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여고딩 항문외과 후기..

꺄아2015.04.04
조회12,051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방금 좌약 넣고옴

거두절미하고 난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똥침

 

이글을 쓰는 목적은 치질로 고생하는 고딩들을 위한것임

재미위주가 아니라는 것을 참고해주기 바람

 

난 제목그대로 18세 푸릇푸릇 여고딩이고..

오늘 항ㅁ..ㅜㄴ 외과를 갔다왔음 ^^ㅎ..

진짜 여기를 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2주? 전부터 변을 볼때 출혈이 있었음

 진짜 설마설마 했음

내가 설마 치질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인터넷 검색해보니깐 내치질??? 인것같았음

 

후....놀람

 

정말 그때 당시의 쪽팔림이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면 모를것임

 

한 일주일 지속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엄마한테 이야기함

 

"엄마.. 나 응가 쌀때마다 피가나와.."

 

물론 엄마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이것저것 물어보셨고

결론은 치질이네 였음 그리고 그 주 우리는 외과(그쪽전문) 를 가기로함

 

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쪽팔린나머지 안간다고 떼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겪어보지못한사람은 모를것임 정말 쪽팔리다는것을

진짜정말 완전 미치게 쪽팔림 게다가 그 병원은 시내(변두리지만) 하튼 그쪽에 위치한 병원임

세상에서 제일 쪽팔림을 느꼈음

 

 

그러나

 

멈추지않는 출혈에 어쩔수없이 오늘 가게 되었음...ㅎㅎㅎㅎㅎ

 

 

엘베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내가 있는층으로 오질 않는거임

기다릴수록 사람을 늘어나고 내가가는 층은 응꼬외과밖에 없었기에 그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당당히 그 층을 누를수있는 자신이란 존재하지 않았음

 

7층이였는데 걸어올라감

다이어트되고 좋았음만족짱

 

는무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도슬퍼

 

 

조용히 병원을 들어갔는데 어떤 20대스러워 보이는 언니 한명이 앉아있었음

 

진짜너무위로가되어서 속으로 안심 했음

 

아..저언니도.............!

 

근데 막상오니 정말 아무렇지도않았고 접수할때 좀 쑥스러웠지만 사람이 없어서 나름  편한분위기였음

 

내이름이 불리고..

 

진료실에 조심스럽게 들어갔음

 

 의사쌤이 앉아계셨음 인상 좋으셨음 여기서 2차안심부끄

 

 

사실 그때까지도 난 초기니깐 대충 증상만 물어보시고 약지어주실거라고 철썩같이 믿음

엄마도 그렇게 말했고

 

 

내 증상을 적으시더니 잠깐좀 살핀다고 간호사언니가 조그마한 진료실????? 하튼 거기로 안내함

 

"이 침대에 신발 벗고 저자세로 누워주세요"

 

내눈앞에 항문진료를 받기위한 적절한 예가 그려져있었음

 

난대략(발그림 ㅈㅅ) 이렇게 누웠고 간호사언니가 핑크색 수건같은거(구멍뚫린) 덮어주심

 

의사쌤이들어오기까지 얼마나 창피했는지...

 

의사쌤이들어오시고 자리애ㅔ 앉으심

간호사언니가 "잠시 이물감 들거에요~^^" 라고 말하심

뭐라생각할 틈도없이 무언가 쑤욱들어옴

쑤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똥을싸는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요상함

 

화면으로 내 대장의 상ㅇ황을 보여주시는데 쪽팔림은 다잊어버림

신기하기만했음

 

진료가 끝나고 의사쌤은 나에게 맞는 충고를 해주셨음

 

 

쓰다보니 글이너무 길어졌네...

급마무리를 하자면

 

결국 난 치질은 아니였고 의사쌤이 약처방해주신대로 꼬박꼬박먹음(하루밖에안됐지만 ㅎㅎ)

 

 

이 긴 길의 요지는 치질증상있으면 바로바로가란거임 ㅠㅠ 우리 아부지는 치질로 수술하셔서 3일 입원하셨음 ㅠㅠㅠㅠ 너희도 치질때문에 입원하기싫잖아 차라리 잠깐의 쪽팔림이 나을수도있음

 

이글이 치질로 고통받고있지만 병원은 못가고있는 고딩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람

 

 

그럼 20000안녕

 

창피하므로 빨리빨리 끝내겠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