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네살 딸을 둔 워킹맘입니다. 아이도 점점 커가고 물가도 오르는 추세에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아서 쉬었던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해서 어느덧 10개월에 접어드네요. 첫번째 들어간 직장.. 당직은 여직원들만 꼭 서야하고 6-7번은 의무에, 기사들은 여직원들에게 험학한 욕과 막대하고 사장과 이사는 엄마와 아들사이. 그리고 실장이라는 사람은 기사와 같이 하녀취급.. 정식적 스트레스로 버티지 못하고 삼개월 만에 나와서 다른회사로 이직을 했는데 왠걸요.. 처음이랑 다르게 말도 바뀌고 한달에 절반이상은 야근, 일찍 출근해서 여덟 아홉시가 넘어서야 퇴근.. 저녁식대도 안줘, 한사람이 감당하질 못할 양을 넘치게 주고 월급 또한 쥐꼬리죠.. 그래도 내딸 얼굴이 아른거려서 힘들어도 계속 버티고 있는데 오늘 뉴스기사 댓글 보면서 생각이 들었네요. 우리나라 회사들의 과반수 이상은 제대로 된 휴무 없이, 제대로 된 수당 없이 일하는 기계 혹은 노예처럼 일하고 있더라구요. work life balance 라는 말 정말 슬프더라구요. 균형이 잘 잡혀야되는데 다들 일에 치이며 일에 쩔어 살고 있으니까요. 열심히해도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일만 더 늘 뿐이더라구요. 친구들 만날 시간도 부족하고 아이에게 신경 쓸 시간조차 부족하네요. 취미생활...그건 뭔지도 모르겠구요.. 오늘 아침 딸래미가 자다깨선 엄마회사가지말라고 우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내가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이렇게 힘들게 살지는 않을텐데.. 오늘도 아픈 가슴 부여잡고 꾹 참아 봅니다. 모든 직장인들, 직장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다 잘되겠죠...^^
세상살이 다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