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회괴담] 단편 모음 236

hazel2015.04.20
조회9,164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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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경험담이에요

 

 

 

 

 

 

 

 

 

 


1. 중학교 3학년 때 방과후 보충수업을 들으러 8시쯤 학교에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깜깜해져 겉옷을 꼭 감싸고 있다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4층 맨 왼쪽 교실 불이 켜져있더라구요

 끝과 끝에 사람 그림자가 있었는데 왼쪽 끝에 서있던 애가 성큼성큼 반대쪽 애한테 가는 모습이었

습니다.

무심코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돌리고 교실로 올라갔죠. 그리고 문을 여는데...

 

창문이 9개고 3개마다 기둥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소름이 돋더라구요... 그 아이는 분명 세네걸음만에 반대편으로 갔는데.... ? 교실의 크기론

절대 불가능하죠....

 

무튼 방과후가 끝나고 4층을 보니 불이 꺼져 있더라구요. 제가 마지막 수업을 듣기도 했지만..

수업이 있었다면 분명 불이 켜져있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때 당시 친하던 지킴이 선생님께 물어보니 '4층은 3학년들이 써서 원칙적으로 방과후 이용불가

시설이고 하교후 모두 불을 끄고 창문을 닫고 문을 걸어 잠그고 계단 중간에 셔터를 내리게 되어있

답니다...'

 

 

 

2. 엄마 친한 친구분이 화장대와 침대를 주셨을 때 일이에요.

 

잠에서 깨서 어슴푸레 눈을 떴는데 왠 남자애가 침대 옆에 앉아있다가(제 눈 앞) 일어나더라구요.

  남동생인가 싶었는데 그러기엔 너무 왜소한 체구에 지레 겁먹고 눈을 감아버렸습니다....ㅠㅠㅠ

 

 그러자 위에서 내려다보듯 시선이 느껴졌고ㅠㅠㅠㅠ저는 더더욱 눈을 뜨지 못하고ㅠㅠㅠ

 

 얼마나 지났을까

 엄마가 거실로 나와 티비보는 소리가 들리더니 탁 풀리듯이 몸에 긴장이 풀리더라구요.

그리고 밖에 나가 아무렇지 않게 과자를 먹고... 한참 잊어버렸었죠.. 하하

 

 시간이 꽤 흐르고 언제나 그렇듯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휙.던지고 침대에 누웠는데

 이제껏 한번도 본 적 없던 화장대 밑부분을 보게 되었어요.

침대에서 그냥 눈만 돌리면 보일 거리와 각도지만... 눈을 돌릴 이유가 없었는데 말이죠?ㅎㅎㅎ

 아무튼 그 화장대 밑에는 부적이 있었고 뒤져보니 화장대 서랍장에는 이모 주민등록본(?)같은 게

들어있었어요.

 

저녁때 쯤 엄마한테 보여주니 그냥 버리라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서 뫅뫅 무섭다고 나 저번에 귀신

같은 거 봤는데 이거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니까

 

 엄마가...

 

 "꼬마 남자애지?"

 


 

 ....... 소름...........ㅠㅠㅠㅠㅠ 그래서 어떻게 알았냐고 동생인 줄 알았다가 놀랐다고 그러니까

 

 자꾸 남자애가 꿈에 엄마 방 문턱에  앉아서 슬픈 눈으로 쳐다보더랍니다. 엄마가 다가가서 여기

어떻게 왔냐고 물으면 그냥 아무말 없이 제 방만 슥 봤다고... 그래서 어찌 왔을까만 생각하고 있었

답니다.

 

부적을 태우는 건 그 부적에 따라온 아이도 같이 소멸시켜버리는 거니까 갖다버리면 그냥 자기 갈

길 갈거라고 그냥 버리라고... 쓰레기통에 버리신...ㄷㄷㄷㄷ

 

 

 

 아, 저희 집엔 부엌 싱크대 밑에 여자 하나

(엄마 말로는 부엌데기?라고 그냥 집에 흔히 있는 귀신이랍니다)

 

거실에 하나가 원래 있던 애들이랍니다.

 

집 구할 때 허름해도 제 맘에 안들어도!! 이런 게 보이는 엄마 덕에  모든 권한은 엄마에게ㅠㅠㅠㅠ

 

 성인이 된 지금도 엄마의 통솔하에 자취방을 구한다는 슬픈...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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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경험담이에요 2

 

 

 

 

 

 

 

 

 


1. 저희 엄마는 누름굿을 받은 분이셔요. 할머니가 몸이 약해서 신을 못받아 엄마한테 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누름굿이란게 신을 안받는게 아니고 어... 굿을 하면서 신을 달래는(?) 그런 거라는데.. 저 태어나

기 훨씬 전이라 잘 모르는 일이에요.

