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연애... 해봤거나 지금 하고있는분들 조언 부탁해요ㅠㅠ

오잉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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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6살 남자친구는 25살이에요.연애한지는 1년 3개월쯤 정도 됐어요.아주 잘 만나고 있고 서로 너무 좋아합니다.

장거리 연애의 시작은 올해 2015년 3월, 남자친구의 학교 복학을 시점으로 시작됐어요. 저는 서울에서 직장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의 학교는 전라도에 있습니다. 왕복 5~6시간 정도 걸리죠. 또한 남자친구가 군대 제대하고 학교를 일찍 복학하지 못해서 다른 학번에 비해 학년이 좀 낮은 편입니다. 2학년 1학기로 들어갔어요.
교제 초기부터 남자친구가 내년에는 복학할거라는 말을 했었는데, 금새 시간이 이렇게 되어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지는 한 달쯤 되었네요 벌써. 사실 저도 연애 초기엔 조금 망설였어요. '3년 동안 장거리 연애 하는 건 말도 안돼. 더 깊어지기 전에 여기서 끝내자.' 이런 생각을 저도 하긴 했어요. 근데 너무 좋다보니까 끊을 수가 없더라구요. 
주말마다 보자곤 했지만 남자친구 시험기간이나 과제 때문에 앞으로 2~3주에 한번씩 보는 일이 많을 것 같아요. 물론 매주 보는게 교통비 쪽으로 부담이 되기도 하구요. 암튼 이미 이번주도 못 봅니다. 저번에 2주 연속 못 봤는데 정말 죽을 것 같더라구요ㅠㅠ 서울에 있을 때 하루도 안빼고 맨날 봐서 그런가 그 빈자리가 정말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사실 남자친구 복학하기 전에 제가 이런 말은 했었어요. 나 3년은 장거리 연애 못하니까 1년 열심히 해서 내년에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하라구요. 근데 편입이 입학보다 어려운 거 맞죠? 거기다 남자친구 집안 사정 때문에 국공립 대학교로만 편입하는게 목적입니다. 우리나라엔 국공립이 몇 없죠...
공부 열심히하고 학교 잘 다니고 있는데 뭐라 강요하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3년 내내 장거리 연애 할 자신도 없어요..... 회사 끝나면 정말 공허합니다. 쓸데 없이 야근 할 때도 있었구요. 얼마전엔 투잡으로 평일 아르바이트도 했었는데 표정 안좋다고 짤렸습니다ㅋㅋㅋ 제가 일은 참 잘하는 편인데 우울해서 그런가 표정관리가 안되기는 했어요. 제가 잘못한거 인정해요ㅠㅠ

마음 같아서는 짐 싸들고 남자친구 옆으로 갈까,아니면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하자고 할까,편입 못해도 내가 과연 헤어지자고 할 수 있을까,장거리 연애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나도 자격증 따게 공부나 해볼까, 돈이나 더 벌까,어떡해야 할까 별 생각을 맨날맨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우울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