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

난나야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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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플루토 인사드립니다.
작년 10월, 6주된 플루토를 처음 입양하고 나서 접종, 귀청소, 마이크로칩 등등의 이유로동물병원에 갔을때 의사선생님이 해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사람들이 강아지를 사랑하는 이유는 사람과 너무나도 비슷하기 때문이고,사람들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사람과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라고.뭔지 모르게 와닿더군요.
저는 결혼하기 전에 부모님과 살때 강아지를 한마리 키웠었고, 지금 결혼하고 나서는 플루토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습니다.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참 재미있는 차이점이 느껴지더군요.
1.강아지는 부르면 와다다 하고 아이처럼 달려오지만 플루토는 부르면 너무나도 정확한 아이컨택과 함께 천천히 걸어옵니다. 신기할 정도로요.
2.강아지는 사료를 주면 먹음직스럽게 5분안에 후딱 비우지만 고양이는 조금씩, 자주와서 먹더군요. 뭐 개묘차는 있겠지만요.
3.강아지는 슬픔이나 기쁨같은 간단한 주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자신도 표현하지만, 플루토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모르는거 같습니다.
4.강아지는 사람과 비교하자면 충신, 고양이는 절친처럼 느껴져요.
더 있었는데 막상 적으려니 생각이 안나네요.분명한건 강아지든 고양이든, 다른 반려동물이든,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과, 많은것이 희생되지만 아낌없이 사랑을 줘야하는 존재인거 같애요.솔직히, 제가 그들에게 받은것은 무엇으로든지 환산이 안되거든요.약한 존재일지언정, 약하지 않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플루토와 함께한지는 이제 6개월 정도지만 앞으로 10년 남짓, 자연스럽게 이별하는 날까지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고 싶어요.
결혼하기 전에 키우던 강아지는 지금 너무 늙어서 귀가 완전히 안들리는거 같다고 해요.너무 멀어서 가보지도 못하고 편안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똘이야 사랑해.

마무리는 제가 가지고 있는 플루토 사진 중 가장 어렸을때 사진이에요.저희집에 오기 전에 위탁엄마가 찍은거거든요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