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5달째인 신혼부부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계속 신경이 쓰여서 글 남겨봅니다. 저희가 사는 집이 복도식아파트에요. 어제 밤 10시 30분경, 신랑과 외출 후에 집에 들어오고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모르는 남자분과 같이 타게 됐습니다. 제 남편이 저희 층을 눌렀는데 그 분은 안누르셨고 당연히 같은 층에 사는 사람이려니.. 했죠. 복도식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조용한 층이고 이웃 얼굴도 전혀 모르고 삽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저희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 분은 저희 뒤 쪽으로 걸어오다가 저희 옆옆집 앞에 멈춰서서 뒤적뒤적 열쇠를 찾고 계신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전 평소에 많이 예민한 편이어서 왠지 모르게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제가 평소에 겁이 유독 많고 공상도 많이하고 악몽도 자주 꾸기도 합니다만 ..ㅠ 어쨌든 집으로 들어와서 "좀 전에 그 사람 좀 이상하지 않아?" 라고 했더니 남편은, "같은 층에 사는 사람이겠지~ 이상할 게 뭐가 있어?" 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전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누가 찾아온 거 아니면 밖을 내다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어제따라 밖을 보고 싶어지더라구요ㅠ 그래서 현관문 가운데에 동그란 렌즈있잖아요. 밖을 확인할 수 있는.. 그 렌즈를 통해서 밖을 내다봤습니다. 복도랑 건너편 복도벽이 보여야 하는데 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응? 왜 안보이지? 하면서 다시 자세를 잡고 보는 순간, 슥- 얼굴을 떼고 빠져나가는 남자의 모습이 똑똑히 보였어요. 밖에서 저희집 현관문 렌즈에 얼굴을 대고 쳐다보고 있었던 겁니다. 저랑 동시에 눈을 대고 있었던 거... 그래서 밖의 풍경이 안보였던 거에요.. 아....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고 소리도 못 지를만큼 얼었네요. 제 인생 살면서 공포영화도 아니고; 그런 적은 처음이었어요... 밖에 그냥 서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집을 보려고 그 작은 구멍으로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그것도 저와 동시에 ㅠㅠ 제가 놀래서 거실로 뛰어갔고 아까 그 남자가 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 라고 말했죠. 신랑이 현관문을 벌컥 열었는데 그 분이 저희 옆옆집 앞에 서 계셨어요. "저기요. 거기 사세요?" 라고 신랑이 물었는데 "네 여기 사는데, 열쇠를 안가져와서.. 열쇠 가져오고 있다고.. 한 1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하면서 묻지도 않은 말까지 주절주절 말하더라구요.. 뭔가 캥기는 게 있으니까 그랬겠죠.. 신랑도 경황이 없어서 그러고는 문을 닫고 들어왔는데 왜 남의집을 훔쳐봤냐고 따져물었어야 했는데 못했다며 다시 그 집에 가서 얘기를 해야겠다고 나가려는 걸 제가 너무 무서워서 못가게 잡았네요. 해꼬지라도 당할까봐요...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앙심품고 보복이라도 당할까봐...ㅜ 너무 흉흉한 세상이잖아요. 그 분이 저희 옆 옆집에 사는 건 확실히 맞는 것 같아요. 조금있다가 현관문 열고 닫는 소리가 났거든요. 그리고 저희집을 훔쳐본 걸 들켰는데도 도망가지않고 본인 집 앞에 서있었으니까요.. 그냥 단순히 호기심에 한번 들여다 볼 수 도 있는걸까요?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려고, 아무 일 아니라고 계속 마인드컨트롤 중인데 한번씩 섬뜩섬뜩해요.... 창문으로 쳐다보는 변태 만났다는 분은 종종 봤는데 저처럼 현관문 렌즈로 눈 마주친 사람도 있나요?ㅠㅠ... 하아.. 정말 앞으로 최소 1년 반은 더 살아야 하는 집인데 찝찝하고 무섭고ㅠ 일반적인 사람도 충동적으로 단지 호기심에, 남의 집 현관문 렌즈에 눈 들이대고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걸까요? 늦게라도 찾아가서 따져물어야 할까요? 오히려 더 상황이 안좋아질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문단속 잘하고, 앞으론 저 혼자 집에 들어가는 일을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 같네요.. cctv라도 달아야 할지.. 가격이 꽤 하는 것 같던데 ㅠ 조언 부탁드려요! 241
우리집 훔쳐보는 남자와 눈마주침...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5달째인 신혼부부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계속 신경이 쓰여서 글 남겨봅니다.
