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것 환청 가위 눌리는 나

뭐라고하지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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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휴학생임
시골같은 도시에서 살고있음
중학교때 가위눌린 이후로 몸에 이상이 옴
헛것도보이고 환청도 들리고 가위도 눌리고 말이 아님
고등학교 3년은 매일매일 가위에 시달렸음
그간의 일들 몇개를 써보고자 함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양해 부탁해요

1. 헛것? 환각?
중1때 가위 눌리고 나서 드문드문 겪는 일임
집에 혼자있는데 누군가 방문을 열고 나오는 실루엣을 봄
애써 모른척 하면서 티비보는척 하지만 진짜 등골이 서늘함
어느날은 쇼파에 누워서 잠깐 눈을 붙였는데 잠시 눈을 떴는데 내 앞에 검은물체가 있었음
3초간 멍하니 보다가 들킬걸 같아서 바로 눈을 감음
다시떠보니 아무것도없음
티비앞에 누군가 지나가는둣한 실루엣을 종종 목격함
하지만 절대 반응 하지않음
그리고 언제는 잠을자고 일어나니 부엌 찬장으로 어떤남자가 올라갔음
누가봐도 이세상 사람이 아님이 확실함
집에 가는길에 오른쪽 골목으로 돌면 우리집만 나옴 맨끝이라서
하교길에 누군가 오르쪽 골목으로 들어가길래 오빠인듯 싶어서 바로 쫓아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바로 골목을 뛰쳐나와서 사람들 많은 곳에 섞여들어감
시력이 안좋은 것도 있지만 평소에 렌즈랑 안경쓰는데 그런 실루엣들을 종종 목격하니까 미칠노릇임


2. 환청
이거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겪는거같음
툭히 시험기간이 장난없음(그렇다고 공부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고등학교 중간고사 2주전
여느 때와 같이 잠을자려고 하는데 누군다 속삭이는 소리가들림
사람 셋?이서 대화하는 소리인듯 무스누대화인지는 하나도 안들림
그저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나는 처음에 부모님방에서 나는 소리인줄알았음
눈꺼풀이 감기기 1초전까지 들리니까 부모님방에 갔지만 부모님 주무심
그리고 귀에서 소리는 멈추지않음
엄마를 급히 깨워서 자꾸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미치겠다고 겁에질려서 말햇슴
엄마는 벌레가 들어간게 아니냐며 후레쉬로 귀를 비췄지만 벌레는 아니었슴
그래도 혹시몰라 다음날 학교 1,2교시를 빠지고 이빈후과를 감
벌레도 없고 귓속이 깨끗하다고 하는데도 속닥거리는 소리가 밤낮할거없이 들림
수업시간에도 밥먹다가도 친구들이랑 얘기하는시간에도 계속 누군가 속닥거림
귓가에 데고 말하는게 아니라
사람 3명이 내 귓속에 들어가 앉아서 얘기를 나누는거 같음
그렇게 4일이 지나고 멈췄음
그 4일동안 잠도 못자고 밥도못먹고 눈이 퀭하고 정신이 다 빠져있었음

그리고 기말고사 일주일
독서실에서 친구랑 공부하는데 누군가 노래를 부르길래 친구에게
어떤 정신나간사람인지는 몰라도 독서실에서 노래를 부른다고하니 친구가 이상하게쳐다봄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지금 매우 조용하다고
나는 아니라고 지금 어떤 여자가 허밍으로 노래를 부른다고 귓가에 생생히 들린다고하니
나를 무섭게 쳐다보면서 왜그러냐고 했음
순간 저번 환청이 생각났지만 아닐거라고 생각하면 이어폰을 까고 노래를 듣는데 그 노래를 뚫고 환청이 들림
어떤 여자가 허밍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같은 음을 반복해서 부름
이번엔 귓가에데고 부르는 듯한 환청이었음
난 바로 독서실 복도로 나와서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를 했음
엄마는 한숨을 쉬시며 짐싸고 바로 집으로 오라고 했고 난 바로 짐을 싸고 집으로 감
아직도 생각남
그때는 고3? 개기월식이엇음
집에뛰어가는내내 여자 노래소리가 들리고 눈물이 앞을가리고 반 미쳐서 집까지갓슴
다음날 이빈후과를 가고 다다음날 정신병원을 갓슴
모두 다 정상이었는데 그렇게 일주일을 시달리니 그 여자 노랫소리는 사라짐.그때가 기말끝나고임
안그래도 공부못하는데 성적이 더 바닥으로 떨어짐
근데 이상한건 시험기간이라고 스트레스 그렇게 받는 편도 아닌데 시험기간만되면 이 난리를 쳣슴;

