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각 을 듣고싶어서 복잡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32살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고요. 결혼을 전제로 저희 부모님 두차례 만났고 3주전 처음으로 결혼 진행을 하기 위에 남자친구 부모님과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최대한 제 감정, 생각 등을 다 버리고 있었던 일들만 나열하겠습니다. 간략하게 하기 위해 존칭을 넣지 않을께요.
첫만남
남자친구와 레스토랑에 도착함. 부모님 15분후쯤 도착하심. 처음뵙겠습이다 등등 첫인사를 마치고 자리에 착석.
3분정도 후 어머니 물으심
어머니: 너는 ㅇㅇ 가 왜 좋으니?
나: 착하고 사려깊고 등등 그래서 좋아요
어머니: 저런..그것밖에 없니?
우리아들 딸같이 키웠어. (아들 둘) 엄마한테 참 잘해. 착하고 엄마가 가질수 있는 최고의 아들이지.
침묵..
침묵이 너무 지속되고 남자친구도 그날따라 말을 안해서 당황속에 내가 뭘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지만 몇마디 건낸거 같음..
대략.. 어머니 사진본거랑 실물이랑 똑같이 젊으세요.. 아버지 수술 하셨다고 하셨는데 몸은 좀 어떠세요 등등...
종업원 도착함. 음식 주문함
종업원이 떠나지 어머니 다시 말씀하심
어머니: 너는 니가 생각 하는 결혼 가치관이 뭐니?
나: (갑자기 질문에 당황함) 음.. 서로 아껴주고 배려 하면서 그렇게 사는거 아닐까요..? 제가 그걸 깊히 생각을 안해봤네요. 죄송해요
어머니: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아직 철이 안들었구나.
밥이 나옴
거이 침묵속에 그날따라 유난히 짠 음식 이야기 몇번 제외하고 대화 없음.
남자친구 한마디 꺼냄
남자친구: 뭐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어머니: 그건 밥 다 먹고 나중에
밥 다 먹고 바로 옆 디저트 집으로 옮김
나 의자 앉기 전에 화장실 감
앉자 마자 어머니 말씀 하심
어머니: 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께. 나는 우리 아들 결혼해도 적어도 2년 이상은 데리고 살꺼야. 큰 아들 이던 작은아들이던 (내 남친 작은아들) 그러고 싶어. 나는 자식이 바로 결혼했다고 지들끼리 나가서 사는건 아닌거 같아.
며느리가 남이 되면 안돼. 그래서 들어와서 살면서 시아버지가 뭘 좋아하는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건 뭔지 배우고 남편 뒷바라지 하는거 또 음식 건강하게 하는거 다 배우고 그때 어느정도 배웠다 느끼면 그때는 너네가 정 원하면 나가도 되고..
요즘 여자얘들은 기가 쎄서 남자한테 이겨 먹으려고만 하고 툭하면 이혼한다 헤어진다 어쩌고 하고 정말 웃기지도 않아.
아, 니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요즘 얘들이 그렇다는거야.
나는 곰같은 며느리 보다 여수 같은 며느리가 좋아. 그게 무슨 말인지 아니?
뭔가 자기 말 안하고 시어머니가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입 쭉 내밀고 꿍 한거보다 말 하는게 좋다는거야. 어차피 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어. 내 아들이 너네집에 아들이 될수 없고. 아들같은 사위 찾기 어려워.
그래서 니 생각은 어떠니? (뭔 말씀인지
헷갈리기 시작함. 며느리가 남이 되는거 싫으셔서 같이 살고 싶다고 하셨는데 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다..?)
내 머릿속
지금 뭔가 싫다고 얘기 하면 나도 똑같이 요즘 여자 취급되는 걸까..? 머릿속이 백지장 처럼 하애짐
나: 아..꼭 같이 사시고 싶으신 이유가 있으세요? (내가 왜 이런 바보같은 질문을 했을까..)
어머니: 어머 얘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너도 생각해 봐라. 내 아들 같이 이렇게 잘난 아들 있으면 너도 아들이 최고로 좋은 대접 받길 원하지 않겠니?
얘 ㅇㅇ야 (아들한테 말거심) 내가 너무 쎄게 말했니?
남친: 아니 엄마, 충분히 엄마가 원하는거 말할수 있지.
나 벙찜..
