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월호 이후 1년동안 많은 상황들을 보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남아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상규명입니다. 먼저, 1년 전 세월호로 떠난 아이들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 그리고, , 1년 전 보다 더 위험해진 지금 을 말하려 합니다. 저는 1년 전, 세월호와 함께 꿈많던 첫 직장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청소년들을 상대하는 수련회, 수학여행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청소년지도사라 말하지만, 흔히 교관이라고도 많이 ... 우리는 SAS, 신종플루, 해병대체험사고, 경주지붕붕괴사고, 세월호 나라에 질병 및 안전사고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짤리고, 버티고... 흔한 일이었죠 하지만 세월호는...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기 사람들 자체가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었으니까요. 그래도 진짜 숨을 쉬지도 못하고 간 아이들이 있었기에 저희는 숨죽이며 모든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요, 이제는 지켜만 못보겠습니다. '국민안전불감증' 이란 단어로 모든 안전사고를 국민정서로 맺꿔버리는 한심한 국민리더들. 우리가 안전불감 때문에 이제야 안 게 아니라 우리 진짜 위험해졌어요. 첫 번째. 결국 다시 시작하게 된 수련회, 90년대보다 더 위험해진 안전 먼저, 세월호 이후로 청소년들의 수련회, 수학여행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IMF 보다 더 큰 경제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국에서 80%가 실직을 했죠. 단순히 실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세월호 사고 ☞ (갑)인 학교의 계약 자동 파기 ☞ 수입 없음 - 수입없는데 인권비만 한 달 3,000만원에서 7,000만원 ☞ 실업급여 받을 실직자는 퇴사 ☞ 남은 사람들은 사장님들이 빚내서라도 월급의 50% 분배 ☞ 6개월간 수입 없음 - 쌓인 인권비만...억대로... ☞ 남은 사람들 (아빠급) 다른 곳에서 알바로 버팀 ☞ 회사들 슬슬 폐업 ☞ 대출받은 회사들은 버팀 ☞ 각 회사별 빚덩이에 떠앉음.. 30명으로 운영하던 회사가 3명으로 운영되고 30년 경력있던 사람들 말고 3개월도 안되는 싼 알바 지도자들을 쓰고 일할 사람 붙잡느라 안그래도 빚으로 운영되던 회사들이 안전보완이요? 썩힌 시설들 보완하는데만 2~3억 듭니다. 나라 지원이요? 살아남은 개인회사들에게 나라가 멀쩡히 돈 줄 거 같나요? 실업급여 줬으니까 됬답디다. 안전보완... 알바생 애들이 고래고래 소리질러서, 애들 정좌자세로 아무것도 꼼짝 못하게 해서 되겠죠. 수련회가면 흔히 하는 클라이밍이나 짚라인 ... (쉽게 말씀드리면 줄타고 대롱대롱 매달리는 것들) 그거 다들 썩고 난리났는데 결국 애들 다시 태울 수 밖에 없어요. 소중한 애들은... 그런거 안보이니까... 어른들 말처럼 타란대로 타니까... 두 번째. 너죽고 나살자... 학교 입찰 상황 다음으로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꿈 많던 첫 회사를 잃고 나서 1년정도를 이 회사 저 회사... 애들이랑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이런 제가 어른들이랑 어떻게 하면 매출 올릴 수 있을가... 이러다가 결국 다시 그나마 살아 남은 수련회를 운영하는 회사로 들어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하게 된 수련 입찰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2,000만원 이상 들어가는 것들은 무조건 나라장터 라는 곳에서 공개 입찰을 하는데... 결국 다 짜고 판치기 입니다. 교장, 교감 선생님들은 여전히 자기 아는 회사들 살려준다고 굽신굽신 잘해주는 회사들을 미리 선정해놓고 굽신 회사들은 자기들을 밑받침 해줄 회사들을 찾아다닙니다. 상부상조도 하지만... 그런데요... 가격으로 경쟁하게 되면... 가격을 절반까지 낮추어서... 너죽고 나살자는 건지...너죽고 나죽자는건지... 1000만원 행사를 500만원으로 하고.. 학교들은 예산이 의외로 줄어서 더 좋죠 ^___^ 행복하죠 ~~ 그런데요... 솔직히 10만원 빚이 있는데 10원 벌면서 갚아야하는 격입니다. 그런데 안전보완이라구요?? 네?? 이런 상황에 나라지원? 네? 투자자 유치? 누가 투자합니까? 쉽게 걸핏하면 나라에서 피말리게 하는 회사들을.. 저라도 안하겠다. 여러분이라면 하겠습니까? 세 번째. 세월호와 똑같은 패턴...다시 돌아온다 세월호 그리고 이제야 안 사실인데.. 학교 선생님들이 기관 둘러보고 오 여기 좋겠다! 여기 하자 계약! 끝! 이거 인 줄 알았지? 현실은 오 여기 싸다! 