엄마는 나중에 자식을 낳고 결혼시키고 하는 과정에서

 고졸인 데다가 무당까지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으셨대요.(큰외삼촌 뒷바라지 하느라 그렇

지 엄마는 고흥에서도 알아주는 수재였다네요 -자료제공: 울할머니)

 

  엄마는 형제 분들 중에서도 가장 기가 쎄서(딱 보기에도..허허헣) 특히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엄

마를 가장 많이 찾아오셨다고 해요.

   "형제들 고루 찾아가 건들여보았지만 신을 받을 그릇이 안된다. 니가 이렇게까지 안한다고 하면

앉은뱅이를 만들어서라도 시키면 된다. 조상님들 모두 노여워하시고 너를 지켜보고 있다." 시며 밤

마다 엄마를 괴롭히셨대요.

 

저도 기억나는게 있는데

 엄마가 술없이 잠을 잘 못 주무셨어요. (주정이라곤 그냥 2~3시간 눈붙이셨다 일어나셔서 드신

자리 치우시는 거..ㅠㅠㅠ)

그 날도 맥주 피쳐 하나를 다 드시고 그 자리에 쓰러지듯 누워 잠이 드셨는데

 자꾸만 허공에 대고

 

 안해! 안한다고! 하며 성을 내시다가

 아빠 나 진짜 한번만 살려줘 응? 나 힘들어 내 새끼들 데리고 하루하루 사는 것도 힘들어 아빠 아

빠... 하고 애원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몸이 누군가 허리만 들어 올리는 것처럼 휘었다가 쿵 떨어지고 다시 올라갔다 떨

어지고.... 그 쿵쿵 소리와 쎄한 공기가 어린 맘에도 너무 무서워서

 

 침대에서 내려와 엄마 허리 밑에 작은 손 두 개를 대고 엄마 엄마 일어나봐 엄마 내가 잘못했어 하

고 엉엉 울던 기억이 있네요.

 


 

나중에 엄마랑 술 한 잔 기울일 때 쯤

 감자튀김에 한잔하며 물어보니

 

 

 

 할아버지가 그... 무슨 장군? 이라고 엄마가 신을 받으시면 오른쪽에서 엄마를 지키는 그런 신으러

내려오신대요.

 

할아버지가 생에 지은 죄가 있으셔서 저승에서 무슨 벌? 같은 개념으로 쇠고랑을 차고 어느 방에

갇혀 계신데

 엄마가 저를 임신한 와중에도 삼백배와 공양을 들여 쇠고랑만 풀어드렸대요.

 

그 후에 자꾸만 찾아와서 엄마에게 신을 받아라 하신 거래요. 이모들한테두요. (그와중에 아끼시던

큰삼촌에게는 꿈에서도 보이지 않으셨다고 추석 명절이면 내내 듣습니다ㅠ)

 

 

 

그 날은 누군가 얼굴을 모르겠는 돌아가신 친척분들까지 모두 데려와 엄마 위에서

 

 펄쩍펄쩍 뛰며 신을 받으라 하셨대요

 

 모르는 친척 분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데려다 달라는 둥

 들어드릴 수 없는 부탁을 하며 같이 엄마를 괴롭히셨다더라구요...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꽤 오랜 뒤에 태어나서 그런지

 이런 얘길 들으면 그냥 밉고 그런데

 엄마는 그래도 생전에 할아버지만한 분이 없으셨다네요

 

 

 

 

 

 

 

2. 이건 제 침대랑 화장대 주신 이모가 놀러와서 주무셨을 때 일이에요.

 

저희 집 오실 때마다 제 방을 양보해 드렸는데

 그 날은 이모가 너무 취하셔서 거실에서 잠들으셨어요. 이불 깔아드리고 방에 들어와서 침대에서

늘 그렇듯 오유를 한참 보고 있는데

 

 이모가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곧 엄마가 나와 이모랑 같이 얘기를 하셨어요.

저는 여전히 침대 위에 쭈구려 있었죠 하핳..

 


 

 "야 쟤 좀 봐. 응지끙지 방은 근처에도 못가네?"

하고 한참을 웃으시고 엄마는 원래 그래 하고 받아치고

 

 좀 있으니

"남동생 방은 막 들어갔다 나오네. 저기가 터가 안좋나?" 하십니다.

