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침이다... ------------------------------------------------------------------ 타로쟁이와 엘리베이터 그리고 악몽 제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엘리베이터라고만 적으려다가 저렇게 썼어 지금 시계를 보니까 5시가 넘었고 창밖은 언뜻언뜻 날이 밝아오네... 열대야라서 그런지 잠은 다 잔것같고 밖에 매미까지 맴맴 울어 ㅋ 우리집 그래도 서울인데 ㅠㅠ 여튼 얘기를 시작하겠음~ 이건 내가 대학교 기숙사에서 살던 시절이니까 한 3~4년전이야 우리집은 그냥 보통 빌라라서 나는 평소에 엘리베이터를 거의 탈일이 없었어 근데 기숙사에 살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게됐지 왜냐면 내가 8층을 배정받았거든 근데 내가 쓰던 기숙사 건물이 새로 생긴 동이라서 시설이 꽤 좋은 편이었어 나는 2인1실 짜리 방이 3개인 곳에 방장이었어 총 6명이 살았고,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내기거나 군대를 안간 녀석들이라서 자연스럽게 내가 병장처럼 살고있었지..엣헴; 근데 우리방에 타로점을 엄청 잘보는 녀석이 한명 있었어 이녀석이 내가 새내기랑 사귈거라는 점괘도 내고 기상청보다 일기예보도 잘 맞추는 그런녀석이라 서 내가 많이 이뻐했던걸로 기억해[물론 걔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편의상 얘를 타로라고 부르겠음 하루는 타로가 우리방 애들을 모아놓고 '저기 내가 좀 이상한 꿈을 꿨는데 말이지 너희들 앞으로 한 3일은 엘리베이터 타지마. 특히 형은 무조건 타지마세요. 이유는 묻지마시고' 이러는거야 그래서 우리는 다들 '아 뭐래~ 날 더운데 왜 엘베 놔두고 계단 쓰라는건데!?' 라고 말은 했지만 그녀석이 빈말을 던지는건 아닌걸 알아서 내가 앞장서서 '야 ! 그냥 딱 3일만 걸어다니자 대신 3일후에 말해줘라' 그래버리고 말았는데 3일째 되는날에 엘리베이터 사고가 났어 다행히 타고 있던 사람은 없었지만 엘리베이터가 13층에서 추락한거야 진짜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쫘악 돋아 나를 비롯한 우리 방 멤버들은 죄다 타로한테 이제 얘기하라고 막 다그쳤지 그러니까 타로는 시큰둥하게 '그냥 제가 꿈을 꿨는데 좀 안좋았어요 다친사람 없어서 다행이죠' 이러고 말았어 근데 그게 트라우마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데미지가 있었던지 나도 엘리베이터가 나오는 악몽을 꿨어 한번은 꿈에 불꺼진 캄캄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니까 가뜩이나 캄캄했는데 엘리베이터 안은 시야가 안보일 정도로 칠흙같이 시커먼거야 그래서 문을 짚으면서 한발을 내디뎠는데 바닥이 없더라고... 그래서 으악 소리 지르면서 깼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배경이 온통 하얀 건물이었고 나는 무슨 특수부대 요원처럼 첨단장비를 착용하고 무전기로 건물 밖에 있는 우리편? 이랑 무전을 하고있었어 '치익치익 3분 안에 탈출해야한다' '**을 데리러 지금 가고 있으니까 신속히 준비하도록 엘리베이터 1층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뭐 대충 이런식의 무전이었고 나도 알겠다고 하면서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했지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엘리베이터를 탔어 몇층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중간에 한 두어번 문이 열렸던것같아 물론 타는 사람은 없었고 그 와중에도 무전은 왔어 '치익 어디쯤인가? 지금 1층에서 대기중이다 신속히 이동하도록' 나는 엘리베이터를 탔고 곧 1층에 간다고 말을했지 그리고 엘리베이터 전광판? 그 숫자를 보고있었어 5층 4층 3층 2층 1층 아 다왔다 생각했는데 문이 안열리는거야 그러더니 -1 -2 이런식으로 표기가 되는거야 보통 엘리베이터는 지하를 표시할때 B1 이런식으로 나오잖아 근데 그게 아니라 -1이었어 그때 다급하게 무전이 왔어 '치익 도대체 어딘가 왜 빈 엘리베이터만 내려오는건가?' 나는 약간 허탈한 말투로 혹시 이 건물에 지하가 있냐고 물었고 ' 무슨 소리 하는건가 이건물은 지하가 없다 그것보다 시간이 없으니 빨리....' 그러더니 무전도 끊겨버렸고 전광판의 숫자는 -1에서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80까지 떨어지더라 아마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려갔을텐데 내가 -80정도에서 꿈을 깨버려서... 여튼 저 꿈꾸자마자 기분이 너무 더럽고 무서워서 그날 강의도 땡땡이치고;;; 강의 다녀온 타로녀석 붙잡고 물어봤지 '야 너 그때 엘리베이터 타지말라고 했을때 무슨 꿈꿨어 사실대로 말해' 그리고 난 타로녀석 입에서 나온 얘기듣고 진짜 온몸에 털이란 털은 다 섰던것같아 '아 사실요 그때 제가 무슨 이상한 꿈을 꿨어요 제가 꿈에서 무슨 정보원같은데 우리편이 무슨 건물에 침투를 했거든요 근데 제가 밖에서 그사람을 빼내줘야하는데 그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중이었거든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지도 않고 연락이 끊겨서 답답했거든요 근데 꿈에서 깨고 이상하게 형이 자꾸 떠올라서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엘리베이터 타지말랬던거에요' 타로녀석은 별일 아니라는것처럼 얘기하는데 내가 정말 무서웠던건 이녀석이 별일 아니라고 대충 넘겨서 나한테 말을 해주지 않았다거나 그랬다면... 