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쿤냥이 집사입니다. 다들 잘지내셨죠? 물론 쿤이도 무척 건강히 잘지내고 있습니다. 덤으로 저도 잘지내구요. 따뜻한 햇살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씨를 보고 있자니 정말 봄이 온거 같아서 기분이 무척 좋은 나날들이에요. 이런 날은 놀러가야 하는데 라고 생각이 들지만 묵묵히 자리에 앉아 자신이 맡은 일에 열심히 일을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여러분은 프로입니다 응?ㅋㅋㅋㅋ 제 글이 큰 즐거움은 아니더라도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커피 한잔 하면서 읽는 잠깐의 달짝지근한 여유가 되길 바라며 쿤이 이야기 시작할게요.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든 겨울이 지나 차가운 땅에 아직은 약하지만 자라면서 강해질 싹이 고개를 내밀고 꽃을 피우게 될 따뜻한 봄이 왔어요. 그 시간 한마리의 늘어진 고양이가 있네요. 쿤아 그만 누워있고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야지 늘어진게 아니라 겨울에 살이 찐거 같아서 스트레칭 중이야 천고마비의 계절도 아닌데 왜 살이 찐거니 라고 물어봅니다. 몰라 정말? 내가 지금 베개를 끌어안고 있는게 안보여? 춥다고 산책도 드문드문 나가고 외로워서 그래 이게 말로만 듣던 봄을 타는 고양이 증상? 우리 서로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이겨나가자 쿤아 이거봐라 휙휙 한살 하고 두달이 지난 나에게 이런 장난은 유치빤스 후훗 재미가 없는지 쿤이는 잠을 잡니다. 소울을 담아 놀아주란 말이야 음냐음냐 쿤이와 지낸지 1년이 넘었는데 예전보다 소흘해졌나 싶어서 자기반성을 해봅니다. 결론은 편해졌다는 이유로 쿤이에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거 같아요. 한결같은게 처음 마음을 먹을 땐 쉬울거라 생각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편해지면 왜 그렇지 못하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애정이 식은게 아니고 더 커졌는데 참 묘합니다. 쿤아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야 오늘은 무슨 핑계로 산책을 안갈까 생각을 했어? 젤리 그만 먹고 진지하게 들어보라구 들으나마나 뻔한 냥수작이겠지 이번엔 몹시 진지하다고 머리도 웃기게 잘라놓고는 진지하니깐 더 웃기네 맞아요 머리를 두번 연속으로 웃기게 만들어놔서 제가 봐도 피식 웃음이 납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쿤이에게 해바라기 꽃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요. 쿤아 해바라기라는 꽃이 있는데 그 꽃은 태양이 어디에 있던지 항상 태양만을 바라본단다. 신기하지? 그래서 나도 너의 해바라기가 되고 싶어서 준비한게 있는데 잠깐만 기다려봐 반성을 하면서 나의 미안함을 담아 앞으로는 해바라기가 될게 라는 소박한 선물이야 쿤아 . . . . . . . . . . ??? 음 역시 잘어울리는군 이거 내가 아니라 너가 써야하는거 아냐? 내가 쓰려고 했지만 머리가 커서 안들어가더라구 라며 변명을 해요. 와 진짜 꽃 같아서 물을 줄뻔 했네 내가 좀 그렇게 생기긴 했지 처음보는 이 꽃의 이름은 혹시 쿤바라기? 작명센스하고는 쯧쯧 마음에 안들면 간식은 고이접어 다시 갖다 놓으리 그럼 내가 꽃이면 당신은 나의 태양이오? 이상한 머리도 잘어울리고 어쩐지 눈이 부신다더니만 이제야 알아보는구나 꽃이 광합성을 하듯 내게 간식을 주오 아직 신에게는 하나의 아이템이 남았습니다 라며 이번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사진을 공개합니다ㅋㅋㅋ 귀가 불편하지 않게 구멍을 냈는데 어때 이거 어디서 보던 모습인데 음.. 기분 탓이야 뭐더라 어디서 봤더라 많이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실 저 그림을 생각하고 만들어본건데 쿤이는 클레오파트라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올해는 좋은 일 가득 생기길 바라며 살포시 복주머니를 드립니다. 이제 농락당한 쿤이에게 광합성을 아니 간식을 줘요 살 찌니깐 하나씩 줄테니 먹도록 하여라 아니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장난하냐 적은 양이 불만이였는지 쿤이는 폭주를 합니다 엌 진정하시게 태양이든 해바라기든 다 먹어버리겠다 벚꽃처럼 침대에 흩날리는 간식의 파편들. 집사는 주섬주섬 치우며 쿤이를 혼내줍니다. 혼난 쿤이는 지정석으로 올라가 삐딱하게 절 내려다보네요. 뭐냐 그 거만한 포즈는 실컷 놀려먹고 치사하게 쥐꼬리만큼 간식을 주다니 하지만 내게는 또 다른 간식이 있지 그것은 발뭉치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지 간식도 발도 실컷 먹은 쿤이는 다시 취침ㅋㅋㅋ 넌 모르겠지만 다 널 위해서란다 꿈에서는 마음껏 간식을 먹고 살도 안찌는 꿈을 꾸길ㅋㅋㅋ 같이 다정한 척 하는 사진 보다는 별거 아니지만 쿤이의 애교를 담은 동영상 하나 올려드려요. 걱정거리가 없는 세상은 없겠지만 많은 걱정 중에 꼭 한가지쯤은 희망의 싹이 보이는 것이 있어요. 위기가 기회로 변하듯 잘 가꾸고 멋진 꽃으로 싹을 틔우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할게요. 너무 늦지 않게 그리고 잊을만 할 떄 또 올게요. 다시 뵙는 그 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50
꽃미냥 쿤이 이야기 - 봄 타는 고양이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쿤냥이 집사입니다.
