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올해 17살인 여자야 사실 이 글을 보면 날 알아볼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희박하겠지만 나는 초중학교때부터 피부 나쁘기로 유명했거든 몰라줬으면 좋겠다ㅎ 일단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건 스트레스 때문이야 나는 아토피랑 여드름, 습진 알레르기 같은 피부병으로 7년동안 고통받고있어 처음에는 초등학교 3학년때 팔 다리 접히는 부분에 울긋불긋하게 나는 정도였는더 나 말고 다른 친구도 이런 애가 있어서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근데 이게 점점 온몸으로 퍼지더니 얼굴을 다 덮고 귀 뒤에 목 어깨 가슴에 뭐가 나는 거야 나는 너무 놀랬고, 무서웠어. 아휴 그런데 설상가상 난 초4때 피부가 더럽다는 이유로 왕따까지 당했고, 그것 때문에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하게 됐어 5학년 때도 4학년 때하고 사정은 다르지 않았지 피부 상태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좋아지진 않았고. 나는 이때 피부 관리실에 다녔는데 여기서도 별 효과가 없어서 한의원으로 옮겼어. 나는 중2병? 을 되게 빨리 길게 겪고있는데 이때 처음으로 죽겠다고 손목을 그었어 당연히 나한테 진짜 죽겠다는 생각은 없었을테고 뭐 자살시도 말고 종아리를 눈썹칼로 그어서 상처를 낸다던가 하여튼 애가 정신이 이상했었어 초6은 딱히 말할게 없다 걍 친구도 없었고 그냥 혼자 보냈나? 그랬어. 나는 진짜 중학교 올라오면 애들이 그래도 배려해줄거라고 생각했어 적어도 피부로 나를 왕따시키려고 하거나, 그러는 애는 없겠지 하고 기대했어 친구 친구 친구! 뭐 예상하다시피 내가 기대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어 그나마 병원을 옮겨서 중1 후반쯤에 여드름이 나아진 것만 빼고. 문제는 그 해 겨울방학, 혹시 그거 알아? 여드름 좋아지면 아토피 심해지고 아토피 좋아지면 여드름 심해지는 거? 그거 나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가 그럴줄은 몰랐어 빨간 얼굴이 거북이 등딱지처럼 딱딱하고 피부가 갈라졌어 난 실감했어 그때 사람 피부가 이렇게까지 될 수 있구나. 코는 보라색이고ㅋㅋ목에서 진물이 나서 잠도 못 잤고, 얼굴이 가렵고 딱딱했어. 2학년이 되고나서는 내가 너무 미워서 바디 스크럽으로 얼굴을 빡빡 문대다가 피도 보고 그랬었어 학교에선 매일 울었고, 조퇴도 밥 먹듯이 하고. 진짜 죽을 것 같았어. 의사선생님은 아예 학교를 잠시 쉬고 치료하자고 했고, 너무 급해서 찾아간 피부과에선 나 못 고친다고. 그 얘기 듣곤 길에서 누가 보던말던 울었어 나중에 전학 온 애는 우리반에서 친해진 여자애한테 나보고 토할뻔 했다고 했어 길가다 내또래들한테 징그럽다, 괴물같다, 자기같으면 자살했다라는 둥 그렇게 떠드는 얘기도 들었어 나는 점점 더 우울해졌고, 의욕도 잃고. 우리 집은 비싼 약값에 휘청댔고, 그것때문에 전셋집으로 이사를 갔어 그러다 중3때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정말 행복했어 뒤에서 수군대는 애들? 있었을거야 그래도 좋았어 내 친구들이라는 게 너무 좋았고, 그 애들하고 있을때는 고개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안가려도되서 너무 좋았어. 그때는 애들한테 고마워서 집에 와서 이게 진짠가 하고 울었어 나 되게 운다ㅋㅋㅋㅋ 중3때부터 병원에 다녀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금까지 병원에 가지 않고 있었어 지금 나는 아까 말했듯이 고1이고 우리반에서는 감사하게도 그것때문에 나를 깎아내리는 친구가 내가 봤을 때 없어보여 그래도 요즘 환절기라 그런가 아토피가 다시 온몸에 퍼져서 이번주 토요일에는 병원 가보려구 얘들아 혹시 피부 안 좋다고 편견 가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 그만해줬으면 좋겠어ㅠ피부 나쁜거 어쩔 수 없는 사람이 있어ㅠㅠ 꼭 더러워야 생기는 거 아니거든? 피부로 아픈 친구들은 그 애들이 가장 괴로울거야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건 오지랖인데 진짜 나혼자 바램인데 너희가 봤을 때 역겹고 더럽더라도 그 애들을 차갑게 대하지 말아줘 정말 큰 상처가 돼. 내 증사보고 비웃었던 너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피부 나쁘다고 손가락질했던 너희를 기억해. 솔직히 나도 내 피부 너희들한테 보여주는거 미안하고 스스로 창피해 그런데 내가 이런데도 나하고 꼭 친하게 지내주지 않더라도 다른애들하고 차별없이 대해주는 애들이 너무 고마웠어.. 아 미쳤다 12시야ㅋㅋㅋ 미안 나도 내가 뭔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걍 나혼자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해ㅠㅠ이러는 것 같네 끝까지 읽어준 친구는 별로 없을 것 같지만..아 혹시 겪던 피부병을 이겨낸 사람 있으면 조언 부탁해도 될까? 안해줘도 돼..(쭈굴)
난 자야겠다 안녕 빠이 짜이찌엔