 

 

 

순간 막 뭐가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는 의미가 이해되며ㅠㅠㅠㅠ 뭐야ㅠㅠㅠ 울엄마가 우리집엔 귀

신 없댔는데ㅠㅠㅠㅠ 하고 배신감과 무너진 신뢰감으로 회복할 수 없는 늪에 빠졌었지요..ㅠㅠ

 

 

 

 엄마가 이모한테

"응지끙지가 기가 세서 그래. 나 닮았나봐. 걱정이다 얘. 남동생은 지 아빠 닮아가지고 기가 많이

약해. 그래도 지 누나 기가 많이 묻어가지고 다니는 게 다행이지."  하더니

 


 

 아주 잠깐 텀을 두고

 


 

"그래서 너 언제까지 그 몸 안에 있을 건데?"

 

하시더라구요ㅠㅠㅠㅠ 저는 막막 아직 이해도 못했는데 일단 엄마 목소리가 바껴서 겁먹고ㅠㅠ 우

리집에 귀신이 있다는데 겁먹고ㅠㅠ

 

 

 

 그 후에 이모가

 


 

"히히히히히히"

 

하면서 막 이상하게 웃길래ㅠㅠ 엄마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고 울어버렸어요..

 

나한테 막막 방금 전까지 너도 다 컸으니까 한잔 하고 들어가라고 그러던 이모였는데..

 

 

 

 

 

 

 


그 후에 엄마를 추궁하여 저희 집에 부엌데기랑 그그 쌀 같은 거 안나가게 해주는(?) 그런 귀신이 있는 줄 알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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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이야기에요3

 

 

 

 

 

 

 

 

 

댓글 중에 '신'을 죽일 수 없냐는 분과 '쇠고랑 풀어줬더니 너무한다'라고 하신 분에게 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해봤어요^ㅇ^!ㅎㅎ

 

1.  어릴 적에 아빠 몰래 엄마랑 이모들(이모부, 삼촌들께도 몰래)과 무당집(?)에 간 적이 있어요.

한 해 동안 액운을 없애고 뭐... 집안에 안좋은 일들을 털어내자는 의미로 하는 그런 거였대요.

 

제가 그 때 유치원 중퇴와 함께 허헣..(진도를 씽크빅과 과외로 초등교육까지 다 빼버린 나쁜 예)

집에서 동생과 탱자탱자 놀던 때라 아주 또렷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아침 일찍 아빠가 일하러 가시고, 저희 집으로 모두들 모였어요. 장롱면허의 엄마 차를 타고 위험

한 산길 질주를 마치자 큰 기왓집?같은 느낌의 건물이 보였어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 평범한 한복을 입은! (막막 티비에서 보던 오색빛깔 찬란한 한복이나 머리에

빨간 모자(?)같은 건 없더라구요. ) 무당분과 장구같은 걸 어깨에 맨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어요.

 

그리고 곧 신당이란 곳엘 들어갔는데

 엄청 크고 무서운 사람들이 그려진 그림이 문 맞은 편에 걸려있고 그 앞으로 빽빽하게 사람모양의

것들과 초가 놓여져 있었죠.

 

 

어린 맘에 무서워 동생 손을 찾아 꽉 쥐고 무릎을 꿇고 있었죠.

무당 분은 막 뭐라뭐라 하시다가 엄마 한 번, 이모 한 번 그런식으로 왔다갔다하셨죠.

 

다리엔.점점 쥐가 나기 시작하고...

아침 일찍부터 깨워 밥도 안먹인 엄마가 미워질 때쯤

 

 무당분이 갑자기 아이목소리를 내며

 

"누나! 누나!"

 

하고 제 손을 잡아 쥐었어요ㅠㅠㅠㅠ 전 막막 무서워져가지고 '저 누나 아니에요... 저희 동생 누난

데요...' 하면서 울먹거렸죠...허헣...

 

지금까지 아무 말 없이 있던 엄마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자 무당 분이 아이 목소리로 엄마를 다독였

어요..

 

 "엄마... 엄마 나 괜찮아. 내가 누나랑 우리 동생 지켜주려는 거 였는데... 엄마가 나 미우면 갈게. 

엄마.. 엄마 미안해."

 

하고 무당 분 눈에서도 눈물이 뚝뚝 흐르기 시작했어요.

주름잡히고 억세게 생겼던 무당 분이 환하게 웃으며 우는데... 아... 뭔가 있구나.하고 어린 맘에도

느꼈던 거 같아요.

 

무당 분이 저와 제 동생 먹으라고 과자(옛날 과자같은 음... 막 동그랗게 생겨서 분홍색 무늬 들어

간 거)를 갖다주시곤 다시 제자리에서 뛰기 시작하셨죠.

 

뭐 할아버지나 먼 친척도 왔다 가셨다 그러는데

 그 당시엔 관심이 없었어서요..ㅎ....

장구소리가 들릴 때마다 목소리는 달라졌고

 가끔씩 엄마랑 이모 몸이 부르르 떨렸었죠.

