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추가]강아지 세마리와 17개월 아이

멍멍2015.04.13
조회63,501

우와 또 톡이다

많은분들이 달아주신 댓글, 걱정도 칭찬도 비판도 우려도 모두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제 경험담을 말씀드린거에요.

저와 제 아이가 이렇다고해서 다른 아이들도 괜찮을거라는건 아닙니다.

혹시라도 같은 고민을하시거나, 경험이 있는 분들께 '저는 이렇게 했어요~' 라는 것 뿐이에요.

 

그리고 아이가 강아지때문에 건강하다는게 아닙니다.

강아지가 있어도! 건강하다는거죠.

강아지를 키우면서 천식이나 알러지 같은게 나았다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저는 이랬어요~' 라며 경험을 말하는것일텐데.. 인터넷상에서 자기의 경험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서로 나누는 것이 왜! 근거도 논리도 없는 지식문제로 연결되고ㅜ 마냥 강아지만 찬양항는 신봉자가 되는것인지.. 안타깝습니다.

이 글은 정말 제 경험담이니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ㅜㅜ 흑흑

 

그리고 저희는 시댁과 친정 모두 지금은! 강아지와 같이 키우는거 알고 계시구요

처음에는 친정만 알았어요ㅜㅜ 시댁에는 돌지나기 전까지는 비밀로 했어요

시부모님 오실때는 호텔에 맡기고.. 그러다가 아이가 어느날 시댁마당에 있는 진돗개를보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멍멍! 멍멍!" 하는걸보고 시부모님이 너무 예뻐하시길래ㅋㅋㅋ

이때다 싶어서 말씀드렸죠~ "강아지랑 같이 지내다보니 멍멍이만 보면 저래요~하하"

 

근데 아이가 너무 건강하고 그러니 뭐.. 이제는 다들 그러려니 하십니다.

항상 청결히해라 청소열심히해라 잔소리는 하시지만, 어쩌겠어요 ㅜㅜ

신랑과 저 아이 셋 모두 이제 강아지가 없는 빈자리는 상상이 안되는걸요..

 

아무튼 톡이되어서 기분좋네요 헤헤

좋은하루보내세요~!

 

사진 궁금해하시는 분 계셔서 몇개만 대~충 편집해서 올려요

 강아지가 바지위에서 자고잇엇는데 애기가 갑자기 강아지 위로 점프를해서 말티즈가 놀랐어요ㅠ

 포메라이언 오랜만에 제 사랑 독차지 하고있었는데 그꼴을 못보는 우리 딸래미

사고는 한명만 쳐주길...

 

 

 

 오랜만에 일광욕 즐기고있는데 그새 괴롭히는 딸래미 ㅜㅜ 강아지 눈빛이 애절하네요

 

얼마전 사진을 다 N드라이브에 옮겨놨더니 잠자고있는사진 신생아때사진들이 별로 없네요

신생아때부터 같이 먹고 자고 .. 생활하면서 자란사진들이 많은데

나중에 기회가되면(?) 그사진도 올릴께요~

지금은 대충 있는사진 몇개 올리고갑니다~

 푸들이랑 찍은 사진은 없네요ㅜ

 

안녕하세요~ 이제 17개월에 접어든 딸 하나 있는 엄마에요

3년전쯤 결혼전에 '신부가 축가부르는게 이상한가?' 라는 주제로 글을썼다가 톡이되었는데

그때의 희열을 잊지못하고ㅋㅋㅋ언제 한번 또 글을 써보리라.. 하다가

사는게 바빠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머라고 쓰고는 싶고~ 사랑과전쟁같은 일은 또 없고..ㅋㅋ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이야기중 제 경험담을 얘기해볼까해요.

 

바로 아이와 강아지에 대한 얘기에요.

저는 산후조리원을 가지않고 출산 3일후에 바로 집으로 왔구요 (산후도우미도 쓰지않았습니다)

집에는 8년된 푸들한마리, 1년씩된 포메라이언,말티즈 각 한마리 총 세마리가 있었어요.

 

아이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저도 걱정되는마음에

몇달만이라도 친정집으로 강아지를 맡기려고했는데

여차저차 상황이 안되어서 예상치못하게 강아지세마리와 생후3일된 우리 아이가 함께 살게되었네요.

 

강아지 세마리가 모두 침대와 쇼파정도는 거뜬히 올라올 수 있는데,

아이를 눕혀놓으면 계속 올라와 아이옆에 눕고 ... 아이다리를 베고 잠들고..ㅋㅋ

말려도 봤지만 하루24시간 뜬눈으로 강아지만 감시할 순 없었기에 그냥 포기하고

같이 키웠어요. 털은 빡빡 깎아줬지만 목욕은 아이 낳기 전이랑 똑같이 2주에 한번씩 시켰구요.

 

그리고 지금 17개월인데.. 검사해보면 상위 98% 나옵니다!ㅋㅋ

강아지들때문에 잘 컸다는게 아니라,

강아지들이 있어도 피부,호흡기질환 등등의 문제가 전혀 없다는걸 말씀드리고싶어요.

 

많은분들이 임신후에, 또는 출산후에 키우던 반려견을 어떻게할까 고민하시겠지요

그중에는 유기되는 강아지들도 있을거고 다른사람손에 맡겨지는 강아지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걱정들.

예를들어서 텉이 입과코에 들어가지는 않는지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은 없는건지

같이 키우는것자체가 비위생적이지는 않는지 그로인해 다른 질병에 걸리진 않을런지 등등의 문제.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저런 문제들은 제상황에서는 단 0.001%도 해당되는것이 없었네요.

 

강아지가 주인보다 서열이 높아 아기를 공격한다면 그거야말로 큰 문제가 되겠지만

내 강아지 성격은 내가 아시잖아요~? 아이를 공격할 강아지가 아니라고 판단되시면

유기하거나 다른사람에게 주지말고 아이와 함께 키우세요.

 

제가 워킹맘이라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데 낯가림도 없고 너무 활발합니다.

새로운것을 만지고 먹고 도전하는것에 두려움이 없는것같아요.

이제는 강아지 세마리가 우리아이를 피해 숨느라 바쁩니다ㅜㅜㅋㅋ

그래도 우리아이가 침대에서 잠들면 어느샌가 세마리 모두 아이곁으로 모여들어 자고있어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 대다수가 결혼을 하셨거나 결혼을 앞두고 계시거나

임신중이거나 임신계획중이거나 아이가 있거나 뭐 등등.. 의 분들이실텐데

그 중 집에 애완동물이 있으신분들께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에서 현재까지 가장 잘한일이 세가지 있는데

첫째가 울 신랑이랑 결혼한것

둘째가 우리 딸을 낳은것

셋째가 강아지들과 딸을 함께 키운것 이에요! 정말정말~!!

 

강아지와 출산예정인 아이때문에 고민이신분들께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

사진이라도 올리고싶은데 이거 또 얼굴가리고 머 ㅜㅜ 좀 귀찮아서 패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