하고 생각하니까 여간 아찔한게 아니었어 아 내 얘기는 여기까진데 이거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하지? ㅠㅠ 글 재주가 없어서 여기서 이만 뿅 ------------------------------------------------------------------ 귀신이 산다 이 글은 3년전 겨울에 있었던 일들이고 우리집 세 자매가 경험한 일이야. 경험의 시간순으로 정리해서 올릴께. 시작은 나부터였어. 안방 화장실에서 이를 닦고 있었어. 난 파자마 바지를 입고 있었지. 갑자기 오른쪽 바지 끝바락을 누가 잡아당기는거야. 파자마가 내가 밟을 만큼 길지도 않았고 난 가만히 서있었든. 그냥 느낌뿐이었음 뭐지? 하고 넘겼을텐데 바지 실제로 내려갔어. 난 이닦다 말고 헐레벌떡 뛰쳐나와서 나!나!나! 방금 누가 내바지를 잡아당겼어!!! 바지가 내려갔어!!! 가족들은 모두 안방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고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 나도 해를 입은건 아니기 때문 에 그냥 그렇게 넘겼어. 그 다음은 눈으로 보았어. ------------------------------------------------- 화장실 안방 ------------------ 동생방 ---------------- ------------- 거실 부엌 ---------------- -------------- 내 방 화장실 ---------------- --------------- 작은 언니방 옷방 ---------------- ---------------- 현관 ----------------- 우리 집구조는 이래. 내방 문앞에 서면 바로 안방 문앞이 보이건든. 내가 내방에서 나와 안방쪽으로 몸을 탁 돌렸는데 안방 문앞에 발목까지만 있는 정말 새하얀 발이 나란히 내쪽을 향해 있는거야. 내가 멍하니 3초정도 보고 있었어. 3초가 그리 짦은 시간은 아니잖아.. 그리고 눈을 감았다 떠서 다 시 쳐다보니까 사라지고 없었어. 그 다음은 소리를 들었어.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아침에 머리를 감고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있었어. 콘센트를 화장 실에 꽂고 밖에 나와서 화장실 앞에서 머릴 말리고 있었어. 윙윙 돌아가는 드라이기 소리와 함께 엄마가 날 부르는 거야. 베일아~ 상냥한 톤이었어. 난 드라이기를 끄고 안방 쪽을 쳐다봤는데 엄마 가 아무말 없이 안방으로 빨래를 들고 들어가는거야. 그래서 다시 머리를 말렸어. 그랬더니 이번에 는 최베일!!!!!!!! 하고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야. 깜짝놀라서 드라이기를 끄고 왜!! 라고 대답했지. 근데 엄마는 아무말이 없는거야. 엄마한테 왜 불렀냐고!! 그랬더니 엄마는 안불렀 는데? 이러고 계속 하던일을 하더라고. 좀 무서웠어. 내 이름 부르는 것도 기분이 나빴고. 이 시점부턴 나뿐아니라 언니 둘한테도 보이고 들리기 시작한거야. 작은 언니는 당시 집에만 있던 시기였어. 부모님은 직장에 다녔고 나는 고등학생, 동생은 중학생, 큰 언니는 알바를 하고 있으니까 항상 집에 혼자있었지. 언니는 집에서 컴퓨터를 하는게 일상이었 어. 컴퓨터는 거실에 있거든. 작은 언니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부엌에서 누군가가 계속 끊임없이 숟가락으로 밥그릇을 긁어댄 다는 거야. 또 자구 책장 넘기는 소리도 들리고 거실에서 내방으로 도는 코너있지? 그쪽에서 누가 자꾸 **아~ **아~ 계속 부른다는 거야. 언니는 미칠노릇이지.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못 떼 고 누군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몇시간씩 컴퓨터만 하고 그랬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부터 누가 등 뒤에 바로 등뒤에 있는 느낌. 뭔가 무거운 그 느낌. 이거는 큰 언니나 나나 작은 언니나 셋 다 느꼈었거든. 하루는 언니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데 겪은 일도 하니 무서워서 문을 닫고 볼일을 보고 있 었는데 남동생이 들어오더라. 현관문이 열리고 신발을 벗는지 부시럭대는 소리가 들리고 현관에 미닫이 유리문에 하나 더 있거 든 그 문도 열리는 소리가 나고 걸으면서 나는 교복바지 스치는 소리가 화장실 문앞을 지나더래. 언니는 무서웠는데 동생이 오니까 반가웠던거야. 문을 열고 아들!!!(우리집은 막내를 아들이라고 불러) 아들~~~ 하고 불렀대 근데 대답이 없는거야. 얘가 맨날 이어폰을 끼고 살거든. 언닌 또 이 새끼 이어폰 끼고 있구만. 생각을 하고 큰소리로 야 아들아!!!!! 라고 불렀지만 역시 대답이 없는거 야. 언니 그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기 시작한거지. 아 아들이 안왔구나.... 언닌 조용히 화장실 문을 닫고 화장실에서 정말 누군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한참있다 정말 동생이 왔고.