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넌 모를 얘기

방석이2015.04.02
조회541

3월 18일 따뜻한 봄바람냄새가 나기 시작할 무렵 우리의 순수햇던 사랑도 끝이낫다.

10월 28일 운명처럼 시작됫던 그날을 기억하니?

추운날 얇게 입고왓다며 겉옷을 벗어주엇지 너도 추웟을텐데 괜찮다며 참는 니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선하다

손잡는것에 익숙하지않다며 깍지끼는걸 잘 못한다하면서도 손잡는걸 좋아하는 날 위해 따듯하게 잡아주던 그손..
아직도 내 손끝에 그때의 설레임이 피어오른다

우리는 서로에게 전부엿고 거짓없이 사랑햇엇다고 생각해

운명이라 생각햇고 앞으로의 내 인생속에 항상 너와 함께일거라고 믿엇엇어
우린 다른 연인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랑이라고...

두달동안 같이 지내면서
많은 모습을 보게되고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지면서 점점 변해가는 니모습에 서운하고 화도나고 지치기도햇지만 사랑을 믿엇어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걸 놓치지말자 다짐하며

권태기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려햇고 이겨내보려고햇어 함께 노력하면 될줄만 알앗어

내가 서울에 오게된후 인천에 잇는 넌 점점더 무관심해졋지만 하루에 잠깐의 통화 끝에 니가 사랑한다고 말해줄때 난 한치의 거짓도 없이 그 사랑을 믿엇다

우리가 헤어지기 전 날 아픈것같다는 니말에 걱정되고 보고싶은 마음에 다음날 난 인천으로 달려갓지

아파도 약도 안챙겨먹을테고
밥도 제대로 못먹을테고
분명히 청소도 안햇을꺼니까
일에 지쳐잇는 너에게 조금이나마 힘이날수잇게 니가 퇴근하길 기다리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청소를하고 잇엇어

평소 같앗어
정말 다를것없이

퇴근 후 온 너와 서로 보고싶엇다며 안아줄때도 입맞출때도 평소같앗어

장보고 밥먹는중 니 핸드폰에 걸려온 여자전화에 덤덤한듯해도 당황하는 니모습은 내눈에 다 보여서 순간 내 마음이 철렁햇다

바쁘다며 하루종일 연락못한다던 넌 카톡속에 여자와 쉴새없이 얘기를 나눳더구나..

날 사랑하냐고 묻는 내질문에 아무대답하지 않는 넌 다른사람같앗어
니 마음에 더 이상 내가없냐는 질문에 고개를 떨구는 니 모습에 손이떨려오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니가 무섭기까지하더라

미안하다는 말만 할수밖에 없는 너에게 화도 낼수없엇어

분명 넌 나쁜놈이고 욕이라도 실컷해주고 뺨이라도 내려쳐야하는게 맞는건데..
널 사랑하는 나는 그럴수가 없더라고

하루만 니 옆에서 자고싶엇어
니 품에 안겨서 다시는 보지못할 너를 끌어안고서
정말 하루만..니가 날 사랑하던 그때의 모습으로...

친구라도 할수잇게해달라며
친구라도 시켜달라며 말하는 니가 너무 아프더라
그게 얼마나 잔인한 말인줄 넌 모르지?

그렇게 우리의 특별할것만 같앗던 사랑이 비참하게 끝이 나버렷다

정말 이상한건
다정한 니 목소리가
달달한 니 입맞춤이
따뜻하던 니 미소가
거칠고 투박햇던 손과
포근한 니 품이 벌써 잘 기억이 안나..

나에게 이별을 말하던
너의 힘없는 눈빛....
말투 목소리 표정 니 향기는 하나하나까지 모두가 생생하게 기억이나는데 말이야..

허나 너와 함께엿던 추억을 부정하지않고, 널 맘에 담았던 시간들을 후회하진 않는다. 넌 여전히 소중한 기억들로 또 그때만큼 한치의 거짓도 없이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햇던 내 예쁜 마음이 참 애틋함으로 남아잇다..

이제 내가 알던 넌
내가 사랑햇던 넌
우린, 어디에도 없다

좋은 추억들이 자꾸 떠올라서 오지않을껄 알면서도 헛된기대와 함께 기다리지 않앗다면...그건 거짓일꺼야

시간이 약이라는 답을 알지만 지금 당장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것도 알고잇어

니가 밉거나
원망스럽진 않아
널 탓하지도 않아
참 웃긴건지 바보같은건지..
그냥 난 니가 아파

우리가 조금더 많은 사랑과 경험을 해본 후 만낫더라면 지금보단 나앗을까?란 생각이들기도햇어
우린 아직 어렷고
많이 서툴럿으니까

그리워하고 아파해봣자
아무소용없다는걸 알기에 이제는 널
진정 마음에서 놓아 보내려해

이젠 너에게 연락할일도
너와 마주치게될 일도 없을테지만 서로가 닿지않을 어딘가에서도 니가 잘 지내길 바랄께 진심으로

잘지내자, 우리..





혹시나 그럴일은 없겟지만
만에 하나라도 우연처럼 우리가 마주치게된다면 그땐 웃으면서 인사정돈 안부정돈 물어볼수잇엇으면 좋겟다
조금 더 우리가 성숙해진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