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리얼로 겪은 잘못된 만남

안알랴줌2015.04.08
조회128
ㅋㅋㅋㅋ아놔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여러분ㅋㅋ 김건모 노래 아시죠? 잘못된 만남ㅋㅋ
제 화딱지나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게요ㅋㅋ

일주일에 한번 동호회를 다니는데 거기서 첫눈에 호감가는 남자를 보게되었어요. 타지역에 사는 사람이라 자주 못볼거같아 마음을 키우지말아야지 했는데 친해지면서 결국 그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말았어요. 그래서 제가 그 동호회에서 가장 친한 언니에게 사실은 나 그남자 좋아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오만 얘길 다했죠. 근데 자존심때문에 괜히 금방정리할거네 별로마음안크네 그런 빈말을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남자랑 연락을 잘 주고받는데 갑자기 그언니가 연락와서는 "걔가 나한테 연락와서는 너 부담스럽다더라" 라고 말했다고 하는거에요. 그 언니랑 톡 하면서 동시에 그남자한테 나 부담스럽거나 불편하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했는데 그런거 아니라고 웃으면서 그러는거에요 헐. 그때부터 '아 마음을 접어야겠구나'싶었죠 그런데 그게 한번만에 되나요. 마음은 쉽게 접혀지지않는것을요. (편의상 남자를A 언니를 B라고 할게요)
얼마후, 동호회 단톡방에서 A랑 B랑 사귄다고 그러길래 완전 심장떨러서 b한테 갠톡으로 저거 진짜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장난친거라데여? 근데 이미 거기서부터 기분 나빴어요 a에 대한 내감정 다 알면서 그런 장난친거. 사귀는것도 아닌데 거기서 걸고넘어지면 나만 이상한사람 되는 분위기..
근데 그 일이 있고나서 얼마후에 b가 톡으로 내게 사실은 그 장난 이후로 편하게 만나보자 라는 말이 나왔고 좋은말이 오고가고있다며 말해주는거에요ㅋㅋ 하ㅋㅋㅋㅋㅋㅋ 기껏 속마음 다 털어놓으니까 내뒤에서 둘이 연애질ㅋㅋㅋㅋ
너무 기가막히고 어이가없어서 한살많은언니임에도 불구하고 싸가지없게 쏘아붙였는데 첨에는 "00이 니가 걸려서~ 미안해서~" 하더만 나중에는 "니가 그렇게 큰 감정 아니었다했잖아"라고 말이 변하더군요ㅋ b가 (그 애가 너 불편해하더라) 라는 말 듣고 마음 접기시작한건데 "니가 끝까지 좋아한다했으면 나도 계속 밀어줬지" 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치냐면서 계속 쏘아붙이니까 나보고 니가 변화할 생각이 없는거라고, 언니가 손내밀고 있는데 내가 안 잡는거래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내가 그상황에서 웃으면서 (네 언니 고마워요~)라고 손잡아야함???ㅋㅋㅋㅋㅋ미친ㅋㅋ

새벽까지 그 난리를 치고ㅋㅋ 삼사일 뒤 A가 갑자기 나한테 톡이 와서는 b톡을 우연찮게 봤는데 내 뒷담도 하고 누나한테 어떻게 그렇게 싸가지없게 말할수 있냐며 생지랄욕을 다 하면서 나보고 나이값하래요ㅋㅋ(동갑임 서로^^) A는 뒷담과 고민상담을 구별못하나봐요ㅋㅋ 이제 딱 2번 나를 봐놓고는 나를 편협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라 하지를 않나, 그래도 자기를 좋아했던 사람인데 그런 내게 (너혼자 시작한 감정 니혼자 정리해라) 라고 했어요ㅋㅋㅋㅋ 자기는 먼 타지역에서도 오는데 닌 어떻게 모임을 버리네마네 그런소릴 할수있냐고 실망이라 하는데 헐ㅋ 자기한테도 소중한거면 나한테도 무조건 소중해야하나?? 동호회일뿐이고 가고 안가고는 내가 선택하는거지ㅡㅡ.
저 이날 A한테 무차별공격받고나서 소리도 못내고 울었습니다
가서 누나랑 잘 풀고 원래 행동하던거처럼 하래요
그래서 b한테 얘기좀 하자했더니 (무슨 얘기??) 이러는거..
기가 차서 걍 대화를 포기했습니다

그 뒤로 몇주 뒤 한 2주간 커플룩으로 빼입고 오더니 얼마전 저희둘이 사겨요 하고 공개하더군요ㅋㅋㅋㅋ
그러면서 모임 탈퇴하거나 그러지는 말아달라고 하길래ㅋㅋ 제가 바로 나 이 동호회 갠적인 사정으로 정리하겠다고 ㅂㅂ선언하고 나옴. 아 여러분들 너무너무 화나고 한편으론 그 동호회 정리해서 이젠 속사원함. 그 썅년놈들ab커플빼고는 다 좋은 사람들인데ㅠ
무튼 나의 기나긴 통수잼이야기를 봐주셔서 ㄱㅅㄱㅅ
댓글마니부탁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