 

그러고 늦게 밤이 되서야 집으로 돌아오는데

 엄마가 아빠한텐 말하지 말라고. 우리 지금 놀이동산 갔다오는 길인 거라고 하셨죠.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한 눈치 하는 저는

 아빠를 보자마자

 

"아빠 우리 아무데도 안갔어. 우리 놀이동산 갔다왔어!ㅎㅎㅎ"

 

하는 바람에... 엄마와 이모는 꼼짝없이 붙잡혀 혼나셨더라는...하하핳

 

 

 

 

 


 

 이제와 엄마나 할머니와

 애교있는 이쁜 딸, 손녀로 빙의해

 한잔씩 할 때면 종종 듣곤 하는 말인데요.

 


 

신이 되고 싶걸랑, 아니 자식들이 자신에게 좋은 옷하나 먹을 것 하나 태워주고 제사 올리려면

 새끼들 껴안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제 새끼

 어떻게든 목졸라 얻어낼 생각하지 말고

 뭐라도 좀 잘 풀리게 해줘야 될텐데... 하는 말이에요.

 


 

저희 아빠가 굿을 하지말라는 이유도 일맥상통인데

 

 어떤 신이든 사람에게 좋은 것을 취하게 해주는 신은 없대요.

뭔가를 주면 지금 당장은 그 일을 풀어주지만

 

 사람이건 귀신이건 신이건 일을 망쳐서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그걸로 자신에게 좋은 것

을 취하고 싶어한다는 거에요.

 

굿을 한 번 하면

 또 굿상을 받으려 나쁜 일을 일으키면 일으켰지

 더 잘되게 해서 더 좋은 굿상을 받으려는 생각은 못한대요.

 

 

 

오늘도 저희 엄마는

 할아버지가 꿈에 나와 로또복권 숫자나 알려주면 내 이렇게까지 험하겐 안한다시며 쌀 조금과 물

한 그릇을 떠다 밖에 놔두시겠죠?ㅎㅎㅎㅎ

 

 

 

 

 

2. 이건 엄마 얘기에요ㅎㅎ 저번 달에 엄마랑 술 한 잔 하며 들은 얘긴데 너무 흥미진진하게 들어서

한 번 써보려구요!

 

엄마는 태어나자마자 딸이라는 이유와 그 때 외갓집이 너무 궁핍했단 이유로 어떤 소쿠리 같은 데

담겨서 멀리 버려지셨대요.

 

  그걸 할머니가 뒤늦게 아셨는데

 바람이 차고 너무 늦어 벌써 죽었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엄마 생신 음력 2월이세요. 아직 쌀쌀한

초봄) 맨발로 동네를 다 뒤져 저수지 근처에서 찾으셨대요.

 

뭐 그래도 나름 개구장이로 이 동네 저 동네 쏘다니며 성장한 엄마는 또래 중에서 키도 크고 하여

어린 날부터 실장(그 당시 반장이라더라구요)같은 걸 맡았대요.

 

 

 

  그러던 중 할머니는 신병을 앓게 되시고

 엄마가 잠시만 눈을 팔면 저 멀리 동네 저수지를 지나 산길을 헤매고 돌아다니셨대요.

 

  그걸 보기 싫으셨던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술을 알려드리고(술이라도 드시면 정신이.없으시니 집

에 붙어계실 줄 알았다고)

술을 알게 된 할머니는 안그래도 작은 동네에서 완전히 정신이 나간 사람으로 알려지셨대요.

 


 

짝사랑하던 오빠네 가게에서 술드시고 뻗어계신 할머니를 업고 오던 게 엄마 초등학교 4학년 때

 

 밤이면 밤마다 산길로 달려가는 할머니를 찾으러 가는데. 갈 때는 울며불며 정신없이 가지만. 할

머니를 기어이 못찾아 홀로 돌아올 때면 귀신이 나온간 소문의 저수지를 맨발로 덜덜 떨며 지나가

던게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때.

엄마가 신병을 앓게 되더랍니다.

 

할아버지 심부름으로 막걸리를 주전자 가득 들고 오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3일이나 쓰러져 있었

다는데요.

 

꿈을 하나 꿨대요.

 

어떤 머리와 수염이 새하얗고 긴 할아버지가 나오더니 음식을 한가득 차려주셨대요.

엄마는 하도 배가 고파 이것저것 막 드시고 보니

 

 눈이 부시도록 하얀 길과 아주 까만 길이 양 갈래로 뻗어 있었대요.

 

할어버지가 음식은 잘 먹었냐고, 이제 넌 나갈 수 있으니 어디로 가고 싶냐 물으셨대요.

