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이고 여친은 32살입니다

20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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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살 남자입니다 17살에 여친을 피아노 과외선생님으로 처음 만났습니다그 당시 누나는 29살이었고요 작년에는 입시 준비하느라 거의 매일 3~4시간씩 같이 있었습니다주말엔 돈을 받지않고 하루종일 수업해 주기도 했습니다그렇게 입시가 끝나고 사귀게 되었는데문제는 누나가 저와 사귀는 것에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제 어머니한테 너무 죄송하고 저한테도 미안하다고 합니다매일 미안하다는 말은 꼭하고 헤어지고 싶으면 괜찮으니까 말하라고 합니다나 좋아?나 너무 아줌마같지? 이러면서 계속 물어보고요전 이제 갓 대학생에 차도 없고 알바해서 용돈 버는 마당에 누나는 돈도 잘벌고 주위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비싼 선물도 사주고 하는 것 같던데전 해줄 수 있는게 한정되있으니 제가 더 미안한거 아닙니까 전 정말 여친이 너무 좋고 헤어지는 건 상상하기도 싫은데누나는 저와 언제든지 이별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아 속상해요 
결혼이 문제라면 전 정말 여친만 괜찮다면 결혼까지 갈 수 있습니다요즘 12살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32살 아직 젊은 거 아닌가요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해도 여친은 제가 분명히 마음이 바뀔거라고 합니다요즘은 이럴거면 차라리 제가 싫어졌다고 말을 했으면 하는 생각까지 합니다나이때문에 이별을 생각하라는 거라면 전 도저히 못 헤어지겠습니다단순히 외모를 보고 빠진 것도 아니고 나이가 대체 무슨상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보고 사랑하는게 아니잖아요난 널 사랑한다 그래도 왜 나중에 분명히 또래애들한테 끌릴거라고 생각하는지여친은 제게 걸어다녀도 좋다,다 상관없고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제가 부담을 가지고 자기 친구들을 의식하는 걸 싫어했습니다 전 불안하지만 여친을 믿고 있는데 여친은 아닌가봅니다어차피 다 늙어서는 저희 둘밖에 안 남을 텐데 그 땐 나이가 무슨 소용이냐고 말을 했더니 어려서 그런 소릴 한다고 합니다 제가 철이 없는 건 맞아요 서로 사랑하는데 현실에 부딪쳐 헤어져야 하는게 억울하게만 느껴집니다여친은 제게 헤어지잔 말을 하는게 아니라 언제든지 헤어지고 싶을 때면 헤어지자고 말을 하라, 고 하는데오늘 여친이랑 우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식의 얘기를 하다가 서로 감정이 격해지고 속상하고 답답해서 나랑 헤어지고 싶은 거냐는 물음이 목끝까지 차올랐는데물으면 정말 그날 헤어지자고 할까봐 꺼내지 못했습니다 제 상태가 지금 여친과의 줄다리기가 너무 오래 지체되어 지칠대로 지친 상황에서 여친이 줄을 놓지 않고 제게 놓으라고 말을 하는데 저는 계속 못 놓고 있고 여친은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으니 빨리 놓으라고 닦달을 하는 기분이예요 저는 그렇게 끝내고 싶으면 니가 놓으면 될 거 아니냐고 반박하고 싶은데그렇게하면 정말로 끝나버릴까봐 그게 싫어서 입닫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글이 정리가 안되어 있어 읽기가 불편하셨을텐데 양해부탁드려요 조언해주시면 깊이 새겨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