아버님 가만히 듣고 계시다가 한마디 하심
아버지: 허허 우리가 딸이 없어서 이렇게 딸 보면 예뻐
어머니: (바로 짜르시면서) 그것도 예쁜짓을 해야 예쁘지
어머니: 어째떤 여자가 남자를 따라 가야돼. 누르려고 하지말고 맞춰 줘야돼.
그리고 한가지더. 종교야. 나는 불교야. 근데 절에 일년에 10번도 안가. 사실 믿음이 없어. 근데 너는 교회를 다니닌까 물어보는거야. 너는 일요일에 교회를 가. 근데 우리가 어딜 가자고 해. 그럼 너는 어떻게 할꺼야?
나: 저는.. 크리스찬 이기때문에 가급적 주일을 지키려고 노력해요. 근데 부모님이 자식의 도움이 필요 하시거나 아프셔서 병원을 가야 한다던지 하는데 그걸 나몰라라 하고 무조건 교회 가야 한다..절대 안해요. 그건 폐륜아 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니에요.
어머니: 내가 오늘 이런말 한건 나중에 결혼 할때 되서 듣고 파혼 하고 그런일은 없게 미리 하는거야
아 그리고 너 자주 건강진단 받니? 건강하니? 우리는 몇달에 한번씩 해
나: 뭐 특별하게 아픈데 없고 건강한 편이에요. 근데 건강검진 자주는 안해요.
어머니: 여자는 허벅지가 두꺼 워야돼. (나 허벅지 얇음. 비교적 마른몸임)
모든 힘이 허벅지에서 나와. 엄마가 건강 해야 온 집이 편안거야.
나: 네.. 그래서 열심히 등산 하려고 해요
어머니: 어째떤 오늘은 여기까지만
인사하고 집으로 감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폭격을 맞은 그런 기분이라 말도 못할만큼 힘듬. 처음 얼굴 본건데 내가 맘에 안드셨나..생각됨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화가남. 본인이 먼저 자기 친구 처가살이 하는데 너무 힘들고 짜증난다고 그랬다고 부모님들이랑 사는건 싫다고 말했음. 내가 오히려 나중에 부모님들 다 늙으셔서 힘드시면 다들 모시고 살꺼라고 했을때도 무대답 이었었는데..
그 자리에서 뭐라도 좋게 넘어가 주지..
차안에서 설움이 폭팔함
나: 앉아서 같이 이야기 하는동안 나에 대해 좋은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해 주셨어.
남자친구: 그냥 원하시는거 말씀 하신건데 뭘 그래?
마음이 감정으로 뒤박죽 되어서 도저히 대화가 안될거 같아서 미안한데 지금 너무 복잡해서 생각좀 하고 이야기 하자 말하고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려서 집에감
그후로 이주간 연락없음
그리고 저번주에 저녁에 만나서 잠깐 이야기 했는데 그렇게 그날 자기 붙들고 이야기 안하고 휙 가서 상처 받았다고 말함.
그리고 다른 여자는 교회 다니 다가도 남자 따라 안나가기도 하고 그런다고 또 다른 여자는 차 없는데도 전철 타고 버스타고 남자친구 보러 오는데 나는 한번도 안그런다고 서운하다고 함.
아 그리고, 처음 만나기 전,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을때 나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도 힘든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주저 하고 있었어요. 그때 남자친구가 일주일에 한번 1시간 같이 하는거 어렵지 않다고 자신있게 자기 믿으라고 해서 만나게 되었고.. 자긴 어차피 무교닌까..
뭐 나도 그 말 다 믿은건 아니지만 내가 종교가 있는거 이해만 해줄수 있다면 상관 없는거다 했는데 이젠 교회도 안가면 안되냐 하는거 같네요..
모든걸 다 세세하게 쓰기는 힘들지만 대충 이렇습니다..이런 상황에 놓여본적도 없고 주변의 사례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지라..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제게 일어 났습니다.
제가 현명하게 대처 못한 걸까요? 저도 감정이 상해 있는지라 먼저 전화 해서 남자친구를 달래고 얼러주기 자신이 없네요.
만약 주변에 저같은 경우 친구나, 여동생, 누나, 언니가 있다면 어떻게 이야기 해 주시겠는지 너무 궁금 합니다.
