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 같던 사람도 오더라구요

공기방울2015.04.18
조회12,941
현재 저는 삼십대초반 그는 삼십대 후반
삼년을 꼬박 만났습니다
늦은 나이에 만났지만 둘다 처음에는 당장 결혼하자는 의지가 없었고 언젠가 결혼을 한다면 저는 당신과 그는 너와 꼭 하겠다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삼년을 만나니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이 보였나봅니다
그 마음이 변했으니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붙잡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변한거니까요
그 사람이 헤어지는 날 그러더군요
넌 항상 한결 같았다고 그런데 내마음이 변했다고

헤어지고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 좋은 사람 만나길 기도해주자고 생각했습니다
헤어지고 한달 후 쯤 소개팅을 했고 적극적인 구애로
만난지 세달만에 결혼얘기가 오갔고 상견례 및 모든 준비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지금은 예비신랑과 만난지 육개월 정도 됐구요

며칠전 전남친이 집앞으로 찾아왔습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구요
해어질때처럼 눈물을 하염 없이 흘리더군요
네 아직 저는 그 사람 잊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예비신랑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돌아가고 싶은맘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똑같은 문제로 우린 헤어질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저를 사랑해주는 예비신랑 아프게 할수도 없구요
우린 이미 아닌것 같다 오빠가 다 바뀌겠다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그리고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고 얘기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그를 두고 돌아섰습니다
얼마나 눈물니 나던지..
그토록 기다렸는데 왜 이제서야 나타난건지
차라리 잘 살지 왜 이렇게 끝까지 내맘 아프게 하는건지..
지금도 시시때때로 좋는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니까..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제가 최선의 선택을 한건자 아닌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평생 가슴에 묻고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까지 다 해서 제 신랑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헤다판에 오셔서 위안삼으시는 이 글을 보는 여려분
제 선택에 후회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세요

핸드폰으로 써서 맞춤법도 엉망이고 오탈자도 많겠지만
이해부탁드립니다
인생은 정말 타이밍인것 같습니다
모든이가 적합한 타이밍에 최고의 사랑을 하시고 결실을 맻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