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잘 지내고 있지?새로운 일을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내는거 알아.난 너랑 헤어진 그 날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네 생각을 하지 않은 적이 없어.카스에, 페이스북에. 블로그를 만든 네가 혹시라도 볼까 싶어 블로그에까지..잘 지내고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처럼 글을 올렸지만하나도 안 괜찮아. 이렇게까지 쓰면 우리가 참 대단하고 열렬한 사랑을 했는지 알겠지만우리가 우리였던 시간은 딱 일주일. 근데 왜 나는 한달이나 지났는데도 널 잊지 못 하는 걸까? 한달이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사귀는 사이라면 속궁합은 중요한거다.' 라는 너의 말에스물 다섯이나 되어서야 속궁합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됐어.난 준비가 되지 않았고, 정말 내가 원할때 하고 싶었던건데...너는 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아서 그런건지 맘보다 몸을 먼저 맞추고 싶어 했었니?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몸만 보고 끌린 그런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사귀기 전, 우린 서로 속얘기 많이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칭찬해줬잖아.아. 근데 나만의 착각이었나..? 네가 나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날, 상황도 너무 안 좋았어.상황때문에 헤어진 건지, 상황 핑계를 대며 헤어짐을 준비했던 건지나는 잘 모르겠지만. 내 마음이 더 아파질까봐 아직 잘 알고 싶지도 않지만..그 상황까지도 난 너무 원망스럽다. 제대로 잡아나 볼걸.네가 나에게 사귀자고 말하게 된 계기가 내 편지라 그래서너한테 다시 편지를 써서 전해줬었지. 진짜 바보같았어. 내가 아무리 말을 잘 못한다고 해도 그냥 더듬거리며 잡아볼걸...그래, 그래도 안 잡힐 너니까 그 편지에도 안 잡혔겠지. 니가 뭐라고...잘생기지도 않고, 나이도 엄청 많고,나한테 잘해준것 같지도 않은데....왜 이렇게 미련이 남는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헤어지고 나서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했고더 매력적인 여자가 되기 위해 운동도 하고 있어그리고 연애 초기에는 긴장을 좀 하고 있어야 하구나, 라는 깨달음도 얻었고내가 널 대한거랑, 네가 바란 나의 태도가 좀 달랐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그리고 미안함도, 해주고 싶은 남은 말들도 많이 남아있어.. 아직은 진심으로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거나, 네 덕에 많이 배웠다거나...이런말 못 해. 나는. 그래도 이건 너무 마음에 걸리니까 여기에라도 얘기할게.내가 '자수성가 한 남잔 싫어.' 라고 말했지?그건 내가 예전에 사회적으로 '대표님'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아서 그랬던거야.그들의 이중성이 소름끼치게 싫어서 그래서 자수성가 한 남잔 싫다고 그런거야. 원망스런 상황 덕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하게 된 너의 일.마지막 준비까지 잘 하길 기도할게.시작만 하면, 넌 잘 할거니까. 옆에서 지켜봐서 알아.. 나도많이 흔들리지만. 널 다시 만나면 당당할 수 있게 그래서 네가 내게 다시 반할 수 있게 더 열심히 살게.
BJ. 혹은 R에게
R.
잘 지내고 있지?
새로운 일을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내는거 알아.
난 너랑 헤어진 그 날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네 생각을 하지 않은 적이 없어.
카스에, 페이스북에.
블로그를 만든 네가 혹시라도 볼까 싶어 블로그에까지..
잘 지내고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처럼 글을 올렸지만
하나도 안 괜찮아.
이렇게까지 쓰면 우리가 참 대단하고 열렬한 사랑을 했는지 알겠지만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은 딱 일주일.
근데 왜 나는 한달이나 지났는데도 널 잊지 못 하는 걸까?
한달이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
'사귀는 사이라면 속궁합은 중요한거다.' 라는 너의 말에
스물 다섯이나 되어서야 속궁합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됐어.
난 준비가 되지 않았고, 정말 내가 원할때 하고 싶었던건데...
너는 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아서 그런건지 맘보다 몸을 먼저 맞추고 싶어 했었니?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몸만 보고 끌린 그런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
사귀기 전, 우린 서로 속얘기 많이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칭찬해줬잖아.
아. 근데 나만의 착각이었나..?
네가 나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날, 상황도 너무 안 좋았어.
상황때문에 헤어진 건지, 상황 핑계를 대며 헤어짐을 준비했던 건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내 마음이 더 아파질까봐 아직 잘 알고 싶지도 않지만..
그 상황까지도 난 너무 원망스럽다.
제대로 잡아나 볼걸.
네가 나에게 사귀자고 말하게 된 계기가 내 편지라 그래서
너한테 다시 편지를 써서 전해줬었지.
진짜 바보같았어. 내가 아무리 말을 잘 못한다고 해도 그냥 더듬거리며 잡아볼걸...
그래, 그래도 안 잡힐 너니까 그 편지에도 안 잡혔겠지.
니가 뭐라고...
잘생기지도 않고, 나이도 엄청 많고,
나한테 잘해준것 같지도 않은데....
왜 이렇게 미련이 남는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헤어지고 나서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했고
더 매력적인 여자가 되기 위해 운동도 하고 있어
그리고 연애 초기에는 긴장을 좀 하고 있어야 하구나, 라는 깨달음도 얻었고
내가 널 대한거랑, 네가 바란 나의 태도가 좀 달랐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그리고 미안함도, 해주고 싶은 남은 말들도 많이 남아있어..
아직은 진심으로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거나, 네 덕에 많이 배웠다거나...
이런말 못 해. 나는.
그래도 이건 너무 마음에 걸리니까 여기에라도 얘기할게.
내가 '자수성가 한 남잔 싫어.' 라고 말했지?
그건 내가 예전에 사회적으로 '대표님'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아서 그랬던거야.
그들의 이중성이 소름끼치게 싫어서 그래서 자수성가 한 남잔 싫다고 그런거야.
원망스런 상황 덕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하게 된 너의 일.
마지막 준비까지 잘 하길 기도할게.
시작만 하면, 넌 잘 할거니까. 옆에서 지켜봐서 알아..
나도
많이 흔들리지만.
널 다시 만나면 당당할 수 있게
그래서 네가 내게 다시 반할 수 있게 더 열심히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