두서 없이 썻는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조언부탁 합니다]
저는 32살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고요. 결혼을 전제로 저희 부모님 두차례 만났고 3주전 처음으로 결혼 진행을 하기 위에 남자친구 부모님과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최대한 제 감정, 생각 등을 다 버리고 있었던 일들만 나열하겠습니다. 간략하게 하기 위해 존칭을 넣지 않을께요.
첫만남
남자친구와 레스토랑에 도착함. 부모님 15분후쯤 도착하심. 처음뵙겠습이다 등등 첫인사를 마치고 자리에 착석.
3분정도 후 어머니 물으심
어머니: 너는 ㅇㅇ 가 왜 좋으니?
나: 착하고 사려깊고 등등 그래서 좋아요
어머니: 저런..그것밖에 없니?
우리아들 딸같이 키웠어. (아들 둘) 엄마한테 참 잘해. 착하고 엄마가 가질수 있는 최고의 아들이지.
침묵..
침묵이 너무 지속되고 남자친구도 그날따라 말을 안해서 당황속에 내가 뭘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지만 몇마디 건낸거 같음..
대략.. 어머니 사진본거랑 실물이랑 똑같이 젊으세요.. 아버지 수술 하셨다고 하셨는데 몸은 좀 어떠세요 등등...
종업원 도착함. 음식 주문함
종업원이 떠나지 어머니 다시 말씀하심
어머니: 너는 니가 생각 하는 결혼 가치관이 뭐니?
나: (갑자기 질문에 당황함) 음.. 서로 아껴주고 배려 하면서 그렇게 사는거 아닐까요..? 제가 그걸 깊히 생각을 안해봤네요. 죄송해요
어머니: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아직 철이 안들었구나.
밥이 나옴
거이 침묵속에 그날따라 유난히 짠 음식 이야기 몇번 제외하고 대화 없음.
남자친구 한마디 꺼냄
남자친구: 뭐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어머니: 그건 밥 다 먹고 나중에
밥 다 먹고 바로 옆 디저트 집으로 옮김
나 의자 앉기 전에 화장실 감
앉자 마자 어머니 말씀 하심
어머니: 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께. 나는 우리 아들 결혼해도 적어도 2년 이상은 데리고 살꺼야. 큰 아들 이던 작은아들이던 (내 남친 작은아들) 그러고 싶어. 나는 자식이 바로 결혼했다고 지들끼리 나가서 사는건 아닌거 같아.
며느리가 남이 되면 안돼. 그래서 들어와서 살면서 시아버지가 뭘 좋아하는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건 뭔지 배우고 남편 뒷바라지 하는거 또 음식 건강하게 하는거 다 배우고 그때 어느정도 배웠다 느끼면 그때는 너네가 정 원하면 나가도 되고..
요즘 여자얘들은 기가 쎄서 남자한테 이겨 먹으려고만 하고 툭하면 이혼한다 헤어진다 어쩌고 하고 정말 웃기지도 않아.
아, 니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요즘 얘들이 그렇다는거야.
나는 곰같은 며느리 보다 여수 같은 며느리가 좋아. 그게 무슨 말인지 아니?
뭔가 자기 말 안하고 시어머니가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입 쭉 내밀고 꿍 한거보다 말 하는게 좋다는거야. 어차피 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어. 내 아들이 너네집에 아들이 될수 없고. 아들같은 사위 찾기 어려워.
그래서 니 생각은 어떠니? (뭔 말씀인지
헷갈리기 시작함. 며느리가 남이 되는거 싫으셔서 같이 살고 싶다고 하셨는데 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다..?)
내 머릿속
지금 뭔가 싫다고 얘기 하면 나도 똑같이 요즘 여자 취급되는 걸까..? 머릿속이 백지장 처럼 하애짐
나: 아..꼭 같이 사시고 싶으신 이유가 있으세요? (내가 왜 이런 바보같은 질문을 했을까..)
어머니: 어머 얘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너도 생각해 봐라. 내 아들 같이 이렇게 잘난 아들 있으면 너도 아들이 최고로 좋은 대접 받길 원하지 않겠니?
얘 ㅇㅇ야 (아들한테 말거심) 내가 너무 쎄게 말했니?
남친: 아니 엄마, 충분히 엄마가 원하는거 말할수 있지.
나 벙찜..
