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 가고싶어해 하는 남자친구

안갔으면좋겠다2015.04.20
조회541

27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만난진 이제 3년이 다되가네요. 서로 결혼생각 있는 상태입니다. 29,30쯤에 하자고 하구요.

그렇게 생각해오던 차에 남친이 갑자기 지금하는일이 오래 할 수 없고 평생 이일을 하기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면서 해외영업부에 취직을 하고싶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서비스업을 하고있습니다

외국어를 쓰면서 외국인과 능통하게 대화하며 하는일을 하고싶다고.. 그러면서 지금나이도 있고 하니 빨리 외국어를 배우려면 필리핀 6개월 그다음 호주워킹 1년을 다녀와야 최단시간에 빠르게 많이 영어를 잘 할 수있다고1년 6개월을 갔다오고 싶답니다

이말 듣곤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고 또 이사람이 무엇을 하고싶다 어떤직업을 갖고싶다 하는 생각을 처음가져본거라 너무너무 응원해주고 싶었지만 저도 1년 6개월후의 내 나이부터 이사람과 꿈꿔왔던 미래가 흔들리는 느낌이어서 막상 그소릴 듣고나고나니 온전히 응원만해주기가 힘들더군요

남자친구는 제가 가지않았음 좋겠다하고 힘들거같다 자신없다 하는 소릴들으니 섣불리 판단을 못하고 고민하고있지만 너무 가고싶은가봐요. 근데 제가 넘 부정적이니 남자친구도 고민하고있는 상태고..

1년6개월을 갔다와서 결혼걱정 하지말라고 갔다와서 바로하자 하는 말을 하길래 제가 그럼 거기가기전에 나랑 결혼하고 같이가던가 하는건 할 수 있겠냐 했더니 결혼은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부분이 힘들것 같다 하면서
생각좀 해보겟다하고 몇일후에 너가 결혼문제로 불안해하는거면 혼인신고나 약혼식 하고 같이가던가 하자고 하더군요.. 그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면서..
그래도 제 입장생각해 주고 그렇게까지 말해주길래 고마웠어요 감동이기도 했구요


근데 사실 말은 그렇게 쉽게 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어서 많이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고
마음은 그렇게 하고싶은데 직장생활 그냥저냥 평범하게 하고있고 아파트 준비하는것도 적금도..다 놓고 다시시작하러 간다는것이 맞는 일일까 세계여행하는게 꿈이긴 한데 지금이 기회라면 기회인것인지..

남자친구는 목표가 있어서 가는거지만 막상 저는 그게 안되니까 마음은 같이가고 싶으면서도 갈 용기가 안나고
그렇게 되면 남친 혼자가는데

너무 생각이 많아지네요 또 너무 불안하고

사실 남친인생이 있는건데 제가 뭐라고 그친구 인생에서 처음으로 하고싶다 하는걸 막을 수 있겠어요
저는 설득할 뿐이지 가지않았음 좋겠다고..

필리핀 6개월은 어떻게든 기다릴수 있겠는데 호주 워킹1년은 너무 자신이 없는데..믿을수있는 사람인데도 호주워킹에대한 안좋은 인식이많고 또 대부분의연인들이 한사람이 외국가면 거의다 헤어지더라구요
어쩔수없이 단체로 같이 살게되는경우도 있다하고 연락도 어렵고 문화적차이가 너무 벌어질것같고 싸우기만 할 것 같고...차라리 군대기다리는게 훨씬 맘편할것같아요ㅠ

막상 또 다 갔다오면 취직은 잘 될수 있을지도 불안하구
이리저리 다 불안한 맘이다보니
제 자신이 남자친굴 사랑하고 믿는다면서 말만 그렇지 현실은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도 실망스럽구요


저같은 상황에서 기다림에 문제없이 잘 극복해 나가신 커플분들 계신지
필리핀 어학연수에 호주워킹 다녀오고 해외영업부 쪽으로 취직이 어렵지않을지도 걱정이고
꼭 워킹 안가더라도 단기간에 회화실력 늘릴수있는 방법이 있을지...

그냥 같이 확 가버릴까하는 생각도 들고.. 같이 배워서 더 좋은곳으로 이직해볼까 하는.. 너무 생각이 복잡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봐요...

이런 제게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