 

엄마가 이것저것 묻다가 아무것도 대답해주지 않자 까만 길을 가르켰는데,

할아버지가

 사람좋은 미소를 띄며 엄마 머릴 두어번 쓰다듬지 스르륵 눈이 떠지고. 할머니가 보였대요.

 

 

 

할머니는 엄마를 간호하시던 채로 주무시고 계셨고

 밖에는 고모가 놀러와(저는 그냥 고모할머니라고 부르는 할머니보다 푸근한 분이세요!!ㅎㅎㅎ)

계셨대욯.

 

엄마도 고모를 좋아했던 지라

 문을 박차듯이 열고 나갔는데 고모를 보는 순간

 엄마도 모르게

 

 

 

"그 땅 사면 안돼. 필히 불이 한 번 크게 날텐데. 그 땅이 그걸 제 속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풍요로워

지기까지 한 세월이 걸리니 그 기다림 동안 가세가 기울게 되어 결국 니 돈으로 남의 배를 채우게

될 것이야."

 

라고 하셨대요.

 


 

고모가 너무 놀라서 너 왜이러냐고 하시는 동안 할머니가 깨어나셨고 그 날로 좋다는 무당집은 다 가보셨지만.

 

가는 길에 귀신이 다리를 꼬고 앉아서 너 가봤잖데~히히히이이이히히 하고 비웃는 다던지

 

 무당이 니가 여길 왜 오냐며 소금을 던지곤 했대요.

 

 

 

그러던 중 점점 보이는 거라던지 말하는 걸 조절할 수 있게 되고.(조절이라기보단 그냥 피하는 방

법? 그런 거래요.) 그러면서 그냥 저냥 살아오게 되셨대요.

 

 

 

할머니는 지금도 막 주먹을 쥐고 손가락으로 뭔가 막 세는 것처럼 하시면서 제 사주나 남자친구 사

주(=//=)같은 걸 봐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무서워서 엄마 뒤에 숨는답니다ㅠㅠㅠ

 

 엄마가 기가 쎄다 쎄다 그래서

 막막 엄마 근데 왜 난 귀신같은 게 무서워? 하고 물어도 봤는데. 기랑 겁은 다른 거래여ㅋㅋㅋㅋ

 전 그냥 겁쟁이래옄ㅋㅋㅋㅋㅋ핰ㅋㅋ고마운 우리엄마.

 

 

 

신을 죽이거나 그러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아무리 못되게 군다지만 자기 아빠(우리엄마해당)나 조상님이 오시는 건데...

 

  그걸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는  액이라고 나쁜 기운을 받으니 해주지 않을테고요..

 

 

  뭐 제가 아는 건 이 정도라 도움이 되셨을 진 모르겠어요.

 


 

다음엔 제 경험으로 써드릴게요

 

 엄마 얘기는 제가 쓰면 맛도 잘 안나고
 특히 엄마는 본인 얘기를 잘 말씀하시는 편이 아니어서요... 여기 쓴 걸 알면 저는 아마ㅠㅜㅠ 등

 

짝스매싱을 당하겠지요?

 

글이 길어졌네요

 신을 죽이거나 하진 못하셨지만 그래도 이겨내신 저희 엄마를 위해 이번 주도 힘차게 살아보려구

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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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소름끼쳤던 짧막한 이야기...

 

 

 

 

 

 

 

 

 

 


전 당시 20대 초반에 올인하여 준비했던 국가고시에서 떨어지고 낙담을 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현실에서의 삶이 너무 힘들다 보니 종교에서 위로를 찾고 있던 시기였죠.

 

(참고로 종교는 천주교 입니다.)

 

 

 

거의 매일 새벽 미사를 다니고, 청년회 활동도 하면서 마음에 위안을 얻던 시기에

 

하루는 동네 동생들과 시름을 잊고자 술을 진탕 마시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장미꽃을 팔러 저희 테이블에 오시더라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여자들과 남자들이 섞인 테이블에 와서 꽃을 팔면

 

술김에 멋지게(?) 보이고자 왠지 사서 돌리게 되는..(하지만 절대 ASKY)

 

 

 

암튼 그렇게 꽃을 사서 테이블 여자인 동생들에게 돌리고 한송이를 더 샀습니다.

 

이 한송이는 성당 입구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 앞에 봉헌 하기 위함이었죠.

 

(참고로 천주교에서 장미꽃은 성모 마리아의 상징이고 성모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 당시에 성당 활동에 열심이였기에

 

술마시다가도 '장미꽃을 가져다 드리면 기뻐하시겠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어요.

 

 

 

새벽 2시쯤 술자리가 파하고 그 새벽에 꽃을 들고 골목골목을 지나 성당으로 향했어요.

