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양보 안했다고 욕하고 우산으로 내얼굴 때린 할아버지

2015.04.06
조회237,597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 버스에 타서 앉아있었어요

 

비오는날 특히 월요일 아침에는 버스에 자리가 잘 없는데 오늘은 마침 있더라구요

 

근데 그 자리는 노약자석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바로 이어폰을 꽂고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쯤? 지난거 같은데 누가 자꾸 쿡쿡 찌르더라구요

 

음악도 제가 크게 듣는편이 아닌데 자꾸 가시나가 어쩌고 머라머라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할아버지가 저한테 막 그러고 계시네요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저도 노인공경배웠고  실천도 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 보이면 바로 자리 비켜드리고 앉았다가도 저 보다 더 불편해보이거나 특히 임산부들

 

아이 앉고 계시거나 하면 바로 자리양보해주고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정말 거짓말 아니구요 ㅜㅜ

 

그리고 오늘따라 비와서? 는 아니고...... 무릎이 평소에도 안좋은편이긴 한데

 

무릎이 핑계보태서.... 좀 아팠어요... 

 

핑계보태니까 그냥 핑계처럼 보이네요 그래도 진실을 말하고자..  

 

일부러 안비켜준것도 아니고 잔다고 몰랐는데 저한테 욕하면서 우산으로 찌르기 까지했더거

 

생각하니 정말 화나더라구요

 

솔직히 보고 비켜줄수 있었는데 위에 행동땜에 그냥 맘이 싹 바껴서  안비켜줬어요.

 

네.. 욕하셔도 좋지만 할아버지의 행동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네요

 

그런데 나중에 제 뒤에 자리가 났는데  웃긴건 제 뒷자리도 노약자석이였어요.

 

제가 여자고 어려서 저한테만 그런건가요? 뒤에는 학생이 탔는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 자리 가시면서 2단우산으로 제 얼굴 타격하시면서 욕하시더라구요  

 

아침부터 빡치더라구요.  자다가 무슨 날벼락? 그런 봉변이 있나 싶었어요

 

딱 봐도 일부러 그랬어요  진짜 신고 하고 싶었어요.

 

거기서 부터 저도 열받아서 왜 얼굴치냐고  나도 다리아프다고 하니 니가 무슨 다리가 아프냐면서 

 

쌍욕 시작 하시더라구요   젊으면 다리 아프면 안되나요??

 

쳐다보니 우산으로 막 칠려고하고  대가리를 뭉개버릴까? 깨버릴까?  막 이런말 하고

 

진짜 손떨리네요.......  양보안해주면 머리 뭉개지는구나.. 세상 무서운거 실감했습니다..

 

참 답없는 노인이다 싶어서 내릴려고 하는데 또 자기한테 오는 줄알고 우산으로 막 쑤시려고?

 

하는거예요 욕하면서 ㅡㅡ

 

월욜 아침부터 진짜 기분 더럽더라구요

 

제가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시라고 욕하지 말라고 했어요

 

아주머니가 저를 말리시기는 했지만 아침부터 열받아서 여기에 주저려요 ㅜㅜ

 

제가 보고도 모른척 한것 맞지만 그렇게 욕먹고 맞으면서 까지는 자리 양보 해줄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자리 양보해드리면 나 내린다 너 그냥 앉아라 이러거나, 내리면 너 꼭 앉아라 이러거나해서

 

참 뿌듯하고 훈훈하고  참 보람된 일이라 생각하며 좋아했는데......

 

물론 자리 양보한건 아니지만 이런경우 처음이라 정말 당황스럽네요..슬픔

 

 

 

 

댓글 237

ㅇㅇ오래 전

Best아~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오래 전

솔직히 이 글만보고 누가 잘못햇는지 어케알아. 글쓴이가 잘못했는지 할아버지가 잘못했는지. 근데 젊은 사람도 힘들고 졸수도 잇는건데 그거가지고 우산으로 그런식으로 하면 아무리 비켜줄려고 햇엇더라도 짜증나지 ㅡㅡ 젊은이가 뭐 맨날 무쇠팔무쇠다리냐ㅡㅡ

오래 전

어르신들이 이해가 되긴하지만 출퇴근길 지치고 힘들때면 편하게 앉고 싶긴해요ㅠㅠ 비켜드려도 대부분 당연하듯이 말없이 앉으시니 좀 무안하기도 하구요. 노약자라고 노인들만 해당하는게 아니니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ㅜㅜ

쿠쿠오래 전

맞아요 뒷방노인네 취급하면 싫어하면서 저런 문제에선 또 요즘 애들은 가정교육을 잘못받았다는둥 내릴때까지 욕해요 그땐 또 나이든척 하면서~웃어른 공경하고싶어도 저런 노인분들 보면 해드리고 싶은 마음 싹 사라짐 반면 자리양보하려고 하면 괜찮다고 학생도 힘들지 않냐고 나 금방 내린다고 하시는 마음 좋으신분도 계신데ㅠ

ㅠㅠㅠ오래 전

저도 버스타고가는데 저를 포함해서 제 주위에있는 몇몇대학생을 포함하면서 어떤 할아버지가 너희도 나이들고 다 늙으니깐 양보하라면서 정신상태가 썩어빠졌다면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엄마 뱃속에서 왜 태어났냐는등 젊은세대를 아주 제대로 씹어대고 있었음 그러고 나서 옆에 할머니가 "양보해준 자리 앉으면 미안하잖아요" 라고 하니깐 그 할배가 "안 미안 해도 되요!!" 이러면서 진짜 자리양보 한번 안했다고 이렇게 까지 욕얻어먹은 경우는 첨봄 나이먹은 게 벼슬인줄 아나... 주위에 남학생도 한명있었는데 여학생들만 싸집으면서 욕하고있었음 진짜 그러니깐 더 양보해주기싫어짐

오래 전

배려석이라고 바꾸자 노약자석에 노자때문인지 할배할매들 몰림

들콩오래 전

전체를 비난 할까? 두럽내요 무식이 속에 가득차 밖으로 밀려 나오는 일부 현상 입니다 젊은이는 피로 회복이 늙은이 보다 조금 빠르자나요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그러나 이해가 힘드는 것은 무슨 볼일이 그렇게 많은지 그시간대 피하여 주면 않돼나

오래 전

이런일 당해보신 여자분들에게 질문있는데 덩치가 어느정도 되시나요? 왜소한편이신지 궁금해요. 저런 인간들은 작고 왜소한 여자만 건드나요?

오래 전

내가 이런 트러블 없앨려고 애초에 노약자석 안 앉지.. 그래서 노약자석이 비어있어도 뒷자리 비면 그때 앉는데, 가끔 뒷자리에 앉아있어도 눈치보인다.

오래 전

나도 글쓴이님 처럼 똑같이 중학교때 집에가다가 버스에서 졸았는데요. 누가 뒷통수를 팍 때리는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놀래서 눈을 번쩍 떳는데 울 학교 윤리 선생님이 할아버지 앞에 서서는 빨리 안비켜주냐고..진짜 뺨 맞을 뻔 했어요. 저 중딩때만 해도 1990년대로 선생님들이 툭하면 싸대기 때릴때인데..휴..졸았다가 큰일날뻔 했어요

차차오래 전

왜 안 싸우나... 로우킥으로 다리를 분질러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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