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6개월... 뼈저리게 느끼는 몇가지...

앵그리대디2015.04.08
조회14,058

오늘 새벽에,  "제가 잘못인가요. 애엄마가 잘못인가요" 라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많은 분이 리플 달아주셨고, 확답을 주신건 아니지만, 토닥토닥해주시는 분들 덕푼에..

 

혼자 기분이 풀려서, 원문을 삭제 하게됐습니다.

 

결혼 생활 고작 2년도 안되지만... 정말 뼈저리게 느낀 몇 가지...

 

이미 많은 분들이 공감하셔서, 중복될 수도 있지만.. 정말 와닿는 몇가지... 말씀드리고...

 

일하러 나가야겠네요.

 

 

1. 여자친구의 임신...

생명의 존엄vs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될거에요.

준비 되지 않은 임신은... 둘다에게 고통입니다.

특히 남자분들 당시에 쓸데없는 자존심, 책임감으로  섣불리 출산을 결정하지마세요.

태어난 아이에게 죄짓기 싫으면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지금 당장 내가 결혼식을 올릴수 있는 현실이 되는지...

무엇보다도, 꼭 피임을 하세요. 남자가 먼저 꼭 피임해야됩니다.

정말 그 여자분을 사랑한다면 눈 딱 한번 감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단어는 언급안하겠습니다..

그러고 정말 준비가 되었을때 그여자분 꼭 책임지세요...

 

 

2. 경제력

금수저 물고 태어난 분들께 해당안됩니다.

정말 소수의 분들이 사랑의 힘만으로 잘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런분들 진짜 사랑해서 결혼생활 잘해나가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이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극소수입니다..

풍요롭더라도, 결혼생활이 반드시 행복하진 한건 아니지만...

얼마전 통계자료에 고소득일수록 이혼률이 현저하게 낮다라고 나오더군요..

정말 경제력은 현실입니다..

진지하게 생각하세요.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결혼은 결국 힘듭니다..

 

3. 미모..

저희 애엄마.. 정말 이쁩니다.. 대학생때 남자들이 줄줄 따라다녔고..

번화가 거리에서 기다리고있으면,, 남자 한둘이 꼭 전화번호 물어보고 갔습니다..

결혼하고도 미모 변화없습니다..

그런데, 애엄마가 아이를 비롯한 모든 결혼생활에 무책임하고, 비관하고 낙관한다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피해망상에 빠지는 날들이 많다면..

그 얼굴 전혀 이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4. 집안을 꼭 보고 결혼하세요..

장모님... 결혼 후 밖에나가서 돈을 벌어본적이 없습니다..

장인어른이 보내주는 돈 받아서, 쓰기만 했답니다..

또한 장인어른 씀씀이가 장난 아닙니다... 백화점가면 몇백만원치 옷사옵니다..

그런데, 정작 처갓집은 전세집에 살고있습니다...

모아둔 돈 없습니다.. 결혼 했을때 혼수 해온거 가구몇개 끝이였습니다..

그 분들의 씀씀이는 저랑 전혀 상관없습니다. 자식은 결국 그 부모 판박이가 되더군요..

경제 관념이 없습니다... 돈 만원 쓰는거 그냥 우습습니다..

지나가다 100원짜리 떨어져서 럭키하고 주우려는데, 더럽다고 줍지 말랍니다..

애엄마, 마트에서 잔돈 받고, 10원짜리 50원짜리 쓰레기통에 영수증이랑 같이 버립니다..

놀래서 뭐하냐고 그러니, 잘 쓰지도 않잖아 라고 합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저기 기부통에 넣던지 쓰레기통에 버리긴 왜버리냐고 그랬더니.

삐쳐선 말도안하고 그랬습니다.

10원짜리 잘안쓰지 않습니까.. 주위사람들 10원짜리 남는거 일부러 나달라해서..

저는 10원짜리 50원짜리 저금통에 꼬박꼬박 모아놓고.. 얼마전에 큰 돼지저금통에

50만원넘게 모아서, 그거 은행가서 바꾸고, 카시트 새로 샀습니다..

이런건 제가; 쫌생이 처럼 보일수도 있겠네요..

애엄마 또한 장인어른 한테 큰돈받고 자라서 그런지,

알바란걸 해본적이 없습니다.. 일도 해본적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경제관념 없습니다...

 

아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흥분좀 가라앉히고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