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내가 또 보았어. 야자를 끝내고 집에 오면 보통 내 방 먼저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는데 그날은 그냥 방을 들여다보고 언니가 머리 끝까지 이불을 덮고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큰언니랑 나 랑 같이 잠) 그냥 지나쳐 안방으로 향했어. 아주 끝까지 덮은 건 아니고 정수리부분이 모였어. 벌써 자? 라고 생각하고 안방을 갔는데 언니 두명다 티비를 보고 있는 거야. 난 당황해서 언니들한테 왜 여기있어? 라고 물어봤어. 언니들은 뭐래~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지. 언니 자고 있잖아? 라고 말하고 내방으로 바로 다시 돌아가서 내방을 다시 보는 순간 소름이 온몸 에 돋더라고. 이불을 젖혀있고 아무도 없는거야. 난 가서 침대를 만져밨지. 누가 방금까지 있었더 라면 따뜻했어야 하는데 그 자리를 차가웠어. 난 적지않게 당황하고 무서웠지. 이번엔 큰언니야. 언니는 컴퓨터할때 누가 등뒤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만 받았지 경험을 한건 없었거든. 원래 나랑 큰언니랑 같이 자는데 그 날은 내가 작은 언니랑 같이 자기로 해서 큰언니가 혼자 자고 있었어. 옆으로 누워서 내쪽 빈자리에 팔을 놓고 자고 있었데. 근데 자다가 눈이 떠졌다나봐. 눈을 딱 떴는 데 언니 팔위에 손목까지만 있는 새하얀 손이 걸쳐져서 놓여있더래. 어? 눈을 감았다 뜨니까 없어 졌길래 그냥 자려다 아무래도 찜찜해서 불을 키고 잤다고 하더라고. 큰언니는 별로 겁이 없는 편이 라.. 컴퓨터할때도 느낌이 오면 막 야 꺼져라 저리가라 이런식으로 말하고 그래. 사실 아는 척 하는 게 않좋은데.. 그래서인지 해코지를 당한건 큰언니뿐이야. 화장실에서 욕조에 허리를 숙여서 머리 를 감고 있는데 발 욕조 이런 식으로 서있잖아. 뭔가 욕조 쪽에서 언니 발목을 확 밀쳤다는거야. 언닌 욕조쪽으로 꼬꾸라져 서 하마터면 크게 다칠뻔 했어. 다행히 손으로 짚어서 다치진 않았는데. 언니가 이게뭐지.. 라고 잠깐 생각하다가 순간 빡쳐서 막 쌍욕을 했다고 하더라고. 절대 미끄러진게 아니라 뭔가 언니 발목을 밀쳤다고 하더라고. 언니가 막 흥분해서 얘기를 하더라고 이새끼가 날 죽이려고 했다고. 계속 이런저런 자잘한 일들이 우리 세자매한테는 계속 되었고 우리는 고양이를 데려왔어. 고양이를 데려오곤 그런 일이 없더라고 그래서 아 이젠 끝이구나. 라고 생각했어. 그러고나서 큰언니가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갔어. 난 낮잠을 자고 있었어. 근데 이 날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위란걸 눌려봤어. 의식은 깨었났는데 몸은 움직여지지 않고 눈도 떠지지 않더라고. 그 때 무언가 침대위로 폴짝 뛰어올랐어. 난 고양인줄 알았는데 이 무언가가 갑자기 침대에서 미친 듯이 뛰는거야. 내 몸은 매트와 함께 계속 위아래로 움직였어. 아 이대로 있음 안되겠다 라고 생각하고 막 깨어나 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 갑자기 뛰는게 멈추더니 내 얼굴 오른쪽으로 무언가 쑥 다가오는게 느 껴지는 거야. 그리곤 큰언니의 목소리로 괜찮아.괜찮아. 계속 괜찮아만 귀에다 대고 속삭이는 거 야. 그러고 얼마나 있었는지 다시 잠이 든건지. 일어났는데 몸이 굉장히 무겁더라고. 그러곤 또 한참동안 이런 현상을 겪지 않았지. 큰언니도 해외에서 돌아왔고. 그러면서 그냥 그런일이 있었지 라는 식으로 무뎌질쯤 난 그 녀석에 얼굴을 보았어. -------------------- 문---- tv 우리집은 안방에 tv가 있거든 바로 문 옆에. 우리 자매 셋이 tv를 보고 있었어. 안방 문이 열려있었 고 난 문 바로 앞에 앉아있었어. t v를 보다가 문득 문쪽을 쳐다봤는데 ------------ ★ ------------ 저게 문이면 저 별표시 있는쪽 굉장히 높잖아. 거기에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는거야. 짧은 시간이 었지만 나랑 눈이 마주쳤고 난 그 녀석의 생김새를 똑똑히 보았어 피부는 정말 새하얗데 약간은 푸 른끼가 돌았고 눈은 흰자위없이 새까맣게 까만자위만 있었어 머리는 단정한 짧은 머리였고 나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였어. 무표정이었고. 나랑 눈이 마주치니까 뺴꼼 빼고 있던 얼굴을 쓱하 고 옆으로 빼더라고 난 뭐지... 이거뭐지... 라고 멍때리다가 언니들한테 나 얼굴을 본거 같아.. 라고 말했어. 언니들은 마지막으로 얼굴보여주고 엿멕이려나보다 라고 말하더라고. 근데 그 얼굴이 생 생해. 그러고 얼마후 윗집에 사람들이 이사왔어. 윗집이 일년이 넘도록 비어있었거든. 난 항상 윗집에 살 던 귀신들이 내려왔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윗집에 이사온 가족들도 이상해. 부부는 정말 맨날 싸워. 싸우는 소리가 우리집까지 다 들릴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면서 싸워대. 그리고 그 집 개는 하루종일 울어. 짖는게 아니라 울 어. 아우우우우~~~ 아우~~ 이렇게. 또 그 집 앤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가끔씩 건반 하나를 똑같은 건반 하나만 한시간이 넘도록 눌러대. 같은 간격으로. 정말 정신병자도 아니고 듣고 있으면 미쳐버 릴 것 같아. 