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고민때매 잠을 설칩니다

김쥬까2015.04.15
조회306


넵 아주 사뭇 진지하게 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웹툰작가를 꿈꾸며 만화학원에 들어간 20대 처녀입니다. 10대때 만화가 꿈이었지만 이루지 못한만큼 취미반이더라도 열심히 이 한몸 불태워서 배워야지 하는 생각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기존 선생님 말고 다른선생님이 오셨는데.
네 이분이 문제의 선생님입니다.

워낙 활발하신 분이여서 아무에게나 말을 걸고
아는체를 줄곧 잘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쪽 취미반은 다들 소심한 성격임지

선생님이 얘기를 하면 반응이 너무 없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짠하고 아련했습니다;
친해지려고 막 다가가는데 다들 묵묵부답이니까요.


* 취미반은 그리는 시간이 별로 없음

그래서 저라도 좀 맞장구를 쳐드리자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얘기가 너무 잘통하더라구요!

솔직히 주변에 남자가 없기도 했지만 있는 남자들은 만화나 영화나 이런거에 관심이 전혀 없었거든요.
롤충이새끼들.. 지 여친한테만 관심많은 새끼들..

그리고 외모도 그정도면 준수하고
옷입는것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어느순간 자기전에 이 선생님이랑 뭔가 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드는겁니다 ㅠ


하지만 일단 마음에 걸리는것들도 많은데요.
나이차이 8살 차이. 이건 그닥 크게 걸리는 것은 아닌데요


위에 썼다시피 취미반은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매일 나오는것도 아니구요. 그 시간에 진도를 못나가면 다음 시간까지 진도가 멈춰있어요.


그래서 도중에 그려야겠다 싶으면 제가 먼저 말을 끊었어요. 솔직히 시간만 나면야 대화 안끊기고 이것저것 물어볼테지만 ㅠ 그러면 시간이 1시간 훌쩍가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문제는 제일 마음에 걸리는건데
제 이름을 거의 한달 다 되서야 외우셨더라구요

하아...

이름 불러주실때 소리지를 뻔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다 되서야 이름을 기억했다는건

그냥 절 내 얘기 잘들어주는 학생이나 아예 관심 없는정도로 봐서 그런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다른 사람이름은 또 먼저 외우시던대..

근데 저런게 마음에 걸려도 그냥 또 생각하면 좋기도 하고..
그러네요? 하아... ㅇ...

뭣보다 저는 이번달 다음달은 학원비를 벌러 알바를 나가야해서 못보는 시간도 많아지고.


친구들은 연락처라도 물어봐라 하는데
연락처라도 물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