아버님 가만히 듣고 계시다가 한마디 하심
아버지: 허허 우리가 딸이 없어서 이렇게 딸 보면 예뻐
어머니: (바로 짜르시면서) 그것도 예쁜짓을 해야 예쁘지
어머니: 어째떤 여자가 남자를 따라 가야돼. 누르려고 하지말고 맞춰 줘야돼.
그리고 한가지더. 종교야. 나는 불교야. 근데 절에 일년에 10번도 안가. 사실 믿음이 없어. 근데 너는 교회를 다니닌까 물어보는거야. 너는 일요일에 교회를 가. 근데 우리가 어딜 가자고 해. 그럼 너는 어떻게 할꺼야?
나: 저는.. 크리스찬 이기때문에 가급적 주일을 지키려고 노력해요. 근데 부모님이 자식의 도움이 필요 하시거나 아프셔서 병원을 가야 한다던지 하는데 그걸 나몰라라 하고 무조건 교회 가야 한다..절대 안해요. 그건 폐륜아 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니에요.
어머니: 내가 오늘 이런말 한건 나중에 결혼 할때 되서 듣고 파혼 하고 그런일은 없게 미리 하는거야
아 그리고 너 자주 건강진단 받니? 건강하니? 우리는 몇달에 한번씩 해
나: 뭐 특별하게 아픈데 없고 건강한 편이에요. 근데 건강검진 자주는 안해요.
어머니: 여자는 허벅지가 두꺼 워야돼. (나 허벅지 얇음. 비교적 마른몸임)
모든 힘이 허벅지에서 나와. 엄마가 건강 해야 온 집이 편안거야.
나: 네.. 그래서 열심히 등산 하려고 해요
어머니: 어째떤 오늘은 여기까지만
인사하고 집으로 감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폭격을 맞은 그런 기분이라 말도 못할만큼 힘듬. 처음 얼굴 본건데 내가 맘에 안드셨나..생각됨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화가남. 본인이 먼저 자기 친구 처가살이 하는데 너무 힘들고 짜증난다고 그랬다고 부모님들이랑 사는건 싫다고 말했음. 내가 오히려 나중에 부모님들 다 늙으셔서 힘드시면 다들 모시고 살꺼라고 했을때도 무대답 이었었는데..
그 자리에서 뭐라도 좋게 넘어가 주지..
차안에서 설움이 폭팔함
나: 앉아서 같이 이야기 하는동안 나에 대해 좋은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해 주셨어.
남자친구: 그냥 원하시는거 말씀 하신건데 뭘 그래?
마음이 감정으로 뒤박죽 되어서 도저히 대화가 안될거 같아서 미안한데 지금 너무 복잡해서 생각좀 하고 이야기 하자 말하고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려서 집에감
그후로 이주간 연락없음
그리고 저번주에 저녁에 만나서 잠깐 이야기 했는데 그렇게 그날 자기 붙들고 이야기 안하고 휙 가서 상처 받았다고 말함.
그리고 다른 여자는 교회 다니 다가도 남자 따라 안나가기도 하고 그런다고 또 다른 여자는 차 없는데도 전철 타고 버스타고 남자친구 보러 오는데 나는 한번도 안그런다고 서운하다고 함.
아 그리고, 처음 만나기 전,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을때 나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도 힘든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주저 하고 있었어요. 그때 남자친구가 일주일에 한번 1시간 같이 하는거 어렵지 않다고 자신있게 자기 믿으라고 해서 만나게 되었고.. 자긴 어차피 무교닌까..
뭐 나도 그 말 다 믿은건 아니지만 내가 종교가 있는거 이해만 해줄수 있다면 상관 없는거다 했는데 이젠 교회도 안가면 안되냐 하는거 같네요..
모든걸 다 세세하게 쓰기는 힘들지만 대충 이렇습니다..이런 상황에 놓여본적도 없고 주변의 사례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지라..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제게 일어 났습니다.
제가 현명하게 대처 못한 걸까요? 저도 감정이 상해 있는지라 먼저 전화 해서 남자친구를 달래고 얼러주기 자신이 없네요.
만약 주변에 저같은 경우 친구나, 여동생, 누나, 언니가 있다면 어떻게 이야기 해 주시겠는지 너무 궁금 합니다.
두서 없이 썻는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