이상하긴 해도 윗집에 사람도 들어왔고 하니 이젠 정말 완전히 안녕이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2~3개월 후에 검은 형체가 보이는 거야. 집에서. 이게 나만 본게 아니라 큰언니도 보인다는 거야. 작은 언니도 봤다고 했는지 아닌지는 잘 기억이 안나고. 휙휙 지나다니면 고양이겠거니 하겠 는데 정말 스으으으윽 하고 천천히 돌아다닌 거야. 내가 헛것일꺼야 헛것일꺼야 하고 일부러 아무렇지 않게 넘기려고 했는데 하루는 --------------------- 침 대 ↗ 책상 ---------------문--- 내방에 책상의자에 앉아있는데 저 화살표 방향으로 앉아있었거든 핸드폰 만지면서 스탠드만 켜놓 고. 시선은 핸드폰에 꽂혀있지만 옆으로 조금씩 보이잖아. 침대에서 검은 형체가 스르르르륵하고 미끄러져 내려오는거야. 내가 보려면 충분히 볼 수 있었는 데 일부러 안봤어. 그냥 가만히 앉아서 침대에서 다 내려올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못 본 척 하고만 있었어. 무서웠거든. 2~3주 검은형체가 보이다 또 보이지않더라고. 이젠 정말 완전히 끝난거야. 요즘도 언니들이랑 이 얘기들을 해 거의 1년간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 솔직히 이전에는 귀신을 믿지않았어. 내 눈에 안보였으니까. 근데 이제는 완전히 믿는 쪽이야.. 근데 최근에 작은언니가 또 봤대. 날 흉내내던 귀신을 봤다는거야. 그래서 또 시작되는 건가하는 걱정이들어. 언니얘기듣고 이 일들이 생각나서 적어봐.. 우린 아직도 그 집에 살고 있거든.. ------------------------------------------------------------------ 내 동생인 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가족이 다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었어. 근데 여동생은 피곤하다고 침대에 누워서 자긴 안 간다고 했어. 그래서 그냥 다른 사람들끼리 먹고 왔지. 근데 집에 먹을게 없어서 동생꺼를 저녁을 사왔단 말이야. 동생이 다리를 침대 헤드에 올려놓고 이불을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덮고 자고 있었어. 이불이 사람 들어가있는 것처럼 붕떠있었어. 걔가 원래 그렇게 자긴 하는데 보고 있는데 좀 이상한 거야. 동생이 작긴 작은데 아무리 헤드에 다리를 올리고 있다고 해도 좀 작다 싶은 느낌? 그래도 그냥 웅크리고 자나보다 하고 저녁 먹으라고 깨우려고 이불을 젖혔지. 확 젖힌건 아니고 정수리 부분이 보일 정도로만. 분명 사람 정수리 부분이었어. 걔가 미동도 없이 자는 거야. 그래서 머리를 막 헝크려서 깨울려다가 너무 곤히 자는거 같아서 안 깨웠어. 원래 내가 동생 자고 있으면 막 괴롭혀서 깨우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정수리를 보니까 만지지 말 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아무생각 없이 엄마한테 동생 잔다고 하면서 안방에 들어갔는데 동생이 거기서 티비 보고 있는거.....ㄷㄷㄷ 너 안 잤어? 이러니까 우리 나가고 나서부터 계속 티비 봤대. 내가 너무 황당하고 소름이 끼쳐서 몇번을 물어보니까 동생이 짜증내면서 아니래.... 다시 방에 가보니까 이불이 푹 꺼져 있더라.... 안 믿겨질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그냥 훅 보고 지나친게 아니라 가만히 서서 자는 동생이라고 생각한 그거 쳐다본것만도 1분정도 되고 동생 정수리라고 생각했던 그거 헝크를까 말까 고민한것 도 한 1분은 되니까 헛것 봤다고 하기도 그런거야..... 아직도 소름이 돋는게 내가 그게 만졌을 생각하니까 진짜.... 뭔지도 모르는 그거를....ㄷㄷㄷ 우리집에 일년정도 귀신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비슷한 일이 있어가지고 더 무섭다ㅠㅠㅠ ------------------------------------------------------------------ 둘째 언니에게 온 조상 할아버지 오늘은 울 친정 둘째언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딸로는 둘째이고, 열 두 남매중 3째인 울언니는 어린시절 제 기억속에는 언제나 호랑이언니로 남아 있습니다. 국민학교 2-3학년 시절 해 저무는 줄도 모르고 동네 골목길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대문이라도 들어설라 치면 언제나 집안 분위기부터 살펴 보았죠. 울 둘째 호랑이 언니가 집안 청소도 안하고 놀기만 한다고 얼마나 혼찌검을 내던지... 그래서 어린시절 전 "호랑이 언니..."소리만 들어도 꼼짝을 못했지요. 그런데 딸 하나, 아들 둘을 둔 울 호랑이 언니가 5년 전 어느날 인가 부터 머리가 아프고, 온 몸이 아픈데 병원에 가서 아무리 검사를 받아봐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집안에는 식구들마다 안좋은 일만 연거푸 생기고요, 회사에서 등산을 간 형부는 그렇게 다칠 상황이 아닌데도 다리에 기브스를 할 정도로 심하게 다치 고, 대학을 다니는 딸아이는 밤길에 강도에게 모든 돈을 털리고, 운전을 하는 언니의 자동차에 갑자기 새가 부딪쳐 죽고, 공부를 너무나 잘 했던 큰 아들아이가 대학입시에 실패하는 등... 너무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 자꾸 이어지는 것이었어요. 언니의 몸이 아픈 것은 의학의 힘으로는 풀 수가 없는 것 같아 근처의 아주 유명한 점집을 찾아 갔 더랍니다. 