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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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서 그냥 네게 못했던 말들을 좀 해볼까 해
잘지내?
한때는 네 모든것을 가장 잘 알았던 내가 이젠 이렇게 네 뒤에서 글로 안부를 묻고있다는게 참 우습다
네가 궁금해 할지는 모르겠지만
너랑 헤어진후 후련한척, 잘지내는척해보이는 나는 사실 지금 이 시간에도 네 생각에 잠을 뒤척이고 있어
가끔씩 난 말이야
차라리 그날 네 핸드폰을 보지말껄.
그랬다면 우린 지금 잘 만나고 있었겠지?
이런 멍청한 생각을 하기도 해 자존심도 없게
항상 너와 같이 장난치면서 하루하루를 보낼때에는 잘 몰랐는데 내가 너를 많이 사랑하긴 했나보네
너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날때엔
나는 모든것이 네가 처음이라서 그 미련이 날 붙잡는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그게 아니었나봐
헤어진 후에 모두들 그러더라
넌 날 사랑한게 아니었대
남들 눈엔 그게 다 보였는데 2년넘게 만난 나는 이제서야 깨달았어
그 사실에 마음이 참 아프다
근데 날 더 힘들게 하는건 마지막까지 나한테 상처만 줬던 너를 나는 미워할 수 없다는 것,
나쁜놈 쓰레기같은놈이라 욕하면 욕할수록
어느새 아니라며 부정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는 것
빈아 나는 이 새벽에도 네가 그리워서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보며 혼자 베시시 웃다가 문득 스치는 현실에 핸드폰을 내려놓아
내가 나중에 다른 누군가를 만나게된다면 너만큼 사랑할수있을까
분명 너보다 착하고 좋은사람일텐데 이상하게 자신이없다
잘지내.
많이 보고싶다
혼자인 하루하루가 지옥같지만 잘 견뎌볼게
나 이제 잘래 넌 꼭 좋은꿈꾸길바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