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5개월

잘지내니2015.04.01
조회725

이제는 잘지내지라는 말도 할수 없는 사이가 됐네.
물어볼 용기도 이유도 이제는 없는것 같다.

얼마전 난 우리가 헤어진지 5개월만에 너에 대한
모든것을 정리했어.

사실 헤어진날 내 의도와 상관없이 내핸드폰이 고장낫고
그날 너와 5년의 추억이 그날 다 날아갔고

인화된 사진과 다른것들은 헤어진지 한달이 안됏을쯤?
문득 퇴근후 화가 치밀어 다 치워버리고

한두달 전 쯤 싸이월드가 아직 존재한다는 친구얘기를 듣고
접속해보니 우리가 만난 2년이 거기에 그대로 있더라.
거기에 있는 우리는 행복해보였고 깨가 쏟아지더라.
햇수로5년. 4년을 만났던 중에 우린 2년. 딱 거기까지
행복햇던거 같더라.

떠올려보니 그이후로 권태기 왔었고 계속 싸움에 연속이 였고
우린 둘다 지쳤었고 의무처럼 만나고 있었던거 같아.
마치 부부처럼 같이 퇴근하고 같이 저녁먹고 2년을.

그리고 얼마전엔 비트윈이 떠올라 접속해보니 우리가
했던 대화까지 그대로 있더라.거기에도 우린 2013년에
머물러 있더라. 씁쓸하더라. 어느순간부터 카톡을하게 됐고
비트윈과 커플각서 따위 쓰지않는 그런 커플이 되었었다는게.

근데 보는내내 미소지으며 본거 같아. 이땐 이랫구나하면서
싸이월드 우리다이어리 볼땐 참 많이 울었는데,
그래도 보면서 니가 날 많이 아껴줬었구나. 하는걸 느꼇고
비트윈을 보면서 우리 참 닭살 커플이 였구나 우리도 이런 시절
있었구나 분명 행복했고 사랑했던 때가 있었구나
우리가 한순간에 이렇게 된건 아니구나 비로소 알겠더라.

한동안은 아까워서 지우지도 못하고 나혼자 접속해서 종종보며
추억떠올리곤 했는데 얼마전 비트윈에 접속해서 오빠한테
헤어지고나서 느꼇던것 하고싶은말을 하고 연결을 끊었어.

그랬더니 속시원하기도 하고정리가 더 되더라.
연결을 끈었으니 어차피 볼수없겠지만 볼수없다는거 알면서도..

아직도 여전히 궁금하기도 생각도 많이 나지만
그래서 여전히 카톡 상메도 보게 되지만

조금씩 무뎌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