 

이미 술은 만취가 되었지만 꽃을 빨리 가서 드려야 겠다는 생각만 머릿 속에 가득했거든요.

 

 

 

이윽고 어두컴컴한 성당 앞에 도착했죠.

 

당시 성당의 위치는 단독주택들 사이에 대로변도 아닌 좁은 골목길 앞에 위치해 있었어요.

 

새벽인지라 인적도 없고 심지어 계절도 늦겨울과 초봄 사이라 많이 쌀쌀했죠.

 

성당이라고 해도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확 드는거에요.

 

그래도 '성당인데 무서울게 뭐 있어!!'라는 생각으로 성당외부입구를 지나

 

성당 외벽에 마련된 성모상이 있는 곳으로 갔고, 거기서 장미 꽃을 제대에 얹고 기도를 하다가

 

술김에 또 실패한 시험 생각이 들어 '꺼이꺼이' 소리내서 울어버렸어요..(못난놈)

 

 

 

그렇게 감정 잡고 울고 앉았는데 갑자기 날카롭게 비웃는 듯한 여자웃음소리!!

 

"끼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설의 고향 여자 귀신 웃음소리같은 웃음소리가 골목을 가득 메웠어요..;;;

 

순간 소름이 확 돋아서 눈물 스탑, 콧물 스탑...

 

주변을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컴컴한 어둠만이 제 시선에 잡히고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급 무서워져서 그 곳을 벗어나려던 순간 귓가에 속삭이는 소리가

 

"왜~ 너네 엄마한테(성모님을 지칭한 듯) 일러야지~"

 

 

 

전 술이 확깨서 도망치듯 집으로 달렸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왕창 돋네요..ㅠ_ㅠ

 

 

 

제가 글솜씨가 부족해서 재미없으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제가 겪은 100% 실화에요. 비슷한 경험이 또 있긴하지만 이게 제일 무서웠네요.

 

 

 

그 목소리는 환청이었는지.. 아님 진짜 나약해진 절 비웃던 미지의 존재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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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으로 목숨부지한이야기(약간스압)

 

 

 

 

 

 

 

 

 

 

 

 

 

사람의 촉이라는 게 나름 있는 거 같음....예를 들면 남친의 바람현장을 촉만으로 우연히 잡아내는 여자라던가....

 

자꾸 드는 이상한 느낌으로 사고 현장을 아슬아슬 피한다거나....

 

 

 

 

 

 

 

저 같은 경우는 그 촉이라는 게 .... 올해 들어서 계속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고...에서 발현이 되는 거 같음..

 

 

 

 

필자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초글링이 아닌 국글링 시절...(저학년때 국글링, 고학년때 초글링으로 변했죠..)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큰 수술을 받고..

 

반년 정도 요양 생활을 하고 3개월간 추가로 통원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사고가 난 적이 있었음...

 

 

그때 이후로 습관 적으로 엄마가 '차조심'을 강조함... 성인이 되고 한동안 그런 이야길 안하다가....

 

 

 

유달리 작년과 올해 들어 엄마가 전화 통화를 할때나 혹은 본가에 들렀다 자취집으로 돌아 갈때... 꼭

 

 

"차 조심해라잉!! 꼭 좌우 살피고 건너라잉!!! 글고 남의 차 얻어 타거나 고속버스 타고 갈때 안전밸트 해라~~잉!!"

 

하는 말씀을 하심...

 

 

 

 

 

 

전남 광주에서 살고 , 광주 근처인 담양에서 일을 할때 였음.

 

 

 

 

출퇴근을 도와주는 남친이 있었음.. 이때는 남친이었지... 곧 남편이 될 사람임...

 

 

 

 

 

 

그 날은 정각에 퇴근을 하고(야근을 자주 했지만 ... 그 날따라 일찍 끝났음), 남자친구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회사로 차를 끌고 데리러 왔음..

 

담양에서 광주 쪽으로 갈때 우리는 동광주 쪽으로 가고는 했는데....

 

 

 

 

 

원래 운전대 잡은 놈 맘대로 가는 거지 뭐... 하고 남친 운전 하는데 별로 관여는 안하는 편인데....

 

그 날 따라 창밖 풍경이 샥샥 옆으로 너무 빨리 지나 가길래 '뭐지?' 라는 심경으로 속도 계기판을 봤더니... 남친이 미친건지..

 

 

국도에서 시속 140을 밟고 있었음...

 

 

 

 

출근을 워낙 이른 시간에 했고, 다른 차 퇴근 시간이랑 겹치지도 않아 도로가 한산한거 치고는 과한 스피드였음...

