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기에 글 올리는 고3 남학생입니다. 고삼이 이런 글 쓰는게 한심해 보이시겠지만 친구들 앞에서 제 여자친구 얘기하면서 욕보이는 것도 싫고, 익명의 힘을 빌려 나름대로 위로를 얻고자 글 남겨봅니다. 여자친구는 같은학교 다니는 친구고요, 저와는 사귄지 250일 정도 됬습니다. 여자친구가 엑소를 너무 좋아합니다. 자기말로는 자기도 자제하고있고, 자기보다 심한 팬들 많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아니거든요. 제 여자친구..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저랑 정말 심하게 싸운날에 제가 너무 힘들어하고있었던 날 엑소 콘서트 갔고요, 제가 고삼이니깐 앨범같은건 수능 끝나고 사자했더니 제 앞에서만 알았다고 할 뿐 사버렸습니다. 저랑 같은 반 친구들 중에 제 여자친구랑 친한 친구들도 얘는 쫌 심하다고 말할 정도로 자기만 모르지 친구들은 다 압니다. 속상합니다. 엑소에게 질투를 하는 게 아니라, 엑소가 이 친구의 인생을 망치고 있는 것 같아 심각하게 고민입니다. 모든지 적당히 하면 좋으련만 도를 넘어선 행동때문에 제가 실망을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전 제 여자친구를 좋아하긴하는데..요즘 너무 힘듭니다. 학교 특성상 여러 지역에서 모이다 보니, 저랑 제여자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기에 제가 없을 때 얘가 또 엑소에 빠져있진 않은지 걱정되기도 하고, 대학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에 있어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가 저번주엔 제발 그만좀 하자고 엑소 수능까지만 끊자고 말했는데, 순수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고맙다고 느꼈는데, 제 여자친구의 친구가 보내준 카톡 내용을보니...무섭습니다. 수능 끝나고 본격 시작인데 앨범을 왜 파녜요...전 수능까지 제 여자친구가 엑소 안보면 저절로 탈덕할 줄 알았는데, 저렇게 벼르고 있는 걸보면...무서워 미치겠습니다. 제가 예민한 걸까요?이해를 못하는 걸까요? 후...조언 부탁드립니다..네이트판이 처음이라 뭐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조언 좀 남겨주세요..감사합니다.
여자친구가 엑소팬(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