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이 유치원 담임한테 자꾸 추파?를 던진다네요

아아아아아2015.04.04
조회63,212
지금 너무 화가 나서 잠도 안 오고 손도 막 떨리고.. 남편이랑 애 재워놓고 도무지 답이 안 나와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좀 구할게요 저는 32살의 6살 남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예요 제 직업 특성상 일주일에 3번은 7시 반까지 회사 출근에 2번은 오후 1시 출근이라 아들 유치원에 바래다주는건 늘 남편이 출근길에 바래다줬어요.. 또 저는 출장도 잦은 편이라(아이 낳기 전에는 해외 출장도 다녔는데 아이 낳은 후부터는 주로 지방으로 출장을 많이 다녔어요) 일이 이렇다 보니 당연히 저는 애가 다니는 유치원에 담임 선생님 얼굴을 이제껏 두 번 본 게 다였고 아이 유치원 활동?에 관한건 전부 남편이 전담해서 했어요 물론 일 핑계 다ㅣ면서 자기 애가 다니는 유치원 두 번 가본 저도 문제란 거 알아요.. 지금 쓰다보니 너무 후회가 되네요..
그런데 딱 두 번 뵌 담임 선생님께서 처음으로 저한테 카톡이 온 거예요 시간 되실때 전화 한 번 드리고 싶다면서.. 원래 애랑 관련된 얘기는 다 아이 아빠가 알아서 연락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거 보자마자 뭔가 기분이 쌔했어요 전화 걸고 선생님 말씀 들어 보니까 처음엔 남편이 이 선생님 퇴근할 때쯤에 차를 갖고 앞에 계시더래요 자기가 마침 지금 퇴근해서 집 가는 길인데 지하철 역까지 바래다주겠다면서 그랬대요 그래서 그 때 한 번 같이 차를 탔는데 그 뒤부터 계속 태워 주려고 하더라는 거예요 그 다음부턴 자기도 부담스러워서 안 탔다는데 저는 거기서부터 남편한테 화도 나고 부끄러웠어요.. 저희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한테 이게 무슨 꼴이예요 근데 더 가관인게 제가 어제 출장을 간 날 밤에 이 담임한테 술이 들어가니까 생각이 난다 뭐 유치원에 갈 때마다 내가 얼마나 설레는지 아느냐 이딴 말을 했다네요 그래서 그 다음날인 오늘 아니 지금 벌써 하루가 지난 1시니까 어제 전화를 바로 하신 거예요 부담스럽고 자기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난감하다고 내가 알고 계셔야 할 것 같다면서요.. 아 남편한테 따지긴 해야 할 텐데 어떤 식으로 맨처음 말을 꺼내야 할 지가 고민이네요 일단 오늘 애는 친정 엄마한테 맡기고 따로 둘이 얘기할 생각인데 처음부터 막 따져서 서로 진빼고 싶진 않고 왜 그랬는지 정말 이제 이 결혼 생활이 지겨워졌고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와서 그런건지 묻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하는 게 좋을까요 말하다가 감정이 격해질 것 같아서 걱정이ㅁ예요 아.. 애 유치원 추첨해서 걸린 곳이라 정말 옮기기 싫은데 옮기는 게 맞겠죠? 선생님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진짜 동네 창피해서.. 감정이 격해져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보시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