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어요)6년간 알고지낸 여사친이...

에휴20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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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렇게 글 끄적이는건 처음이네요 저는 올해 스무살인 새내기입니다 하하ㅠ.각설하고 본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중학생때부터 알고지낸 여사친이 좋아졌습니다 진심으로요..
그 아이를 처음만난건 중학교1학년때였습니다 뭐 모르고 친구들이랑만 우르르 몰려다니다가 대형마트에서 처음봤습니다 어떻게 말이 트여서 친구처럼지내고 있던 와중 제가 원래 너무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여사친을 통해서 조언도 많이듣고 상담도 많이하고 위로도 많이해주었던 그 아인 저에겐 크나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짝사랑은 이뤄지지못하고 저는 부모님이 해외로 발령나시는 바람에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오고나서 여사친을 포함한 정말 친한 친구들 빼곤 연락이 전부 끊기게 되더군요
솔직히 여기까지만해도 그아이는 저에겐 정말 소중한 친구로만 여겼습니다 이성이지만 동성같은 그런친구요 정말 농담도 스스럼없이 서로 다 받아주고 죽도 잘맞았기에 이런 친구를 둬서 난 참 행운아구나 라고 여길정도로 말이죠
제가 해외생활로 힘들어 하던 와중에 역시 그아이는 언제나처럼 많이 위로해주었습니다 뭔가 그러면서 저는 점점 기대어가는게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건 최근입니다. 우선 말씀드리면 그아이는 생긴게 정말 이쁘게 생겨서 남자친구가 꽤나 있었습니다(저는 아쉽게도 모쏠입니다ㅠ) 저하고 제일친한 친구의 여자친구 였었기도 하죠 저역시 그 아이가 남자친구들과 문제가 생기고 힘들어할때 상담도해주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민을 오게 된후 그 아이가 새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 아이는 연기를 배우는 아인데 연극을 보러갔다가 처음보고 그러다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남자애가 생긴건 잘생겼지만 선수같기도하고 사람이 별로인거같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먼저 축하해주고 진심으로 오래가라고 까지도 말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제가 이럴줄은 몰랐는데 해외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때 위로가 된 그아이에게 그냥 기대기만 한게 아니었나봅니다. 어느순간 제 마음에 품기 시작한거같습니다. 그 애가 오늘 뭘했는지 힘들진 않는지 연락이 안되면 도대체 왜 안되는건지 수시로 확인하게 되고 그 애와 연락하는게 저의 일과이자 가장 중요한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임자있는 사람은 절대 건드리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지키지 못할거같습니다. 옛날에 겪은일이 었던터라 다시는 좋아하는 이는 놓치거나 다른사람 품에 가게 내버려두고싶지 않았습니다. 어느 때부터 그 아이 남자친구를 질투하고 어떻게 해서는 나랑 더 많이 연락을 하게해볼까하고 톡도 끊기지 않게 계속 걸고... 원래 그 아이랑 저랑 이상하게 보실수도 있지만 가끔 사랑한다고도 하고 보고싶다고도 하고 하트도 막 보내고 서로 사진이나 동영상은 물론이고 통화도 자주 그것도 길게 하던 사이여서 그점을 더 극대화 시켜가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드는 생각이 이런 제가 어느 때는 너무 가증스럽고 한심하고 화가납니다 옛날에 좋아하던 여자애를 그런식으로 가져간(?) 사람과 똑같은 짓을 하고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지만 그만큼 너무나도 그 아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번 사람 좋아하면 엄청 끝장나게 좋아하는 성격이라 단번에 잊을 수 없습니다 이걸 보시면서 아프지만 포기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거같지만 저라고 그런생각 안해본거 아닙니다 여러번 밤을 새워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 아일 정말 안좋아할순 없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남자친구하고 만약 정말 행복하다면 저는 차라리 그 행복 지켜주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하지만 제가 진짜 맞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갈등되고 너무 힘듭니다 과연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붙잡을지 바라만볼지 궁금하네요... 또 이아이는 과연 나를 정말 친구로만 보는지 궁금하고요 아 정말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여기서 그냥 마치렵니다..처음 적어보는 터라 두서도 없고 머리가 뒤죽박죽이여서 내용도 뒤죽박죽 이지만 이렇게 좀 쓰고나니 개운한건 있네요ㅎ 사실 안쓴것도 있고 엄청 디테일하게 쓴것도 아니고 사건들이나 그런게 더 있긴 하지만요ㅎㅎ그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이글 끝까지 보신다면 의견이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