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만나고 헤어진 여자

왜이럴까2008.09.21
조회775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소주한잔 마시고 이렇게 글쓰네요.. 너무 답답해서..

1년 3개월정도 만난 여자와 헤어진지 두달이 됐네요

 

항상 반복되는 이유들로 다툼이 생기고

너랑 크게 싸울때마다 넌 나에게 헤어지자고 했고

첨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헤어지잔 말이..

한번.. 한번.. 또 한번.. 그렇게 늘어날 수록 덤덤해지더라..

 

어차피 다시 만날꺼라는 그런 생각이 있었던걸까..

아님 내가 지쳤던 걸까..

너가 마지막으로 헤어지잔 말을 했을때 난 그냥 아무 말 못했지

근데 헤어지잔말 할때마다 항상 이런 생각했어

언젠간 내가 그 말에 지칠꺼라고..

 

넌 남자에게 차여본 적도없고 남자랑 헤어지면 일주일이면 다른남자 만나고

길어봤자 한달안에 다른남자 만나고 그렇게 살았었지..

근데 주위사람들이 그러더라.. 정말 이건 아닌것 같다고..

다른 사람들 말은 전혀 신경 안쓰던 내가 그땐 왜케 신경쓰이던지..

주변사람들은 날 생각하고 하는 말이니.. 우리 부모님 조차도 그랬으니..

 

그렇게 난 마음을 접으려 접으려 하는데

너가 나한테 전화해서 그랬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이렇게 돌아설 줄 몰랐다고.. 근데 난 이미 마음을 굳게 먹었어

너랑은 나도 도저히 안되겠다고 내 머리속에 새기고 새기고..

내가 이제 끝이라고 너한테 모질게 하는데도..

 

넌 1분도 쉬지않고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더라..

그렇게 너가 메달리는 모습도 처음이었고 니 성격에 그럴 애도아니고..

너처럼 자존심 쎈 애가 그렇게 한다는게 참 믿기지 않았지만..

다시 만나면 또 내가 힘들까봐 도저히 자신이 없더라..

죽을꺼라고 나보고 너 버린 댓가 톡톡히 치루라던 너말..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너가 나한테 헤어지잔 말 할때마다 내가 이렇게 아팠을 거라곤 생각못했다고

내가 돌아서니까 그때서야 내 기분을 느낀다고 그랬지..

근데 내가 말했듯.. 너가 느낀 그아픔.. 난 7번이나 느꼈단다..

 

휴.. 지금 내옆엔 새로운 여자가 있지..

맘이 허전했나봐.. 내가 이사람을 좋아하는지..

아님 너를 잊으려고 발버둥 치는건지..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 그말이 과연 정답일까..

헤어진 뒤로 하루도 빠짐없이 너 싸이를 들어가는데

왜이러냐 나.. 왜자꾸 니생각나냐..

 

너가 그렇게 메달릴 땐 정말 비참하게 널 버렸는데

왜자꾸 길에서라도 마주치고 싶고.. 너 소식듣고싶고..

잘지내냐고 문자보내니까 답장없더니..

어떻게 지내나 소식듣고싶어서 너 주변사람들한테 연락하니까

너가 나한테 문자 보내드라?? 지금 이러는거 니 여자친구가 알고있냐고

니 주변사람들한테 연락하지마라고..

정말 비겁한 변명일지는 몰라도.. 너가 마지막에 헤어지잔말 했을땐..

나도 너무 힘든시기였던거 너도알잖아.. 근데 이런저런 복잡한 문제때문에

결국 나도 널 보내게 되더라......휴..

 

그래.. 이제 연락안할께.. 니 싸이도 더 이상 안들어갈꺼고..

니 소식도 궁금해하지 않을꺼고..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 듯..

그냥 그렇게 지내봐야겠다..

너도 잘 지내는 것 같던데 왜 남자친구는 안생기니..

분명 이미 남자 생기고 남았을껀데 전혀 그렇지 않는 것 같더라..

 

에휴.. 너나 나나 더 잘해주고 좋은사람 만나서

그냥 그렇게 나중에 술이나 한잔 하면 좋겠다..

잘지내라.. 아프지 말고..

근데.. 자꾸 너가 왜이렇게 보고싶고..

너가 치는 피아노 소리가 듣고 싶은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