 

 

 

심장이 쿵쾅 거리기 시작함... 원래 스피드를 사랑하는 나인데.. 그날따라 쌍교 쪽 지나면서 불안하고 심장이 쿵쾅 거리기 시작했음..

 

 

 

 

 

 

 

 

 

 

 

 

 

 

 

 

"어이, 속도 좀 낮춰봐... 3분 일찍 갈라다 30년 일찍 간단말 못 들어 봤대? "

 

 

 

 

 

운전 가지고 별 이야기 안하는 조수석 붙박이 인생을 살고 있는지라.... 그 날 따라 왠일인지 속도를 줄이라고 이야길 했음.

 

그 이야기 떨어지기 무섭게 속도가 더 올라 갔음...

 

속도는 150까지 치달아 올라감...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뛰고 불안감 엄습...

 

 

 

"서방~ 왜 이리 빨리가..... 속도 좀 낮춰라고야...."

 

 

 

 

 

 

진지한 궁서체 정색에 남친이 속도를 조금 줄였음...

 

남친이 앞을 보며 또박또박 대답을 했음

 

 

 

 

 

"아.......오늘 왠지 집에 빨리 들어 가고 싶네~~~~~ 집에 빨리 들어 가고 싶어서 속도를 냈나봐.."

 

 

 

 

 

 

이렇게 대답하는 남친한테 3년 먼저 가려다 30년 먼저 간다 이야길 하며 잔소릴 하는데도 그때까지만 해도 시속 130 이상 이었음...

 

 

 

 

그렇게 달리다 보니 담양에서 광주 진입로인 길이 나오는데.... 그 쪽 도로가 아래 그림 모양임..

 

 

 

 

광주에 다다르면 도로 모양이 이런식임..

 

빨간 화살표 모양이 우리 차가 진행중인 방향이고, 파란 화살표는 다른 차들이 광주 쪽으로 진입을 할 때 오는 진행 방향임....

 

 

빨간색 화살표 쪽으로 120을 밟고 진행을 하는데 차가 속도가 줄은 거 같지 않아 계기판을 봤는데.......

 

 

다시 슬금슬금 내 눈치보며 속도 계기판 130이상 찍고 있었음...

 

 

 

파란 화살표 쪽 차들이 우리 뒤쪽으로 진입이 되고... 약간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신호등 쪽으로 진입을 하는데....

 

 

 

 

정말 안돼 줄여야돼 안돼 안돼!!!!!!!!!!!!!!!!!!!!!!!!!!!!!!!!!!!!!!! 라는 생각이 미친듯이 들고....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음... 심장 발작 오는 듯이 가슴이 뻑적하니 아플 정도로 뭔가가 무섭고 두려운 상태였음...

 

 

 

뭐에 홀린 듯이 옆에서 운전하는 남친한테 소리를 빽 질렀음

 

 

 

 

"야 이 미친놈아!!!!!!!!!!!!!!!! 황천길 갈래!!!!!!!!!!!!!!!!!!!!!! 속도 줄이라고 미친놈아!!!!!!!!!!!!!!!!!!!!!!!!!!!!!디질래 아조!!!!!!!!!"

 

 

 

 

쌍교에서부터 속도를 낸다고 잔소리를 소소하게 들었던 남친이 내가 빽 소리를 지르니 속도를 눈에 띄게 줄였음...

 

계기판 숫자가 주는 걸 확인하고.... 남친이 왜 이리 화를 내 ㅋㅋㅋㅋ 하고 속도를 줄이고...

 

속도를 줄인 찰라를 기다리듯이 뒤쪽에 있던 승용차 두대가 쏜살같이 우리 차를 추월해 앞으로 내달렸음...

 

 

 

 

 

"염병, 죽을라고 저렇게 빨리 쳐 간다냐. 운전 좀 똑바로 하제"

 

 

 

 

 

거친 욕을 하며 앞을 추월해 가는 차들을 바라보면서 속도를 줄였음...

 

파란불이니 저렇게 빨리 가겠지 라고 남친이 대답하는 소리를 흘려 들었음....

 

 

그냥 속도가 줄고 그 차들이 우리 앞을 추월해 갈때 든 생각이라곤... 뭐에 홀린양 '됐다..됐어' 였다..

 

 

 

 

 

이 모든 순간이 찰라에 진행이 되고 쏜살같이 신호등을 향해 가던 차들이

 

아슬아슬 파란불에서 주황불로 바뀌기 전에 건너자 심산인듯 속도를 붙일때 우리는 느즈막히 다음 신호때 가자 라고 하고 있었는데

 

 

 

 

그림에 느낌표 표시 된 반대차선 쪽에 정차 중이던 포터 한대가... 유유히...정말 거북이 걸음처럼.... 좌회전을 시도했음. (굴다리 아래쪽 마을로 가는 차 인 듯)

 

 

곧 자기 신호가 파란 불이 떨어질 거라 예상을 하고 그런듯 싶지만.. 후에 생각하니 맞은편쪽 돌진하는 흰색 승용차 둘을 봤다면 그러진 못했을 속도로

 

슬로우 모션도 아니고 정말 느린화면같이 느그작느그작 여유작작 하게 좌회전을 시도 했음..................

