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요 조언좀 해주세요

ㅜㅜ2015.04.13
조회299
남자친구와 400일 다 되어가는 21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처음 만나서 사귈쯤에 저는 숏컷머리에 중성적인 스타일이었어요 
1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머리는 단발이 되었고 옷 입는 스타일도 많이 여성적으로 변했갔어요.
제가 처음 숏컷을 하기 시작한 건 중학교때였어요. 그런데 어떤 악의 무리때문에 저는 동성애자라고 소문이 났고 5년을 소문때문에 시달리며 살아서 지나가는 남자만 봐도 무서워했고 지금까지도 트라우마가 남아서 다시는 숏컷을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기를 위해서 숏컷을 해줄수 없냐고 그러더라구요.
원래 남자친구가 중성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우선 말로 잘 설득했죠 이러이러해서 난 숏컷하는게 무섭고 겁이난다고.
그랬더니 내가 무섭고 겁나는 마음보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면 머리를 자를 수 있는 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내가 널 사랑하고 좋아하면 그거면 된거 아니냐고요. 왜 자꾸 다른 사람들 시선을보고 다른사람 시선에 맞추려 하냐그러는거에요
그 말이 어느정도 이해는 갔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여전히 좋은데 머리가 짧았을때만큼 설레는 기분이 요즘은 잘 들지 않는다며 잘랐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계속 말하는거에요
근데 자기도 무서운게 제가 머리를 숏컷으로 잘랐는데도 연애 초때만큼 설레지 않을까봐 무섭다고. 근데 그럼 그때는 자기가 책임지고 끝까지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나도 머리 안자르고 깡버티면 너가 설레는 마음이 없어져서 날 떠날까봐 무섭다고. 그랬더니 자기도 그럴까봐 무섭대요. 이런 상태가 유지되고 마음이 떠나버릴까봐 무섭다네요
아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힘든 시간이 있었다는 걸 알면서도 머리를 잘라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남자친구가 조금은 밉고 많이 서럽네요
머리를 자르는게 나을까요?

머리를 안자르면 정말 떠나버릴것 같아서 무서워요. 남자친구는 아니라는데 전 정말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