 생각해보니 이기적이었던것 같네요 내 고민 털어놓자고 부모님 가슴에 못박는 일을...이제 성인이니 점점 자립심을 키워나가야지요)

문득 어른들은 힘들 때 어떻게 이겨내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부모님을 보면서 참 하루종일 자식걱정에 뒷바라지에 자식들이 힘들어 하면 본인들이 더 가슴아파 하시면서 정작 자신들이 힘들 땐 어떻게 버티시는지 ...

전 그동안 부모님이라는 울타리안에서 편하게 온실 속 화초로 살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의 입장에선 가늠할 수 조차 없는, 힘들고도 치열한 사회속에서 어떻게 견뎌내고 계시는지...정말 궁금합니다
(아직은 학생인 제 입장에선 절대 그렇게 못할 꺼 같거든요...)

마지막으로 모든 부모님들 정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