3. 가위
실질적으로 제일 많이 겪는 거임
일주일 중 7일을 겪는 날도 있고
대부분 일주일 중 이틀 삼일은 겪음
다양한 귀신?들이 있음
책상밑 옷장사이 선반위 머리맡에 내옆에
아주 다양함
근데 딱히 나쁜 얘들은 없음
내옆에서 같이 자고가거나(여동생이랑 같이 자는 날이어도 그럼ㅇㅇ) 머리맡에서 시끄럽게 뛰어다니거나 내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거나 가끔 나를 쿡쿡 쑤시거나 등등
말을 거는 얘들도있음 응답 절대 안해줌
시끄럽게 혼자서 수다떠는 얘도 있음
광희? 수준이라고 보시면 됨
'내가 오늘 뭐뭐했는데 아니글쎄 이런거있지?? 대박이지 않니 정말? 그리고 아까 뭐했는데 걔가 나한테 그러더라 뭐가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얘기함 정신사나움
한번은 창문쪽으로 머리를 두고 낮잠을 자는 날
어떤 여자가 정말 진짜 너무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면서 내 발목을 잡고 내 몸을 돌렸음
내 머리가 창문쪽에 있었는데 반대쪽으로 돌로졌슴
그라고 노래를 부르다 유유히 떠남
얼굴은 못봤지만 정말 예쁠것으로 추정됨
물론 자고일어나면 여전히 내 머리는 창문쪽임
남친이랑 싸운날 어떤 얘는 내귀에데고
걔는 널 사랑하지않는다 헤어져라
자기가 꼬실거라는둥 개소리르 지껄이고감
일어나자마자 남자친구한테 저나해서 울엇슴ㅋㅋ

소름끼친 가위는 두번 있는데
둘다 학교에서 겪은 일임
첫번째는 쉬는 시간에 자고잇었음
그런데 가위눌리는 느낌이 시작됨
근데 평소와다르게 너무 쎄하고 등골이 얼거같은느낌?
아 뭔가 이상하다 잘못됐다 라는 느낌이 바로옴
누군가 나를 빤히 쳐다봄
나는 책상에 엎드려있고 그 아이는 내 발쪽에 쭈구려서 나를 계속 쳐다봄
원래 가위눌리면 눈을 잘 안뜨는데 나도 모르게 떠짐
눈을 떴다 감았다 하난 1초사이에
그 단발여자얘가 얼굴을 비스듬히 돌린채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입만 웃고잇엇슴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데 그때마침 친구가 팔꿈치로 내 등을 쎄게 쳐서 일어남
친구한테 매우 고마웠음
아직도 나무 무서워서 떠올리기싫음
괜히 떠올렷다가 가위눌릴까봐..
이게 고2때 일임

그리고 두번째는 수업시간이엇슴
자습을 주시고 나는 잠이와서 자는데(얘들다 점심먹은 후라 거의 다 졸고있었음 그리고 나는 수사합격후라서ㅎ;) 가위를 눌린거임
그런데 가위눌리는 힘이 평소와 다르게 너무쎔
엎드려있는데 이빨이 부셔질거같은 느낌으로 가위를 너무 쎄게눌림
괴로워서 컥컥 거리는데 갑자기 눌리는 느낌이 사라졋슴
누군가 내 등을 감싸면서
우리 ㅇㅇ이 괴롭히지마라 이놈아!!!!
우리 ㅇㅇ이는 할미가 지킬거니꺼 차라리 나를 괴롭혀라!!
우리 ㅇㅇ이 할미가 지켜줄게
할미가 너를 지킬것이야
이러셨음
그리고 나서 거짓말처럼 가위에서 깸
깨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짐
선생님깨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로 가서 대충 얼굴씻음
이상한것은 우리 외할머니 할머니 두분다 살아계심
일단 난 바로 두분께 전화를 드리고 어디 다치신곳없느냐 아픈곳은 없느냐 혹시 밖이시냐고 조심해서 다니시라고 안부등을 묻고 끊음
아직도 그 할머니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함을 느낌.. 아직도 나를 포근히 감싸주던 느낌이 생생함
이건 고3때 일이엇슴

진짜 나는 가위 눌린얘기라면 거의 보따리 수준이라 다 쓸수가없음
헛것이 보이는것은 요새들어 줄엇슴
환청은 극심한 스트레스일때만 아~~~~~주 가끔 들림
친구랑 전화하다가 너 티비소리 왜그렇게 크냐고 했는데 친구 방에서 통화한다는 말 듣고 서로 소름돋아서 저나끊음ㅋㅋㅋㅋ친구 바로 집밖으로 뛰쳐나가서 자기 부모님 오실때까지 피시방에 잇엇슴 본의아니게 미안하다ㅜㅜ
암튼 환청 헛것은 진짜 많이 줄엇슴
가위는 요새 일주일에 두번?
많이 줄어든 편임

진짜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겟슴
진짜 몸이 이상한건지 정신이이상한건지..ㄱ
그렇다고 몸이 허하지도 않음 아주 튼실함
가위는 많이 눌리는 분들 계시지만 헛것이 보이고 환청은 다른거잖슴
진짜 이걸 고치고싶어서 죽겠고 미칠노릇임
진짜 환청은 하루이틀 넘으면 이미 정신은 하나도 없고 정상적인 생활이 그불가능함.잠도못자 밥도못먹어 화장실 가는 것조차 무서움
속닥거리는 소리를 귀기울여들어보려했지만 아무 말도못들었고 노래 허밍소리는 계속 들리니 나도 모르게 따라불럿슴
사람이 미쳐가다가 진짜 죽을거같기 직전에 멈춤

무당을 찾아가보고 싶지먼 돈도엊ㅅ고 안좋은말 들을까봐 너무 무섭고..

아무튼 나의 이상하고 기묘하고 특별?한 경험에 대해 얘기해봤음
할얘기는 아주 산더미지만 몇개 추려서 써봄
나와같은 현상을 겪는 분 있으면 댓글좀 달아줘요ㅠㅠ
급하게 새벽에 핸드폰으로 쓰느라 오타 많아서 죄송함ㅠㅠ 양해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