여기 하자! 계약!!! 그리고 한 번 괜찮은지 둘러나 볼까? 우리 갑니다~~~ 어? 그런데 이상하네? (영업사원 샤바샤바) 아~ 그럼 그 땐 보수해주세요. 끝. 어이가 없었다. 어이가... 안전은... 서류가 우선이 아니라 시설이 우선 아닌가? 근데 이건 덜 어이없는 겁니다. 나라에서 기관 평가를 하는데... 어떻게 5만평 되는 곳을 3시간 만에 끝내지? 그것도 2시간은 서류 보고 30분 한 바퀴 돌고 끝! 그런데 최우수 받음 (제가 실제 일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유효력이 3,4년이나!!!! 어이쿠 감사합니다. 세월호 1년이 지났어도 아주 예전에 받은 최우수 시설들은.. 망해도 여전히 최우수... 어느 회사를 가든 비열함은 있는 거고 어느 나라를 가든 어려움은 있는 거고 모든 걸 알지만... 내 꿈과 직장을 잃어버린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을 잃어버린 것이 더 슬프기에 다시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글을 씁니다. 내가 내 무덤을 파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빚으로 파놓은 썩은 무덤으로 가지 말고 어차피 추억이 되고 싶은 곳으로 갔으면 하는 진심입니다. 이거보세요... 수련회 검색하니까.. 이거부터 나와요... 세월호보다 더 위험해진 곳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의 소망과 추억이... 아름답게 펼 수 있도록 그 아이들의 웃음 뒤에서 이 악물고 일하고 있는 내 동기들 선배들 후배들 너무 힘들지 않도록... 국민 리더님들... 제발 부디 제발 도와주세요.. 저희도 더 이상 꿈을 잃기 일터...아니 생터를 잃기 싫어요 청소년들이 투표권이 없더라도...정치와 멀더라도 부디 많은 지원과 꼼꼼한 체크 부탁드려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지도사라는 말이 걸맞도록... 수련회, 수학여행... 없어지지 못하는 거 알아요... 없애려하지도 마세요.. 힘들어지기만 할 뿐이에요. 더 나아지자구요. 우리 2
세월호 다시 돌아옵니다, 우리 아이들은 더 위험해졌습니다.<<부디 간곡히, 간곡히, 꼭꼭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세월호 이후 1년동안 많은 상황들을 보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남아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상규명입니다.
먼저, 1년 전 세월호로 떠난 아이들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
그리고, , 1년 전 보다 더 위험해진 지금 을 말하려 합니다.
저는 1년 전, 세월호와 함께 꿈많던 첫 직장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청소년들을 상대하는 수련회, 수학여행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청소년지도사라 말하지만, 흔히 교관이라고도 많이 ...
우리는 SAS, 신종플루, 해병대체험사고, 경주지붕붕괴사고, 세월호
나라에 질병 및 안전사고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짤리고, 버티고... 흔한 일이었죠
하지만 세월호는...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기 사람들 자체가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었으니까요.
그래도 진짜 숨을 쉬지도 못하고 간 아이들이 있었기에
저희는 숨죽이며 모든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요, 이제는 지켜만 못보겠습니다.
'국민안전불감증' 이란 단어로
모든 안전사고를 국민정서로 맺꿔버리는 한심한 국민리더들.
우리가 안전불감 때문에 이제야 안 게 아니라
우리 진짜 위험해졌어요.
첫 번째. 결국 다시 시작하게 된 수련회, 90년대보다 더 위험해진 안전
먼저, 세월호 이후로 청소년들의 수련회, 수학여행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IMF 보다 더 큰 경제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국에서 80%가 실직을 했죠. 단순히 실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세월호 사고
☞ (갑)인 학교의 계약 자동 파기
☞ 수입 없음
- 수입없는데 인권비만 한 달 3,000만원에서 7,000만원
☞ 실업급여 받을 실직자는 퇴사
☞ 남은 사람들은 사장님들이 빚내서라도 월급의 50% 분배
☞ 6개월간 수입 없음
- 쌓인 인권비만...억대로...
☞ 남은 사람들 (아빠급) 다른 곳에서 알바로 버팀
☞ 회사들 슬슬 폐업
☞ 대출받은 회사들은 버팀
☞ 각 회사별 빚덩이에 떠앉음..
30명으로 운영하던 회사가 3명으로 운영되고
30년 경력있던 사람들 말고 3개월도 안되는 싼 알바 지도자들을 쓰고
일할 사람 붙잡느라 안그래도 빚으로 운영되던 회사들이
안전보완이요? 썩힌 시설들 보완하는데만 2~3억 듭니다.