저희가 사는 집이 복도식아파트에요.
어제 밤 10시 30분경,
신랑과 외출 후에 집에 들어오고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모르는 남자분과 같이 타게 됐습니다.
제 남편이 저희 층을 눌렀는데 그 분은 안누르셨고
당연히 같은 층에 사는 사람이려니.. 했죠.
복도식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조용한 층이고
이웃 얼굴도 전혀 모르고 삽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저희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 분은 저희 뒤 쪽으로 걸어오다가
저희 옆옆집 앞에 멈춰서서
뒤적뒤적 열쇠를 찾고 계신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전 평소에 많이 예민한 편이어서
왠지 모르게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제가 평소에 겁이 유독 많고 공상도 많이하고
악몽도 자주 꾸기도 합니다만 ..ㅠ
어쨌든 집으로 들어와서
"좀 전에 그 사람 좀 이상하지 않아?"
라고 했더니 남편은,
"같은 층에 사는 사람이겠지~ 이상할 게 뭐가 있어?"
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전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누가 찾아온 거 아니면 밖을 내다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어제따라 밖을 보고 싶어지더라구요ㅠ
그래서 현관문 가운데에 동그란 렌즈있잖아요.
밖을 확인할 수 있는..
그 렌즈를 통해서 밖을 내다봤습니다.
복도랑 건너편 복도벽이 보여야 하는데
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응? 왜 안보이지? 하면서 다시 자세를 잡고 보는 순간,
슥- 얼굴을 떼고 빠져나가는 남자의 모습이 똑똑히 보였어요.
밖에서 저희집 현관문 렌즈에 얼굴을 대고 쳐다보고 있었던 겁니다.
저랑 동시에 눈을 대고 있었던 거...
그래서 밖의 풍경이 안보였던 거에요..
아....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고 소리도 못 지를만큼 얼었네요.
제 인생 살면서 공포영화도 아니고;
그런 적은 처음이었어요...
밖에 그냥 서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집을 보려고
그 작은 구멍으로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그것도 저와 동시에 ㅠㅠ
제가 놀래서 거실로 뛰어갔고
아까 그 남자가 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 라고 말했죠.
신랑이 현관문을 벌컥 열었는데 그 분이
저희 옆옆집 앞에 서 계셨어요.
"저기요. 거기 사세요?"
라고 신랑이 물었는데
"네 여기 사는데, 열쇠를 안가져와서.. 열쇠 가져오고 있다고.. 한 1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하면서 묻지도 않은 말까지 주절주절 말하더라구요..
뭔가 캥기는 게 있으니까 그랬겠죠..
신랑도 경황이 없어서 그러고는 문을 닫고 들어왔는데
왜 남의집을 훔쳐봤냐고 따져물었어야 했는데 못했다며
다시 그 집에 가서 얘기를 해야겠다고 나가려는 걸
제가 너무 무서워서 못가게 잡았네요.
해꼬지라도 당할까봐요...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앙심품고 보복이라도 당할까봐...ㅜ
너무 흉흉한 세상이잖아요.
그 분이 저희 옆 옆집에 사는 건 확실히 맞는 것 같아요.
조금있다가 현관문 열고 닫는 소리가 났거든요.
그리고 저희집을 훔쳐본 걸 들켰는데도 도망가지않고
본인 집 앞에 서있었으니까요..
그냥 단순히 호기심에 한번 들여다 볼 수 도 있는걸까요?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려고,
아무 일 아니라고 계속 마인드컨트롤 중인데
한번씩 섬뜩섬뜩해요....
창문으로 쳐다보는 변태 만났다는 분은 종종 봤는데
저처럼 현관문 렌즈로 눈 마주친 사람도 있나요?ㅠㅠ...
하아.. 정말 앞으로 최소 1년 반은 더 살아야 하는 집인데
찝찝하고 무섭고ㅠ
일반적인 사람도 충동적으로 단지 호기심에,
남의 집 현관문 렌즈에 눈 들이대고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걸까요?
늦게라도 찾아가서 따져물어야 할까요?
오히려 더 상황이 안좋아질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문단속 잘하고, 앞으론 저 혼자 집에 들어가는 일을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 같네요..
cctv라도 달아야 할지.. 가격이 꽤 하는 것 같던데 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