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콩콩이2015.04.09
조회7,416

하루종일 죽어가다가 눈떠보니 톡선이네요!

댓글들 읽어보며 잠시 좌절..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겠죠??

댓글들보니 저처럼 입덧한 분들이 많으신데

제발 막달까진 가지 말라고 기도 해야겠어요.

막달까지 가면 정말 둘째는..ㅠㅠ

신랑한테 퇴근길에 생강차랑 생강 사오라고

해야겠어요. 밴드 알려주신 분도 감사합니다. ㅠ

댓글에 적혀있는 방법은 다 해보려구요.

아기를 지켜내겠어요!!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엄마들 같이 힘내요!!


---------------------------------

안녕하세요.
올해 30대초반 막 들어온 결혼 6개월차 새댁입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맞춤법 오타 날 수 있어요.
이해 부탁드려요.


-----

임신 7주에 태명은 콩콩이에요.
테스트 해보고 바로 병원 방문 했는데 5주차였고
초음파 하면서 이게 애기집이라고 말해주는데
그냥 제 눈엔 까만콩으로 보여서 태명이 콩콩...

아. 이게 아니라 ㅠㅠ

선배님들...
어떻게 해야 입덧이 좀 멈출까요???


처음 임신 사실 알았을땐 별로 깨닫지 못했는데

아픈것도 상처 난거 눈으로 보면 고통이 확 밀려 온다고
병원에서 초음파까지 하고 나니 못느꼇던 입덧이 밀려온다 해야 하나요.

병원 가기전엔 세상이 흔들리듯 조금씩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린다거나 약간의 신물이 올라온다고 느끼는 정도였는데 병원 다녀온 후로 "아 내가 임신 했구나" 하고 인지 해서 인지 모든 냄새에 속이 안 좋아져요.

물 끓여 먹는데 거기서도 물 비린내가 나고 샤워할때도

물 비린내 나고 아침에 눈뜨면 입 단내에 토악질 나고

이불냄새 마른 채소냄새 창문 열면 들어오는 바람냄새

하다못해 볼펜이나 종이에서도 역한 냄새가 나요ㅠㅠㅠ

하루 한끼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하는데 먹고 토하고

참고 먹다 또 토하고 입 헹구려고 물마시다 토하고

양치질 하는데 물비린내에 또 토하고...

지난주에 결국 회사 그만둔 것도

사무실 직원들 ,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체취를 도저히 견디질 못해서..

사람 냄새 잉크냄새 사무실에서 켜켜히 쌓인듯한

종이냄새와 먼지냄새 ㅠㅠ

다른 사람이 먹는 커피 냄새에 하루 몇번씩 토하고

가장 힘들었던건 출퇴근시간 지하철이었어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버스로 바꿧는데 그것도 마찬가지고

나랑 완전 반대에 위치한 회사 다니는 신랑이

일부러 태워다 줘도 차냄새에 토하고ㅠㅠㅠㅠ

일주일을 먹지 못하고 계속 토만 하다가

하혈까지 하고 이러다 아기도 나도 못버티겠다 싶어

남편과 상의끝에 회사를 쉬기로 했죠.


아침에 신랑 출근 하고 나면 어떻게든 청소는 하고

아무것도 못해요.. 어지러운게 그냥 어지러운게 아니라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 바닥이 울렁거린다??

이런 느낌이고 하루종일 뭐 먹지도 못하는데

계속 속만 부대끼고 토하고 신물만 올라오구요 ㅠㅠ

병원에선 그래도 엄마가 참고 억지로라도 먹으라는데

도통 넘어가야 말이죠...

신랑은 이제 출근하면 출근 했다고 보내는 카톡도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오늘은 뭐 좀 먹을 수 있겠어?"

이거구요..

양가 부모님들도 곧 괜찮을거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혹여나 잘못될까 노심초사하세요.ㅠㅠ

정 안되겠으면 입원 하자 할 정도로..

어제 오늘은 침대에서 한발짝도 못 나갔어요.

화장실도 기다시피 해서 가고 막상 가면 물 비린내나서

또 토하고..ㅠ

선배님들..

혹시 효과본 입덧 완화 방법 있을까요??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이러다 콩콩이 혹여나 잘못 될까봐 걱정돼서ㅠㅠㅠ

친정 엄마도 입덧이 굉장히 심해서 산달까지 입덧 하셨다는데 혹 입덧도 유전일까요?? 막달까지 한다하면..
전 정말..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