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진짜 사랑하면

ㅇㅇ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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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보채거나 짜증내지 않아도, 알아서 여자가 원하는것을 해준대요.가장 대표적으로 연락, 사사건건 자기일들에 대한 보고.그때에는 여자가 짜증낼 필요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잘한대요. 그게 사랑이래요. 4년 연애했고, 물론 처음엔 저도 어느순간 소홀해지는듯한 남자친구에게 서운한 점도 많았지만,보채지 않고 쿨하게 행동했어요.그 뒤로 남자친구는 제게 더 잘했어요. 지금 와 생각해봐도 정말 제게 최선을 다 했어요.주위에 항상 남자친구 연락으로, 혹은 어떤 말다툼의 문제 때문에 제게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저는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우리사이에는 있을수 없는 일이기에) 저희는 잘 만났어요. 회식을 하면 중간에 화장실 가는 틈을 타 자주 전화해주고 꼬박꼬박 위치 보고해주고, 뭐 당연한 거였죠 주말은 당연히 늘 함께 데이트를 하고, 사랑을 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환승해서 갔네요.저는 갑작스럽다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이전부터 생각해왔다고 하네요.저와 결혼을 못 하겠다고 하네요.저의 성격을 감당하기 힘들고, 본인은 순종적인 여자를 원하며, 자기부모님에게 싹싹하게 하는 여자를 원한다네요.어머니와 저의 관계를 조절하지 못한 것 같고, 연애 초 여자 문제로 제게 속썩힌 일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힘들었다네요.그리고 제가 본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네요. 뭐 아무튼 여러 이야기를 해주네요. 여자 이야기는 안하길래 혹시 해서 물어봤는데, 설레이는 여자도 있다 라고 말을 해주더군요.저번달부터 일적으로 엮이게 된 여자고, 저와는 정 반대의 스타일로 호감이 간다고 합니다. 그전까진 끄덕끄덕 듣다가, 여자 이야기에 혼란스럽더군요. 여자 때문에 저 문제들이 따라온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순전히 저 문제로 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이런 사람들이 있다더라구요지금 이 사람이랑 헤어지면 외로우니까, 사귀고 있다가, 옮겨갈 사람이 생기면 그때에 옮겨가는 사람들.이 사람이 그 쪽이었나? 저에게 나이도 나이이고, 어차피 결혼하지 않을거면 지금 너를 놓아주는게 맞는거같다 라더군요.저번달 함께 여행간 곳에서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던 사람이.. 잘 지내다 그러니 정말 황당한데 남자들은 그럴 수가 있나봐요? 결혼할 마음도 없는 여자와 여행가서, 그렇게 우리 아이들과 다시 이곳에 오고 싶다 라는 메시지를 남길 수가 있나요. 그간 결혼에 대한 이야기, 행동은 항상 그 남자가 햇는데 말이에요.. 하여튼 그렇게 잘했던, 사랑을 했던 남자가 갑자기 저렇게 가는 건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원래 매너가 좋은 남자이긴 해요, 여자들에게 잘하고, 여자에게 호감 사는 법을 알고.바람끼가 아예 없다고 확언할 수도 없구요. 그런데 이 사람이 정말 바람으로갔나? 라고 하기엔, 아 정말 믿기질 않네요 지난 4년이 ㅋㅋ그냥 시간이 흐르며 제게 마음이 식은 걸까요.혹은 그사람이 내게 한 만큼 내가 못 했던 걸까? 라고 생각되어 괴롭습니다.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