언니가 그 집에 들어서자 마자 그곳에 도사(철학자)는 언니에게 조상할아버지가 들었다고... 아마 신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정말 언니는 그곳을 다녀온 날 밤부터 수시로 언니 몸을 드나드는 조상할아버지에게 시달림을 받 아야 했답니다. 내림굿을 하지 않았는데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니의 육체와 정신을 흔들어대는 그 조상 할아버지 때문에 언니의 몸은 송곳처럼 말라갔지요. 알고보니, 언니네는 작은집이라서 시부모님 제사만 지내고 있는데, 언니네 그 조상할아버지 제사를 모셔야 하는 큰댁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조상분들의 제사를 모시지 않더래요. 그래서 그동안 그 큰댁도 완전히 집안의 쑥밭이 되었더래요. 예를 들면 멀쩡하게 대학을 다니던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언니 큰집 형님은 옥상에 간장 뜨러 갔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다리를 아주 심하게 다쳐 기브스 에, 목발에, 그 집 며느리는 결혼한지 오래 되었는데도 아직 아이도 없고... 아무튼 그 조상할아버지가 그 큰댁을 다 망하게 놓고 언니한테 왔다고 하더래요, 와서 보니 언니는 조상을 너무 잘 섬겨서.. 그냥 무작정 오면 안 받아 줄 것 같아서 언니네 집안에도 고통을 주었노라고 하더래요. 그러면서 돈 많이 벌어줄테니, 꿈인듯 생시인듯 나타나서 어느 집 대문을 발로 차며 언니보고 그 집을 사라고, 그 집에 억울한 귀신이 하나 있는데 그 할아버지가 쫓아내면 된다며, 그 집에 점집을 차리라고 그러더래요. 다음 날 언니가 꿈속의 그집에 대해서 알아봤더니 몇년전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그집 부인이 홧김에 약을 먹고 죽은 집이더래요. 그래서 아무도 안 살고 비어있는 집이더래요. 하지만 울언니는 이제 다 큰 조카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그 신을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 에 신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그 조상할어버지의 천도제를 몇번을 지냈는지 모른답니다. 단양에 있는 구인사에서도 여러번 천도재를 올렸는데, 독경을 하는 스님의 마이크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는등... 도대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더랍니다. 신을 받아야 하는데, 신을 받지 않으니 언니에게 닥치는 고통이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답니 다. 그래서 언니는 형부하고 이혼도 생각했답니다. 이혼을 하면 형부와는 남남이 될 것이고, 그럼 그 조상할아버지는 형부의 조상이니까 남남인 언니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하는 생각에서요. 가끔 언니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내게 언니는 자신에게 처해 있는 상황이며, 아픔이며, 그 조상할아버지의 흉을 저에게 보곤 했는데 그때마다 전화의 감이 안좋아 지는 것이었어요. 다른사람하고 통화할 때는 아무 이상이 없는 전화가 둘째언니하고 통화를 할 때면 감이 너무 멀어 지거나, 소음이 심해져서 도대체 언니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없는 것이었어요, 그럼 언니는 그러더라고요, "이놈의 영감탱이가 자기 흉을 보니까 방해를 한다고요..." 언니의 그 조상할아버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노력은 울 친정엄마와 함께 정말이지 눈물나도록 어려운 시련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언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길을 찾았다 합니다. 언니의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언니의 시어머니께서 생전에 다니시던 절이 있는데, 우연히 그 절에 가서 법회를 마치고 주지스님과 마주 앉게 되었답니다. 그곳에서 언니는 그동안의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그 주지스님이 그러더랍니다. 확신을 가지고 100일 기도를 해보라고요,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서 같이 한번 해보자고요. 정말 언니는 아무리 추운 겨울날에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00일 기도 를 정성껏 드렸답니다. 그 조상할아버지를 위해서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지금 울언니는 예전의 그 신병에서 벗어나서 아주 잘 살고 있답니다. 딸아이는 약대를 졸업하고 작년 5월 의사와 결혼을 했고요, 두 아들은 한꺼번에 특차로 대학에 합격했고요, 언니네는 경매로 아주 싼값에 집을 두채나 샀고요. 지금도 언니는 한달에 두번씩, 그 절에 가서 조상할아버지를 위한 불공을 드리고, 재를 지낸다 합니다. *********************************************************************** 사실 이 글은 우리 엄마가 11년전에 자기 블로그에 쓴 글이야. 