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는 결혼은 하면 후회하나요?

아프다2015.04.19
조회79,650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남자는 30살 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어디에 이야기할곳도 없어 끄적여봅니다..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시작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남친이 프로포즈를 하였고 저는 당연히 올게왔구나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였고 그것은 저희 부모님이였습니다.

저는 정말 화목한 가정에서 부족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 사랑이 넘처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결혼에 대한 또 배우자에대한 꿈과 기대가 늘 있었고 그중에 사랑이 최고다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습니다. 또 가족간의 관계도 중요했기때문에 부모님이ㅜ반대하는 결혼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게 어릴적부터 당연하게 여겨왓습니다.
하지만 지금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부모님에 반대로 인해 못할꺼라고하니 너무 힘이듭니다.

저는 지금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합니다.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이구요.. 간단한 상황설명을 드리자면, 저의 연봉은 5천이고, 남친도 5천정도 벌고있습니다.
금전적으로는 앞으로 더 연봉도 오를것이고 걱정할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대학졸업을 해서 전문직을 하고있고, 남친은 고졸에 전문직은 아닌 일을 하고있습니다.
저의 생각은 대졸인 저만큼 고졸인 남친이 벌고있고 그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남친도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못했고, 저와 결혼한다면 좀더 안정적이게되니 일을 조금 줄이고 학교에가는것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남친이 학교가는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싶고, 그 기간동안 남친 자존심만 상하지 않는다면 제가 혼자 번다고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문제는 저희 부모님입니다. 대학못간것에대해 나이 30살이 될동안 마땅히 이루어둔것도 없다고 생각하시고 결혼하고 학교간다는것에대해서도 못마땅해 하십니다.
물론 부모님의 마음을 정말 이해 하기때문에 대들거나하지는 않고있지만 많이 속상하네요..

앞으로 결혼하여 하나하나 이루어나가면 재미도 있고 더 의미도 있을것같은데..부모님 설득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반대하는 결혼때문에 남친이 자존심도 상하고 상처받을까봐도 걱정되고.. 만약 결국에 결혼 허락을 받더라도 결혼생활하면서 남친맘에 계속 상처로 남아서 저희 부모님과 불편해할까봐도 걱정이고..
힘들지만 헤어져야하는게 답일지..어떻게하면 좋을까요?라고 여러분께 묻는건 아니지만 그냥 제가 너무 답답해서 적은것이니 자유롭게 댓글 남겨주시면 보고 참고하거나 하겠습니다.
두서없고 엉망이고 우울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