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친구를 좋아하게 됨4

남고딩22015.04.07
조회1,549

안녕!
원래 오늘 그냥 자고 낼 쓸랬는데 너무 좋은말들 써줘서 빨리 얘기할라고!!!
나도 그동안 얘기할사람 없어서 심심했으...
여러가지가 중간에 생략된거같은데 별로 중요한거 아닐듯...
암튼 쓴다!

바다를 보러가기로 해서 펜션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a한테 연락이 왔어
나보고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해서 그러자고 함
근처 놀이터에서 보기로 했음
가서 딱 봤는데 되게 뻘줌한겨
그래서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함
그랬더니 a가 니가 뭘 내가 미안하다
얘기를 들어보니까 a는 걔를 싫어한데 기집애스러워서 근데 내가 걔를 좋아하는것처럼 굴어서 좀 짜증났고
내가 진짜 걔를 좋아하면 자기가 헌담한게 좀 미안하고 암튼 그랬데
그래서 내가 나도 걔랑 친해지느라 너랑 못논거 같아서 미안타 했는데 a가 갑자기 지 전학간데
그래서 뭔소린가 했더니 빼빼로데이날 나랑 싸웠잖아
근데 그 전에 이사가기로 결정났다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가기전에 많이 놀랬는데 내가 걔랑만 놀아서 화났다 이럼
그거 듣고 내가 진짜 미안해졌다
내가 걔만 생각하느라 정작 나랑 젤친했던 a는 신경안쓴거 아냐
서로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다가 헤어지고 집에 와서 잘 생각해보니까 이제라도 얘랑 많이 놀아야겠다 해서
그 후로 걔랑 자주 놀게 됨 (바다 약속은 짬)
그렇게 놀다가 걔랑 바다갈날짜가 됬음
그동안 우리는 만난적이 없었음 (a랑 노느라)
걔도 a도 서로 안친해서 같이 놀기도 그런사이라
근데 a가 갑자기 바다보고싶다 이러길래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얘 나랑 7년지기고 이번아니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걔한테 물어보게 됨..
걔는 당연히 된다고 해서 셋이서 가게 됨
갈때는 우리엄마가 태워다 주고 올때는 고속버스타고 오기로 함
장도 보고 (걔가 꼼꼼하게 잘 봤음 1박2일이라 필요한건 별로없었지만..) 필요한거 잘챙겨서 도착했는데
시설이 좋았음
침대는 2명이 누울만한 사이즈고 이불있고 쇼파도 있고 티비 크고 베란다에서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음
우리가 3시즘 도착해서 5시 6시까지는 바다에서 놀았음
그냥 바다보고 사진찍으면서 놀았음 (이 사진은 내 n드라이브에 고이 보관되어 있지)
펜션으로 와서 고기구워먹을 준비를 하고 술을 꺼냄!
셋다 잘 못마시지만 그냥 추억거리삼아서 갖고옴ㅋㅋ
근데 막상 마시다보니까 나는 셋중에 제일나은편이고 걔는 아예 조금 마시는데 a는 거의 들이붓다싶이 마심
결국 고기를 다 먹어갈때쯤 나빼고
둘은 제정신이 아니게 됨
남자는 술을 먹어야 친구가 된다더니 얘네가 딱 그꼴
알코올이 들어가더니 둘이서 얼씨구 절씨구 하더니 침대에 누워서 둘이 잠
그래서 나혼자 뒷정리 조금 하고 이불피고 잠
내가 a를 괜히 끌여들였나하면 어쩌나 했는데 걔랑 생각보다 잘 놀아서 다행이었음
다음날 아침 당연히 둘의 속은 말이 아니었지만 둘이 꽤 친해졌더라 서로 이름을 친근하게 부르게 됨
난 이걸로도 만족
암튼 우리는 방을 빼야해서 빨리 아침 먹고 치우고 나와 버스를 탔음
당연히 버스는 타자마자 우리는 잤고 중간에 내가 깨보니까 둘다 기절한것처럼 잘 자드라
그렇게 바다는 재밌는 추억으로 끝나고 a가 이사가기까지 일주일밖에 안남았는데 그 사이에 a생일이 꼈는데 a가 지 생일날 시내가서 놀자고 함
그래서 그러자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고 하고 난 게임이나 할까 했는데 카톡오더닠ㅋㅋㅋㅋㅋㅋㅋ
걔도 부르려면 부르던가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또 셋이서 놀게 됨
난 그 카톡받자마자 걔한테 톡했음
a생일날 같이 놀래?
언젠데?
수요일
누구누구 가는데?
나 a 너
셋이서?
ㅇㅇ
걔가 부른거야 니가 같이 가면 좋을거 같다고 한거야?
걔가 너도 오래
그럼 갈래 몇시쯤?
시간은 아직 안정함
난 시간상관없으니까 너네 편한시간 정해
ㅇㅇ