우리 엄마는 수필가가 꿈이라서 소소하게 블로그에 칼럼형식으로 일상글을 쓰셨고.. 지금은 생활이 바빠서 글도 못 쓰시지만.. 여튼 여기 나오는 '둘째 언니'는 내게 둘째 이모가 되셔. 그리고 저때가 11년전인데... 저렇게 좋게 끝나는 듯 했지만.. 사실 몇년 뒤에 다시 저 조상할아버지가 이모한테 왔었어.. 계속 신내림 거부하시다가 몸도 너무 약해지시고 어떤 기도나 다른 대처들도 효력도 없고.. 그렇게 지내시다가 이모는 3년전에 돌아가셨어. 나는 귀신이나 영혼은 믿지 않고 초현실적인 어떤 존재도 믿지 않아. 그런데 저 둘째 이모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저런 일 이외에도 신기하고 무서운 일이 정말 많았어... 그래서 믿는다기 보단 그런 것들이 실제로 존재는 하는구나 한다는 생각은 가끔 하게 돼 ------------------------------------------------------------------ 사후세계가 있다고 어느정도 믿게된 이야기 난 25살 남자사람이야. 이제부터 사후세계가 있을수도있겠다고 믿게된 계기가된 일을 이야기 해보려고 해. 내가 말할 내용은 정말 130% 사실이야. 근데 별로 무섭지는 않는데, 공포방에 어울리지않을까봐 걱정된다요. 그렇지만 사후세계와 연관이 있기때문에 여기에 올려봐. 그럼 짧은 이야기를 시작할게. 우리 아버지는 8년전에 돌아가셨어. 아버지 친구분 차로 아버지 친구가 운전하시고 아버지는 조수석에 앉으셨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과속운전하는걸 좋아하시는..운전을 상당히 거칠게 하시는분이야. 그러다가 충청도 어느 터널에서 나오시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아버지는 가드레일에 머리를 부딪치셔서 즉사하셨어. 아버지 친구분도 즉사하셨고...뉴스에도 보 도된적 있다요.....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충격에 휩싸였지. 그때 내가 고1때인 한참 꼬꼬마였을때라 충격은 더 컸어. 특히 아버지 시신을 염할때가 정말 충격 이 컸지. 아침까지만해도 멀쩡하사던 분이 이렇게 차가운 시신을 앞에두는 그 순간은 아직도 기억해. 그렇게 장례식을 지내고 아버지 시신을 산소안에 입관하고 49제를 해드렸어. 그리고 좀 지나서 우리가족은(엄마 누나 나 여동생) 아버지 차를 찾아야했어. 차를 찾기위해 경찰에도 맡겨보고, 우리가족 개인적으로 찾기도했지. 근데 도저히 찾을수없더라. 그 넓은 대구땅이랑 영천땅을 다 뒤져볼수도없고, 우리는 점차 지쳐갔어. 그러던 어느날 고모가 우리에게 아버지가 나온 꿈얘기를 해주셨어. 이제부터 꿈이야기야 꿈을 꿨는데, 꿈에 아버지가 고모꿈에 나타나더래. 꿈에서 아버지의 모습은 살아계실적보다 혈색이 훨씬 좋으셨고, 행복하고 흐뭇하게 웃으시더래. 고모가 "ㅎㅅ야 (아버지 성함) 니 어떻게 지내노?" 라고 하시니까 아버지는 "정말 좋다. 여긴 참 행복하다 누나야." 환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시더래. 그래서 고모도 덩달아 기분이 좋으셨대. 근데 고모도 우리들이 차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는걸 아셔서 꿈에서 아버지에게 차의 행방을 물 으셨어. "ㅎㅅ야 니 차 어딨노? 니 가족들 다 찾고있다" 아버지는 "아..그거 방촌 우방아파트뒤에 주차장에 있다." (지명을 말해도 괜찮으려나...?조심스럽네...) 라고 말씀하셨더래. 그리고 아버지는 지금 빨리 가야한다고 마지막 작별을 하셨어. "누나야. 잘지내고, 우리 아덜(누나, 나, 여동생)한테 너무 못되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좀 전해도.(아 버지는 밖에서는 사람이 정말 좋으셨고 평판도 좋으셨는데, 우리한텐 엄청 무섭게 구셨어.) "그리고 내가 대접받고 싶어하는 것처럼 남들을 대접해주고 살아. 매사에 감사하고 나를 낮추어 겸 손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고 베풀며 살아. 삶에서 이게 제일 중요해. 그럼 내 간데이." (기독교 성경에서 예수님의 황금률이 생각나는 말씀이지만, 아버지는 종교를 가지신적이없으나 친 불교쪽에 가까워.) 하고 사라지셨데. 이게 고모의 꿈 이야기야. 고모가 말씀 하신 꿈이야기를 토대로 우리는 설마하는 마음에 실제로 방촌 우방 아파트뒤에 가봤 어. 근데 정말 실제로 아버지차인 보라색 스포티지가 떡하니 있더라고. 제일 처음에 본 기억이나는데, 발견순간 소름 끼쳤어. 별로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후세계를 다룬것같아 이곳 공포방에 올려봐. 이 일을 겪은 후로 난 진지하게 사후세계가 있거나 아니면 인간이 지각하지 못하는 초자연적인 무 엇인가 있다는것을 느꼈어. 어떻게 생각해? 이글쓰니까 우리아버지가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지네. 비록 나한테는 정말 무섭게 대하셨지만, 속 정이 깊은 그런 무뚝뚝한 경상도 아버지셨어. 나도 돌아가시고 얼마뒤에 내꿈에 나오신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집에 퇴근하시며, 커다란 수박을 사오시며 나를 향해 환히 웃으시는 꿈이었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슬프고 충격이지만 한편으론 신기하기도하고 가슴 훈훈해지는 일들이었어.. 이만 글을 마칠게. 212
[실화괴담] 단편 모음 237
아..아침이다...
