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패죽여버리고 싶은 남자친구

넌아니야2015.04.13
조회13,627

안녕하세요 사귄지 2년되는

10살차이의 안 흔한 커플입니다

 

저는 20대초반 남친은 30대 초반

 

사귄지 일년? 까지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남자친구였어요

욕이나 소리지르는거 싸우는거 하나도 없고

어른스러움 그자체 개념있고 술도못하고

자기일 열심히 하면서도 저와 관련된 일이라면

물불안가리고 자기가 도와줄 정도로

사랑받는다는느낌 , 진짜 결혼하고싶다 생각하면서 사겨왔구요

 

그런데..일년지나면서부터 남친의 지랄끼가 ...

이렇게 어리고 철없고 막되먹고 ...

 

예를들어서

남친이 그동안 소홀해서 미안했다며 이번주에 잘못해준거

주말에 우리 어디놀러가서 뭐하고 뭐하자 ! 이런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저는 그말믿고 스케줄 다 빼고 , 들떠 있고 ..

약속한 날 하루전에도 지가먼저 나서서 계획세우고 합니다

 

그런데 약속 당일

10시에 만나기로 한거면

11시에 만나자

11시에 전화하면

지금일어나서 준비하겠다

12시에 전화하면 다했다

이제나가겠다

결국 이러면 한 두시쯤 되야 만나서

 

결국 파토에요

 

이런일이 한두번이면 말안해요

 

일상이 그래요

 

오늘도 솔직히 진짜 화가 치밀어올라서 죽통한대 갈겼습니다

 

엊그제 저보고 월요일날에 , 일찍 끝나니 낮에 만나서 점심먹고 데이트 하잔겁니다

저 데리러 오겠다구요

 

그래서 알겠다 하긴했지만

이제는 하도 말이많이 바뀌어 거의 포기상태라

어제 저녁에 한번더 물었어요 , 내일 확실히 올거야???

꼭간대요 , 그리고 남자친구가 자기전엔 매일 카톡으로 편지를 써놓고 자는데

 

오늘은 약속 꼭지키겠다며 우리 어디가서 뭐먹고 오랜만에 여기가서 놀자

장문으로 또 써놧더군요

 

결과는 또 제가 전화해서 깨웠어요

그랬더니 지금 나가려고 씻는데 왜 자꾸전화냐

이럴수록 약속 시간 늦춰지는거 모르냐

 

이미 한참 늦었거든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정말이럴때마다 어이가없어서 말이안나옵니다

 

하루에 한번씩 말바꾸는일로 싸워요

 

제가 백번도 넘게말해요

잘해주는거 바라지도 않는다고

입다물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

이렇게 매일매일 말바꾸고 이걸로 싸우는거

사람 엿먹이는 것도  아니고 정떨어져서 못살겠다고 

 

이럴때마다 무릎꿇고 사과하고 진짜 다시는 약속안어긴다고 하는데

 

믿겨지시나요? 웃음만 나옵니다

 

저보고 한번은 사람이 어떻게 완벽할 수 있냐며

이정도 잘하면 이런 헛점은 있을 수 있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진짜 패죽여버리고싶고 암걸릴것같아요

입방정만 안떨면 정말 좋은데....

 

만나면 정말 좋거든요 서로 좋아죽을라하는데 진짜

 

주둥이를 찢어놔야하는건지

정말 이렇게 막무가내 철면피인 사람은

처음만나봐서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고칠수는 있는지 제가이해해야하는건지

싹 끊고 헤어져야하는건지

 

아무 갈피도 안잡히고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얘때문에 헛걸음은 기본이고 비맞으며 기다렸는데 약속 파토나고

진짜 이런게 얼마나 열받는지 모를거에요 .....

 

횡설수설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구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