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KTX 특실 태우지 마세요

1232015.04.15
조회254,713

제목은 그냥 좀 오바한거구요..

 

사실 답이 없는 문제라 여기다 그냥 하소연 좀 하겠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종종 3시간거리, 왕복으론 6시간거리를 KTX 타고 다닙니다.

아시겠지만 일반실과 특실의 요금차이는 편도만 3만원 가량 납니다.

 

왕복으로 하면 부담은 되지만 내려서 또 일을 해야하는 입장이고, 몸만큼은 편하게 해주자.. 하며 

특실에서 1인석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최근 연속으로 이런 일이 생기네요. 기차에 탄지 20분정도 되었을 때 애기가 울기 시작합니다. 정말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고.. 지금 안자면 엄청 피곤할거란 걸 알기에 우려스러운데

애기는 한시간도 넘게 이런저런 괴성 및 소리를 지릅니다..

 

저도 알아요. 그 분들도 애기 데리고 지방을 오가야 되는 사정이 있는거고

애기 데리고 편히 가기 위해 특실을 타는거고 그럴 자유와 권리가 있다는거 네 압니다..

 

근데 그 칸에 탄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더 비싼 요금을 더 편히 가기 위해 부담한거라는거죠..

이걸 대체 어디다 하소연 해야할까요..

저는 가는 내내 그 소음을 듣고, 한 잠도 못자기 위해서 그 돈을 부담한게 아닌데 그렇다고 이해를 안할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가만히는 있지만...

제가 성인군자가 아닌지라 속에서 짜증나는 것까진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면 최소한 부모가 애기를 안고 객실 밖으로 나가주는 성의라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객실 칸과 칸 사이에 앉는 의자도 있고 사람 여려명 서있을만한 공간이 있는데요

거기 데리고 나가서 달래주는 성의는 보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정말 막말로 애기 데리고 특실 타지 말라 이런것도 아니고.. 서로가 양보를 좀 하자는 얘깁니다..

 

그 담번에 또 특실을 탔는데 이번엔 말을 좀 하는 애기였습니다.

정말.. 2시간도 넘게 중간중간 괴성을 넣어서 말을 합니다..

제 바로 옆 2인석 자리였는데 엄마아빠애기 이렇게 셋이 앉아서 .. 저 정말 미치는 줄..

노래들으며 자기 싫었지만.. 하는 수 없이 이어폰 꼈는데도 들립니다..

 

그냥 엄마랑 나긋나긋 대화하는게 아니라 그 괴성 애기들 특유의 괴성이 계속 섞여서 난리부르스를 치는데 제가 부모라면.. 한번쯤 정말 정색하며 조용히 해야지, 그만 해라, 너 자꾸 이러면 정말 혼낸다 등 무섭게 조용히 시키겠는데..

 

아~~주 이따~~~금씩만 조용히해~~ 이러십니다...

휴...

정말 제목처럼 애기 데리고 특실 타지 말라 이런 글을 아닙니다.. 말이 안되는 거니까요...

그치만 서로 정말 최소한의 양보와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기가 우는데 1시간 내내 자기 자리에 앉아서 달랠게 아니라

좀 데리고 나가는 성의라도 보여주세요...

 

애기가 시끄럽게 하면 좀 확실히 잡아주세요.

 

내 가족만 특실타고 편히 가면 되는게 아니랍니다.. 당신들 주변에 30명도 편히 가야하지 않겟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