------------------------------------------------------------------
타로쟁이와 엘리베이터 그리고 악몽
제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엘리베이터라고만 적으려다가 저렇게 썼어
지금 시계를 보니까 5시가 넘었고
창밖은 언뜻언뜻 날이 밝아오네...
열대야라서 그런지 잠은 다 잔것같고
밖에 매미까지 맴맴 울어 ㅋ
우리집 그래도 서울인데 ㅠㅠ
여튼 얘기를 시작하겠음~
이건 내가 대학교 기숙사에서 살던 시절이니까
한 3~4년전이야
우리집은 그냥 보통 빌라라서
나는 평소에 엘리베이터를 거의 탈일이 없었어
근데 기숙사에 살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게됐지
왜냐면 내가 8층을 배정받았거든
근데 내가 쓰던 기숙사 건물이 새로 생긴 동이라서
시설이 꽤 좋은 편이었어
나는 2인1실 짜리 방이 3개인 곳에 방장이었어
총 6명이 살았고,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내기거나 군대를 안간 녀석들이라서
자연스럽게 내가 병장처럼 살고있었지..엣헴;
근데 우리방에
타로점을 엄청 잘보는 녀석이 한명 있었어
이녀석이 내가 새내기랑 사귈거라는 점괘도 내고 기상청보다 일기예보도 잘 맞추는 그런녀석이라
서
내가 많이 이뻐했던걸로 기억해[물론 걔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편의상 얘를 타로라고 부르겠음
하루는 타로가 우리방 애들을 모아놓고
'저기 내가 좀 이상한 꿈을 꿨는데 말이지
너희들 앞으로 한 3일은 엘리베이터 타지마. 특히 형은 무조건 타지마세요. 이유는 묻지마시고'
이러는거야
그래서 우리는 다들
'아 뭐래~ 날 더운데 왜 엘베 놔두고 계단 쓰라는건데!?' 라고 말은 했지만
그녀석이 빈말을 던지는건 아닌걸 알아서
내가 앞장서서
'야 ! 그냥 딱 3일만 걸어다니자
대신 3일후에 말해줘라'
그래버리고 말았는데
3일째 되는날에 엘리베이터 사고가 났어
다행히 타고 있던 사람은 없었지만
엘리베이터가 13층에서 추락한거야
진짜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쫘악 돋아
나를 비롯한 우리 방 멤버들은 죄다 타로한테
이제 얘기하라고 막 다그쳤지
그러니까 타로는 시큰둥하게
'그냥 제가 꿈을 꿨는데 좀 안좋았어요 다친사람 없어서 다행이죠'
이러고 말았어
근데 그게 트라우마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데미지가 있었던지
나도 엘리베이터가 나오는 악몽을 꿨어
한번은
꿈에 불꺼진 캄캄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니까 가뜩이나 캄캄했는데 엘리베이터 안은 시야가 안보일 정도로 칠흙같이
시커먼거야
그래서 문을 짚으면서 한발을 내디뎠는데 바닥이 없더라고... 그래서 으악 소리 지르면서 깼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배경이 온통 하얀 건물이었고 나는 무슨 특수부대 요원처럼
첨단장비를 착용하고 무전기로 건물 밖에 있는 우리편? 이랑 무전을 하고있었어
'치익치익 3분 안에 탈출해야한다'
'**을 데리러 지금 가고 있으니까 신속히 준비하도록 엘리베이터 1층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뭐 대충 이런식의 무전이었고
나도 알겠다고 하면서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했지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엘리베이터를 탔어
몇층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중간에 한 두어번 문이 열렸던것같아
물론 타는 사람은 없었고
그 와중에도 무전은 왔어
'치익 어디쯤인가? 지금 1층에서 대기중이다 신속히 이동하도록'
나는 엘리베이터를 탔고 곧 1층에 간다고 말을했지
그리고 엘리베이터 전광판? 그 숫자를 보고있었어
5층
4층
3층
2층
1층
아 다왔다 생각했는데
문이 안열리는거야
그러더니
-1
-2
이런식으로 표기가 되는거야
보통 엘리베이터는 지하를 표시할때 B1 이런식으로 나오잖아
근데 그게 아니라
-1이었어
그때 다급하게 무전이 왔어
'치익 도대체 어딘가 왜 빈 엘리베이터만 내려오는건가?'
나는 약간 허탈한 말투로 혹시 이 건물에 지하가 있냐고 물었고
' 무슨 소리 하는건가 이건물은 지하가 없다 그것보다 시간이 없으니 빨리....'
그러더니 무전도 끊겨버렸고
전광판의 숫자는
-1에서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80까지 떨어지더라
아마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려갔을텐데
내가 -80정도에서 꿈을 깨버려서...