나라 지원이요? 살아남은 개인회사들에게 나라가 멀쩡히 돈 줄 거 같나요?
실업급여 줬으니까 됬답디다.
안전보완... 알바생 애들이 고래고래 소리질러서,
애들 정좌자세로 아무것도 꼼짝 못하게 해서 되겠죠.
수련회가면 흔히 하는 클라이밍이나 짚라인 ... (쉽게 말씀드리면 줄타고 대롱대롱 매달리는 것들)
그거 다들 썩고 난리났는데 결국 애들 다시 태울 수 밖에 없어요.
소중한 애들은... 그런거 안보이니까... 어른들 말처럼 타란대로 타니까...
두 번째. 너죽고 나살자... 학교 입찰 상황
다음으로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꿈 많던 첫 회사를 잃고 나서
1년정도를 이 회사 저 회사...
애들이랑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이런 제가
어른들이랑 어떻게 하면 매출 올릴 수 있을가... 이러다가
결국 다시 그나마 살아 남은 수련회를 운영하는 회사로 들어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하게 된 수련 입찰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2,000만원 이상 들어가는 것들은 무조건
나라장터 라는 곳에서 공개 입찰을 하는데...
결국 다 짜고 판치기 입니다.
교장, 교감 선생님들은 여전히 자기 아는 회사들 살려준다고
굽신굽신 잘해주는 회사들을 미리 선정해놓고
굽신 회사들은 자기들을 밑받침 해줄 회사들을 찾아다닙니다.
상부상조도 하지만...
그런데요... 가격으로 경쟁하게 되면...
가격을 절반까지 낮추어서... 너죽고 나살자는 건지...너죽고 나죽자는건지...
1000만원 행사를 500만원으로 하고..
학교들은 예산이 의외로 줄어서 더 좋죠 ^___^ 행복하죠 ~~
그런데요... 솔직히 10만원 빚이 있는데 10원 벌면서 갚아야하는 격입니다.
그런데 안전보완이라구요?? 네??
이런 상황에 나라지원? 네?
투자자 유치? 누가 투자합니까? 쉽게 걸핏하면 나라에서 피말리게 하는 회사들을..
저라도 안하겠다. 여러분이라면 하겠습니까?
세 번째. 세월호와 똑같은 패턴...다시 돌아온다 세월호
그리고 이제야 안 사실인데..
학교 선생님들이 기관 둘러보고 오 여기 좋겠다! 여기 하자 계약! 끝!
이거 인 줄 알았지?
현실은
오 여기 싸다! 여기 하자! 계약!!! 그리고 한 번 괜찮은지 둘러나 볼까? 우리 갑니다~~~
어? 그런데 이상하네? (영업사원 샤바샤바) 아~ 그럼 그 땐 보수해주세요. 끝.
어이가 없었다. 어이가...
안전은... 서류가 우선이 아니라 시설이 우선 아닌가?
근데 이건 덜 어이없는 겁니다.
나라에서 기관 평가를 하는데... 어떻게 5만평 되는 곳을 3시간 만에 끝내지?
그것도 2시간은 서류 보고 30분 한 바퀴 돌고 끝! 그런데 최우수 받음
(제가 실제 일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유효력이 3,4년이나!!!! 어이쿠 감사합니다.
세월호 1년이 지났어도 아주 예전에 받은 최우수 시설들은..
망해도 여전히 최우수...
어느 회사를 가든 비열함은 있는 거고
어느 나라를 가든 어려움은 있는 거고
모든 걸 알지만...
내 꿈과 직장을 잃어버린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을 잃어버린 것이
더 슬프기에
다시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글을 씁니다.
내가 내 무덤을 파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빚으로 파놓은 썩은 무덤으로 가지 말고
어차피 추억이 되고 싶은 곳으로 갔으면 하는 진심입니다.
이거보세요... 수련회 검색하니까.. 이거부터 나와요...
세월호보다 더 위험해진 곳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의 소망과 추억이... 아름답게 펼 수 있도록
그 아이들의 웃음 뒤에서 이 악물고 일하고 있는 내 동기들 선배들 후배들
너무 힘들지 않도록... 국민 리더님들... 제발 부디 제발 도와주세요..
저희도 더 이상 꿈을 잃기 일터...아니 생터를 잃기 싫어요
청소년들이 투표권이 없더라도...정치와 멀더라도
부디 많은 지원과 꼼꼼한 체크 부탁드려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지도사라는 말이 걸맞도록...
수련회, 수학여행... 없어지지 못하는 거 알아요...
없애려하지도 마세요.. 힘들어지기만 할 뿐이에요. 더 나아지자구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