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사이인지 모르겠어

오늘은국밥이땡기는구나2015.04.18
조회138

아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다
난 17살인데. 중2 초부터 알던애가 있어 남자앤데.
그냥 가끔 연락 주고받으면서 안부 묻고
아주 가끔 며칠 카톡 오래할때도있고 그랬는데
그게 오래가진 않아서 연락오면 반갑게 받고 안와도 그냥 페북으로 가끔 소식만 보는 그런사이였어.
근데 그래도 뭔가 가끔 연락오고 그러면 오래지낸 친구처럼 중학교도 달라서 자주 만난것도 아니고 재작년 화이트데이때나 몇번 만난게 다인데 편하고 그래서 남들에겐 못말하는 고민같은거도 말하고 그랬어.
몇주전이였는데 얘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안좋게 헤어졌나봐.
그래서 나한테 막 털어놓고 그래서 위로해주고 그러면서
연락이 지금까지 쭉쭉 이어지고 있어.
나 야자할때 공부하기싫을때도 많아서 폰 받을때마다 톡하고 난 지금 뭐한다 그런식으로 사진도 보내주고
얘가 원래 좀 통통했는데 십몇키로 빼서 되게 날씬해졌단말이야
그래서 나도 좀 통통한편이라 도와주라고 그래서
얘 주말마다 집 오면(고등학교는 다른지역으로 가서) 토요일에 만나
아직 두번밖에 안봤는데 처음에 봤을때 자주 본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색할까봐 고민했는데 되게 오래본 친구처럼 편하고 그래서 얘기도 많이하고 왔었어.
근데 점점 내가 얘를 좋아하는건가..? 그런생각이 들어
얘가 다른여자애들이랑 사진찍고 그러는거보면 좀 질투 나
그래서 ㅇㅇ이 여자 많네~~ 이런식으로 장난 치고
얘가 말투가 좀 되게 다정다감하다해야하나..?
야자 끝나고 집갈때 어둡다고 그러면 빨리가라고 걱정된다 그러고
가끔씩 이런이런일 있었다 하고 말해주면 막 ㅋㅋㅋㅋ웃으면서 졸귀 이러는데
어쩌면 다른여자애들한테도 하는 정말 날 친구로 생각해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말일수도 있는데
난 그런거 하나하나에 너무 의미를 담게된다.
같이 걸으면 그냥 친구니까 각자 걷는게 맞는데
그냥 한번씩 손 잡고싶고 그럴때가 있어
얘랑 내가 그냥 친구가 아니었으면 좋겠고 그래.
솔직히 이런 감정 너무 오랜만이야.
내가 얘를 좋아하는건지 어쩐지는 잘모르겠는데
그냥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싶고 나한테 웃어줬으면 좋겠어.
우리가 그저 친구인건 알지만 가끔 얘도 날 좋아하는거까진 아니더라도
좋게생각하고있다고 착각을 하게되..
전에 얘 여자친구랑 안좋게 헤어진거때문에 어장 진짜 싫다고 뭐 그런얘기했었는데
그래서 잘은 모르지만 어장은 아닌거 같은데
잘모르겠다 나도. 내가 너무 의미를 두는걸까?
그냥 친구사이여도 이럴수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