제발 피부 나쁜 애들한테 모르는 상태에서 뭐라고 욕 하지 말아줘
안녕 나는 올해 17살인 여자야 사실 이 글을 보면 날 알아볼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희박하겠지만 나는 초중학교때부터 피부 나쁘기로 유명했거든 몰라줬으면 좋겠다ㅎ 일단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건 스트레스 때문이야 나는 아토피랑 여드름, 습진 알레르기 같은 피부병으로 7년동안 고통받고있어 처음에는 초등학교 3학년때 팔 다리 접히는 부분에 울긋불긋하게 나는 정도였는더 나 말고 다른 친구도 이런 애가 있어서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근데 이게 점점 온몸으로 퍼지더니 얼굴을 다 덮고 귀 뒤에 목 어깨 가슴에 뭐가 나는 거야 나는 너무 놀랬고, 무서웠어. 아휴 그런데 설상가상 난 초4때 피부가 더럽다는 이유로 왕따까지 당했고, 그것 때문에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하게 됐어 5학년 때도 4학년 때하고 사정은 다르지 않았지 피부 상태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좋아지진 않았고. 나는 이때 피부 관리실에 다녔는데 여기서도 별 효과가 없어서 한의원으로 옮겼어. 나는 중2병? 을 되게 빨리 길게 겪고있는데 이때 처음으로 죽겠다고 손목을 그었어 당연히 나한테 진짜 죽겠다는 생각은 없었을테고 뭐 자살시도 말고 종아리를 눈썹칼로 그어서 상처를 낸다던가 하여튼 애가 정신이 이상했었어 초6은 딱히 말할게 없다 걍 친구도 없었고 그냥 혼자 보냈나? 그랬어. 나는 진짜 중학교 올라오면 애들이 그래도 배려해줄거라고 생각했어 적어도 피부로 나를 왕따시키려고 하거나, 그러는 애는 없겠지 하고 기대했어 친구 친구 친구! 뭐 예상하다시피 내가 기대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어 그나마 병원을 옮겨서 중1 후반쯤에 여드름이 나아진 것만 빼고. 문제는 그 해 겨울방학, 혹시 그거 알아? 여드름 좋아지면 아토피 심해지고 아토피 좋아지면 여드름 심해지는 거? 그거 나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가 그럴줄은 몰랐어 빨간 얼굴이 거북이 등딱지처럼 딱딱하고 피부가 갈라졌어 난 실감했어 그때 사람 피부가 이렇게까지 될 수 있구나. 코는 보라색이고ㅋㅋ목에서 진물이 나서 잠도 못 잤고, 얼굴이 가렵고 딱딱했어. 2학년이 되고나서는 내가 너무 미워서 바디 스크럽으로 얼굴을 빡빡 문대다가 피도 보고 그랬었어 학교에선 매일 울었고, 조퇴도 밥 먹듯이 하고. 진짜 죽을 것 같았어. 의사선생님은 아예 학교를 잠시 쉬고 치료하자고 했고, 너무 급해서 찾아간 피부과에선 나 못 고친다고. 그 얘기 듣곤 길에서 누가 보던말던 울었어 나중에 전학 온 애는 우리반에서 친해진 여자애한테 나보고 토할뻔 했다고 했어 길가다 내또래들한테 징그럽다, 괴물같다, 자기같으면 자살했다라는 둥 그렇게 떠드는 얘기도 들었어 나는 점점 더 우울해졌고, 의욕도 잃고. 우리 집은 비싼 약값에 휘청댔고, 그것때문에 전셋집으로 이사를 갔어 그러다 중3때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정말 행복했어 뒤에서 수군대는 애들? 있었을거야 그래도 좋았어 내 친구들이라는 게 너무 좋았고, 그 애들하고 있을때는 고개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안가려도되서 너무 좋았어. 그때는 애들한테 고마워서 집에 와서 이게 진짠가 하고 울었어 나 되게 운다ㅋㅋㅋㅋ 중3때부터 병원에 다녀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금까지 병원에 가지 않고 있었어 지금 나는 아까 말했듯이 고1이고 우리반에서는 감사하게도 그것때문에 나를 깎아내리는 친구가 내가 봤을 때 없어보여 그래도 요즘 환절기라 그런가 아토피가 다시 온몸에 퍼져서 이번주 토요일에는 병원 가보려구 얘들아 혹시 피부 안 좋다고 편견 가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 그만해줬으면 좋겠어ㅠ피부 나쁜거 어쩔 수 없는 사람이 있어ㅠㅠ 꼭 더러워야 생기는 거 아니거든? 피부로 아픈 친구들은 그 애들이 가장 괴로울거야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건 오지랖인데 진짜 나혼자 바램인데 너희가 봤을 때 역겹고 더럽더라도 그 애들을 차갑게 대하지 말아줘 정말 큰 상처가 돼. 내 증사보고 비웃었던 너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피부 나쁘다고 손가락질했던 너희를 기억해. 솔직히 나도 내 피부 너희들한테 보여주는거 미안하고 스스로 창피해 그런데 내가 이런데도 나하고 꼭 친하게 지내주지 않더라도 다른애들하고 차별없이 대해주는 애들이 너무 고마웠어.. 아 미쳤다 12시야ㅋㅋㅋ 미안 나도 내가 뭔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걍 나혼자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해ㅠㅠ이러는 것 같네 끝까지 읽어준 친구는 별로 없을 것 같지만..아 혹시 겪던 피부병을 이겨낸 사람 있으면 조언 부탁해도 될까? 안해줘도 돼..(쭈굴)
난 자야겠다 안녕 빠이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