다들 잘지내셨죠? 물론 쿤이도 무척 건강히 잘지내고 있습니다. 덤으로 저도 잘지내구요.
따뜻한 햇살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씨를 보고 있자니 정말 봄이 온거 같아서
기분이 무척 좋은 나날들이에요.
이런 날은 놀러가야 하는데 라고 생각이 들지만 묵묵히 자리에 앉아 자신이 맡은 일에 열심히
일을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여러분은 프로입니다
응?ㅋㅋㅋㅋ
제 글이 큰 즐거움은 아니더라도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커피 한잔 하면서 읽는 잠깐의 달짝지근한
여유가 되길 바라며 쿤이 이야기 시작할게요.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든 겨울이 지나 차가운 땅에 아직은 약하지만
자라면서 강해질 싹이 고개를 내밀고 꽃을 피우게 될 따뜻한 봄이 왔어요.
그 시간 한마리의 늘어진 고양이가 있네요.
쿤아 그만 누워있고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야지
늘어진게 아니라 겨울에 살이 찐거 같아서 스트레칭 중이야
천고마비의 계절도 아닌데 왜 살이 찐거니 라고 물어봅니다.
몰라 정말?
내가 지금 베개를 끌어안고 있는게 안보여?
춥다고 산책도 드문드문 나가고 외로워서 그래
이게 말로만 듣던 봄을 타는 고양이 증상?
우리 서로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이겨나가자 쿤아
이거봐라 휙휙
한살 하고 두달이 지난 나에게 이런 장난은 유치빤스 후훗
재미가 없는지 쿤이는 잠을 잡니다.
소울을 담아 놀아주란 말이야 음냐음냐
쿤이와 지낸지 1년이 넘었는데 예전보다 소흘해졌나 싶어서 자기반성을 해봅니다.
결론은 편해졌다는 이유로 쿤이에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거 같아요.
한결같은게 처음 마음을 먹을 땐 쉬울거라 생각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편해지면 왜 그렇지 못하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애정이 식은게 아니고 더 커졌는데 참 묘합니다.
쿤아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야
오늘은 무슨 핑계로 산책을 안갈까 생각을 했어?
젤리 그만 먹고 진지하게 들어보라구
들으나마나 뻔한 냥수작이겠지
이번엔 몹시 진지하다고
머리도 웃기게 잘라놓고는 진지하니깐 더 웃기네
맞아요 머리를 두번 연속으로 웃기게 만들어놔서 제가 봐도 피식 웃음이 납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쿤이에게 해바라기 꽃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요.
쿤아 해바라기라는 꽃이 있는데 그 꽃은 태양이 어디에 있던지 항상 태양만을 바라본단다.
신기하지? 그래서 나도 너의 해바라기가 되고 싶어서 준비한게 있는데 잠깐만 기다려봐
반성을 하면서 나의 미안함을 담아 앞으로는 해바라기가 될게 라는 소박한 선물이야 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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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역시 잘어울리는군
이거 내가 아니라 너가 써야하는거 아냐?
내가 쓰려고 했지만 머리가 커서 안들어가더라구 라며 변명을 해요.
와 진짜 꽃 같아서 물을 줄뻔 했네
내가 좀 그렇게 생기긴 했지
처음보는 이 꽃의 이름은 혹시 쿤바라기?
작명센스하고는 쯧쯧
마음에 안들면 간식은 고이접어 다시 갖다 놓으리
그럼 내가 꽃이면 당신은 나의 태양이오? 이상한 머리도 잘어울리고 어쩐지 눈이 부신다더니만
이제야 알아보는구나
꽃이 광합성을 하듯 내게 간식을 주오
아직 신에게는 하나의 아이템이 남았습니다 라며 이번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사진을 공개합니다ㅋㅋㅋ
귀가 불편하지 않게 구멍을 냈는데 어때
이거 어디서 보던 모습인데
음.. 기분 탓이야
뭐더라 어디서 봤더라
많이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실 저 그림을 생각하고 만들어본건데 쿤이는 클레오파트라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올해는 좋은 일 가득 생기길 바라며 살포시 복주머니를 드립니다.
이제 농락당한 쿤이에게 광합성을 아니 간식을 줘요
살 찌니깐 하나씩 줄테니 먹도록 하여라
아니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장난하냐
적은 양이 불만이였는지 쿤이는 폭주를 합니다
엌 진정하시게
태양이든 해바라기든 다 먹어버리겠다
벚꽃처럼 침대에 흩날리는 간식의 파편들.
집사는 주섬주섬 치우며 쿤이를 혼내줍니다.
혼난 쿤이는 지정석으로 올라가 삐딱하게 절 내려다보네요.
뭐냐 그 거만한 포즈는
실컷 놀려먹고 치사하게 쥐꼬리만큼 간식을 주다니
하지만 내게는 또 다른 간식이 있지
그것은 발뭉치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지
간식도 발도 실컷 먹은 쿤이는 다시 취침ㅋㅋㅋ
넌 모르겠지만 다 널 위해서란다
꿈에서는 마음껏 간식을 먹고 살도 안찌는 꿈을 꾸길ㅋㅋㅋ
같이 다정한 척 하는 사진 보다는 별거 아니지만 쿤이의 애교를 담은 동영상 하나 올려드려요.
걱정거리가 없는 세상은 없겠지만 많은 걱정 중에 꼭 한가지쯤은 희망의 싹이 보이는 것이 있어요.
위기가 기회로 변하듯 잘 가꾸고 멋진 꽃으로 싹을 틔우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할게요.
너무 늦지 않게 그리고 잊을만 할 떄 또 올게요.
다시 뵙는 그 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