 

 

 

 

그 순간 드는 생각이

 

 

어라,,,, 저러다가 사고 난디... 어라.....저러면...안된디....

 

 

 

 

그 생각 끝맺기도 전에 우리를 추월해 간 승용차 두대가 포터 보조석 쪽과 짐싣는 짐칸을 각각 돌진해서........ 포터 뒤족을 받은 차는 에어백이 터지고...

 

운전자는 충격으로 기절해 있었고.... 얼마나 되게 받은 건지 앞범퍼가 꽉 먹혔음.... 포터는 잔기스만 살짝 나고... 보조석 문만 살짝 찌그러진 수준이지만...

 

보조석 쪽 들이받은 다른 승용차도 앞쪽이 꽉 먹었음.... 심지어 들이받은 차 엔진에서 연기도 모락모락 날 정도...

 

 

 

 

 

 

우리차? 우리가 타고 있던 차는 사고현장에서 1m도 안 된 곳에서 급정지 헀음..............●ㅁ●;;;;;;;;;;;;;;;;;;;;;;;;;;

 

 

 

 

 

 

 

근데 신기 한게 사고가 나고 포터는 굴다리 쪽으로 비껴 있고, 흰 차는 반대 차선 쪽에 있고, 다른 승용차는 오른쪽 차선 쪽으로 비껴 있어서

 

소름이 돋아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 사고 현장을 조심히 빠져 나왔음.

 

 

 

 

 

 

 

남친은 문흥지구 입구  갓길에 차를 대 놓고 손을 덜덜 떨고 있었음... 자칫 하다 자기도 죽고 나도 죽을 수 있었을 상황이니... 많이 놀란 거 같았음.

 

 

 

"염병...너는 내가 살린지나 알어."

 

 

"어..................."

 

 

 

 

어벙벙해 보이는 남친을 추스려 집으로 갔음..

 

집에까지 도착해서 사고 이야길 나눴음...

 

 

 

남친: 왜 그리 속도 줄이라고 헀어? 원래 나 속도 내는 거 가지고 별말 안하잖아

 

 

 

나: 아니.... 겁나 불안해서.... 쌍교부터 불안했는디.... 진입로 쪽으로 딱 들어가는 순간 줄여야 된다 속도를 줄여야 돼 그래야 된다 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한가득이었당께.

 

 

 

 

이렇게 대답 했더니 ....

 

남친이 한 말이

 

 

 

"쌍교부터 불안했음 그때도 줄이라고 말헀어야지~"

 

 

 

 

대박 어이없음. 분명 이야기 했는데....

 

 

"미쳤냐, 내가 얘기 했거든? 오ㅐ 이리 빨리 가고 싶냐고 30년 먼저 가고 싶냐고 하니까... 니가 집에 빨리 가고 싶어 왠지 그러네..라고 대답했잖애"

 

 

라고 했더니........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 기억 안나."

 

 

 

 

 

 

뭐에 홀린 듯한 하루였음...

 

남친은 뭐에 홀린듯이 사고 자리 찾아서 속도를 높히고 있었고... 나는 뭐에 홀린 듯이 속도를 줄이라 외치고 있었고....

 

다행히 말을 잘 들어 두사람 다 다치진 않았는데....

 

 

 

 

 

 

 

 

 

 

 

 

 

 

 

제일 소름 돋았던 건.....

 

우리가 진입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뒤 차가 우릴 추월 하지 않고 했다면.....

 

 

추월했던 승용차 중에 제일 심하게 파손되고 운전자가 기절까지 한... 포터 뒷쪽을 친 차의 자리가................ 우리 자리가 되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었음.

 

 

 

 

뭐 , 덕분에 살아 있고, 후에 농삼아 "네 목숨은 내가 구해 준거나 다름 없으니 너는 내꺼다. 네 목숨 나한테 맡겨놨다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라고

 

세뇌 작업이 수월해서... 결혼 준비 슬슬 하고 있는 요새.... 내 말을 정말 잘 들음 ㅋㅋㅋㅋㅋㅋ

 

 

 

 

여러분도 뭔가 강렬하게 이건 아니다 안돼 !!! 라는 생각이 들때면... 그걸 안하는 게 ... 목숨부지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