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부르다 걸린 남편

도우미랑살아라2015.04.04
조회14,747
결혼한지 8개월 됐습니다
사내연애로 결혼했고 지금 전 잠깐 쉬고 있고 남편은 다른회사에 취직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전 전직장 동료 남자분에게 연락왔습니다
저희 둘다 그 분이랑 친합니다 그 분 와이프와도 연락할 정도로 .. 그래서 세명이서 같이 저녁겸 술은 마셨습니다
2차 옮기고 제가 필름이 끊겼습니다 ㅜㅜ
일어나 보니 집이고 12시 넘은 시간에 남편은 없더군요
순간 짜증이 확..
그 전직장 그 분도 술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합니다
남편이 결혼 전에도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걸린적 있었구요
그때도 우기다 카드명세서 확인하니 그제야 미안하다고 다신 안부르겠다고
이땐 명세서로 건린거였죠
정말 믿어서 넘어가 주는게 아니잖아요
두고보자 하고 그냥 넘어가줬죠
그 이후로 조용하다 했더만 이번엔 제가 뻗어서 자고 있으니 안심하고 갔겠다 생각하니 정말 화가 뻗쳤습니다

백퍼 노래방 간거 같아 바로 전화해보지 않고 노래방 가면서 전화를 하니 역시 안받더군요
노래방까지 가는데는 5분정도 걸리는데 거진 다와가는데 남편이 노래방 밖에서 저한테 전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절 발견하더니 다시 노래방으로 들어갑디다
노래방 내려가는데 아줌마 둘이 올라오더라구요
확실히 하고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노래방에 불러서 오신 분들이냐고 방금 들어간 키큰 사람이랑 노셨냐고
본인들도 그 시간에 둘러댈 말이 없었던지 네 이러면서 황급히 가셨습니다
그 분들 외모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딱 보기에도 남편보다 나이많은 분들이었습니다
지가 아줌마들 불러서 노래불러야만 노래가 잘 나오는지
걸릴때마다 하는 말이 지는 노래만 부른다고 ㅋㅋ
그 노래는 여자 없으면 안나오는지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건지 아 ㅆ...

저희가 노래부르는거 좋아해서 자주가는 동네 노래방입니다 사장님도 다 알고
사장님 탓은 안합니다
부른 사람이 잘못이져
들어가서 남편 어딨냐 하니 룸을 알려주셨습니다
들어가니 노래도 안틀어놓은 조용한 룸에 전직장 동료는 다른데 보면서 저 쳐다보지도 못하고 남편은 계속 오리발
들어오면서 확인했다하니 그제서야 가만히 있더라구요
수긍하는거 보니 더 열이 뻗쳐서 이렇게 놀면 좋냐 한마디 해주고 싸대기 한대 날려주고 나왔습니다
근데 좀 살살 때린거 같아요ㅜㅜ
있는 힘껏 날렸어야했는데

그 후에 친언니 집으로 와서 지금 4일째 지내고 있습니다
연락이 없더군요 ㅋㅋ
지가 잘못한게 없다생각해서 그러는건지 ㅋㅋ
열받아서 전직장 와이프한테도 알릴까 하다가 그건 안하기로 했습니다
본인한테 걸린것도 아닌데 나 기분 안좋다고 그러는건 아닌거 같아서..
전직장 그 사람도 제가 알릴까봐 조마조마 하겠져

이런 일로 헤어지자 말 나오는게 약간 오바일수도 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니 헤어지는거 밖에 없다생각해서 제가 메세지 보냈습니다
여태 연락 없는건 니가 나한데 미안한게 없어서 그런거냐
머가 그리 떳떳하냐
상황 나아지는게 없으니 넌 평생 도우미 불러서 살고 난 나대로 살겠다고 보내니
자기가 무슨할말이 있겠냐고 미안하다고 오더군요
제 화가 풀려서 들어올때까지 기다린건지 그제서야 그냥 미안하다 하는건지..
몇번 메세지 주고 받았더니 제가 좀 괜찮아졌다 싶었는지
냥이 털에 머가 붙었는데 혼자 떼기 힘들다고 메세지가 오더군요 ㅡㅡ;;
나한테 말하지 말고 도우미 불러서 해결하라고 메세지 보냈습니다

근데 저도 언제까지 언니네 있을 순 없고 뭔가 결판을 내야 하는데 집에 가면 당연히 미안하다 다신 안그러겠다 하겠져
근데 이번에도 저렇게 지나가긴 싫습니다
제 눈으로 보기도 봤으니 이제 안그런다 말하고 제 눈을 피해서 다른 동네로 갈 수도 있는거고
현명한 주부님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