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직원의 만행..

기다림2015.04.14
조회1,693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학생입니다. 제가 처음 글을써보는데요, 우선 방탈은 죄송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싶어서요.


어제 학교 수업이 끝난후 학교준비물(부직포)을 사기 위해 대치동 다이*에 혼자갔습니다.
평소에 다이소를 자주가는편인데 예전에 다이소에서 부직포를 본 적이 있었거든요.하지만 어제 직원분이 이제 더이상 안판다고해서 학원가기전에 구경도하고 마우스패드(1000원이에요)도살겸 매장을한바퀴돌았는데요 (매장이 일층이랑 지하일층 즉 두층이에요 직원분들도많으시고요.) 구경을하다가 다시한번 생각해보니까마우스패드를안사도될것같아서 주방용품쪽에올려놓고갔어요
(이때 제가 제자리에놓지않은건 반성합니다)
그리고나서 대치역쪽에있는문구점에가려고 다이*를 나서는데 한 직원아줌마가부르셨습니다.
제가 아까 마우스패드를 집는걸봤었는데 어디에 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주방용품쪽에놓았다고 정중히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같이 그 주방용품쪽에 가보자고하셔서 흔쾌히 지하매장으로 갔습니다.
근데 다른직원분이치우셨는지 아님 제가 위치를정확히기억못하는건지 그 장소에없었어요.
직원분께서 학생을 의심하는것이 아니라 그 물건의 행방이 궁금하시다고하시더라고요. 그때 딱 직감적으로 느꼈죠. 아.. 내가 훔쳤다고생각하시는구나..
그래서제가 그냥 제 책가방을확인하시는게 빠를것이라고하며 그자리(지하일층 주방용품코너)에서 바로 가방을드렸는데
직원분께서 제 손으로가방을 직접 열으라고 했습니다.(아마 물건이없으면 문제가더 커지시니까 그러신것같아요) 그래서제가 제손으로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가방문을열었습니다.
대치동 다이*지하일층에서 주부,학생, 부부, 남녀노소등등 사람들많은곳에서
바닥에주져앉아서 가방에있는걸하나하나꺼냈어요.
너무답답해서 가방에있는 주머니하나하나다보여드리고
가방자체를 바닥에쏟았어요.
체육복도 탈탈털고 교과서 탈탈털고 파일탈탈털면서 없는것을 보여드렸어요.그랬더니 저에게 하시는말이
"전 학생한테 가방을 보여달라고하거나 제가 뒤지지않았어요, 학생이 화가나서 스스로한거에요."라고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입장바꿔생각해보시라고하고 다이*를 그냥나왔어요..
그랬더니뒤에서 건성으로 학생~~미안해요~~
이러시더라고요..
마음같아선 따지고싶었는데...
어른이시니까 참고 그냥 아무말안하고나왔어요.
나오자마자 너무화나서 눈물이나오는거에요..
그래서 대치동골목에들어가서 한시간동안 주저앉고 계속울었어요..
정말 너무수치스러웠어요
제 학교 교복입은학생들도있었고
주변 인근 고등학생들도있었어요...
남녀노소할것없이 사람들이 다있는곳에서 그 창피를 당했습니다

나오자마자 엄마에게 전화해서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도 상당히 화가 나셨어요.그래서 매장에 전화를 드렸죠
그 직원분과 전화연결이 됬는데 직원분이 본인은 그런의도가 아니었었다는식으로 말씀하시는거에요.
어머니가 더 화가 나셔서 신고하겠다는식으로 말을하니 그제서야 죄송하다는말이나오더라고요.
50대정도되시는 연세가 있으신분이 죄송하다고 저한테사과하고싶다고하니 어찌할 방도가 없더라고요.
하.. 하지만 전 어제 당한 그 수모를 아직도 잊을수가없어요.. 같은학교학생들도있었는데 제입장은 뭐가될까요...

다른건 이해하려고 노력중인데
"전학생에게 가방을 보여달라고한적이 없어요, 학생이 스스로 화나서 열은거에요" 라고 한 말이 너무납득이 안가요. 어른이 책임을회피하는것같고..자기합리화하시는것같아요..

오늘 방과후에 아빠랑 같이 가서 정식으로 사과받으려고요. 그래도 되는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