하고 카톡해서 어쨋든 만나기로 함
당일날 12시에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함
약속장소에 11시45분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50분쯤 걔가 오고 바로 a도 와서 밥먹으러 감
점심은 a가 좋아하는 돈까스를 먹으러 갔음
매뉴가 나오길 기다리는동안 선물을 줬음
나는 문상3만원이랑 3분미역국ㅋㅋㅋ사다줌
난 그냥 보통남자애들이 주는 선물했는데
걘 충전기랑 핸드크림 사준거
그래서 왜 핸드크림하고 충전기야 했더니
난 몰랐는데 걔 손이 자주 튼거 같길래 사온거고
충전기는 a가 며칠전에 페북에 충전기 고장났다고 올려서 내가 댓글로 그랬거든

수욜날 시내가서 사
ㅇㅇ 그래야겟다

근데 그걸 기억해서 사온거보고 솔직히 감동했다
사소한거 기억해주는거 진짜 감동이다
그래서 눈물겨운 선물증정식이 끝나고
돈까스를 야무지게 먹고 시내좀 돌아댕기다
헤어졌음
난 집에 가서도 걔가 사소한거 기억해준게 너무 감동이라 걔랑 카톡하다 그 얘길함

ㄴ-나 ㄱ-걔

ㄴ 근데 원래 사소한거 기억잘해?
ㄱ 뭔 사소한거?
ㄴ 아까 충전기랑 핸드크림
ㄱ 아 그거ㅋㅋ 원래 나도 잘 기억못했는데 b가 기억잘하는데 같이 다니다보니까 기억하게 된거같음

여자애들은 그런 사소한거 기억하면 좋아한다고 그러더라
스스로 반성을 했음
암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 a는 이사를 갔고 나랑 걔는 고등학생이 됬는데... 반이 갈렸음
진짜 슬펐다 물론 내 반에도 친구들 있었는데 난 걔랑 되고 싶었음
같은반은 안됬지만 점심도 같이먹고 동아리도 같은 동아리들어서 자주 보게됨
이쯤해서 성적을 말하자면 나는 중위권이고 걘 중상에서 상위권넘어가는 수준인데 우리학교는 수학을 4개의반이 동시에 하는데(같이 하는게 아니라 1반이 월요일 4교시 수학이면 1,2,3,4반이 다 수학임)나랑 걔랑이 같은 4개의 반인데 걔가 공부를 잘해서 수학특별수업을 받는데 그 수업은 반에서 5명씩 뽑아서 같이 수업을 하는거
그래서 걔랑 같이 수업들을라고 수학열심히 해서 2학기때는 수학을 같이 듣게됬음
암튼 그건 그건고 그렇게 순조롭게 3, 4월이 지나가나 했으나 세월호 사건이 일어남
진짜 깜짝놀랬지 울컥해지고 전국민이 슬퍼했던 사건이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수학여행이 미뤄지고 안가게 된 학교들이 있잖아 우리학교는 안가게 됬어
그래서 1학기때는 체육대회말고는 별게 없었음
아 근데 고1때는 뭐 별게 없었어
아 맞다!! 내생일!!
이거 빼먹을뻔했네

근데 내 생일 얘기는 다음에 할께
좀 된 일이라 횡설수설쓰는거같아서 미안타ㅠ
미안 요즘 너무 피곤타ㅠㅠ
댓달면 바로 답달테니까 많이 달아줘ㅋㅋ
궁금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