여튼 저 꿈꾸자마자 기분이 너무 더럽고 무서워서
그날 강의도 땡땡이치고;;;
강의 다녀온 타로녀석 붙잡고 물어봤지
'야 너 그때 엘리베이터 타지말라고 했을때 무슨 꿈꿨어 사실대로 말해'
그리고 난 타로녀석 입에서 나온 얘기듣고 진짜 온몸에 털이란 털은 다 섰던것같아
'아 사실요 그때 제가 무슨 이상한 꿈을 꿨어요
제가 꿈에서 무슨 정보원같은데 우리편이 무슨 건물에 침투를 했거든요
근데 제가 밖에서 그사람을 빼내줘야하는데
그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중이었거든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지도 않고 연락이 끊겨서 답답했거든요
근데 꿈에서 깨고 이상하게 형이 자꾸 떠올라서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엘리베이터 타지말랬던거에요'
타로녀석은 별일 아니라는것처럼 얘기하는데
내가 정말 무서웠던건
이녀석이 별일 아니라고 대충 넘겨서 나한테 말을 해주지 않았다거나
그랬다면... 하고 생각하니까
여간 아찔한게 아니었어
아 내 얘기는 여기까진데
이거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하지? ㅠㅠ
글 재주가 없어서 여기서 이만 뿅
------------------------------------------------------------------
귀신이 산다
이 글은 3년전 겨울에 있었던 일들이고 우리집 세 자매가 경험한 일이야.
경험의 시간순으로 정리해서 올릴께.
시작은 나부터였어.
안방 화장실에서 이를 닦고 있었어. 난 파자마 바지를 입고 있었지.
갑자기 오른쪽 바지 끝바락을 누가 잡아당기는거야.
파자마가 내가 밟을 만큼 길지도 않았고 난 가만히 서있었든.
그냥 느낌뿐이었음 뭐지? 하고 넘겼을텐데 바지 실제로 내려갔어.
난 이닦다 말고 헐레벌떡 뛰쳐나와서
나!나!나! 방금 누가 내바지를 잡아당겼어!!! 바지가 내려갔어!!!
가족들은 모두 안방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고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 나도 해를 입은건 아니기 때문
에 그냥 그렇게 넘겼어.
그 다음은 눈으로 보았어.
-------------------------------------------------
화장실
안방 ------------------ 동생방
---------------- -------------
거실 부엌
---------------- --------------
내 방 화장실
---------------- ---------------
작은 언니방 옷방
---------------- ----------------
현관
-----------------
우리 집구조는 이래. 내방 문앞에 서면 바로 안방 문앞이 보이건든.
내가 내방에서 나와 안방쪽으로 몸을 탁 돌렸는데 안방 문앞에 발목까지만 있는 정말 새하얀 발이
나란히 내쪽을 향해 있는거야.
내가 멍하니 3초정도 보고 있었어. 3초가 그리 짦은 시간은 아니잖아.. 그리고 눈을 감았다 떠서 다
시 쳐다보니까 사라지고 없었어.
그 다음은 소리를 들었어.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아침에 머리를 감고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있었어. 콘센트를 화장
실에 꽂고 밖에 나와서 화장실 앞에서 머릴 말리고 있었어. 윙윙 돌아가는 드라이기 소리와 함께
엄마가 날 부르는 거야. 베일아~ 상냥한 톤이었어. 난 드라이기를 끄고 안방 쪽을 쳐다봤는데 엄마
가 아무말 없이 안방으로 빨래를 들고 들어가는거야. 그래서 다시 머리를 말렸어. 그랬더니 이번에
는 최베일!!!!!!!! 하고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야. 깜짝놀라서 드라이기를 끄고 왜!!
라고 대답했지. 근데 엄마는 아무말이 없는거야. 엄마한테 왜 불렀냐고!! 그랬더니 엄마는 안불렀
는데? 이러고 계속 하던일을 하더라고. 좀 무서웠어. 내 이름 부르는 것도 기분이 나빴고.
이 시점부턴 나뿐아니라 언니 둘한테도 보이고 들리기 시작한거야.
작은 언니는 당시 집에만 있던 시기였어. 부모님은 직장에 다녔고 나는 고등학생, 동생은 중학생,
큰 언니는 알바를 하고 있으니까 항상 집에 혼자있었지. 언니는 집에서 컴퓨터를 하는게 일상이었
어. 컴퓨터는 거실에 있거든.
작은 언니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부엌에서 누군가가 계속 끊임없이 숟가락으로 밥그릇을 긁어댄
다는 거야. 또 자구 책장 넘기는 소리도 들리고 거실에서 내방으로 도는 코너있지? 그쪽에서 누가
자꾸 **아~ **아~ 계속 부른다는 거야. 언니는 미칠노릇이지.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못 떼
고 누군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몇시간씩 컴퓨터만 하고 그랬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부터 누가 등 뒤에 바로 등뒤에 있는 느낌. 뭔가 무거운 그 느낌. 이거는 큰 언니나 나나
작은 언니나 셋 다 느꼈었거든.
하루는 언니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데 겪은 일도 하니 무서워서 문을 닫고 볼일을 보고 있
었는데 남동생이 들어오더라.
현관문이 열리고 신발을 벗는지 부시럭대는 소리가 들리고 현관에 미닫이 유리문에 하나 더 있거
든 그 문도 열리는 소리가 나고 걸으면서 나는 교복바지 스치는 소리가 화장실 문앞을 지나더래.
언니는 무서웠는데 동생이 오니까 반가웠던거야. 문을 열고 아들!!!(우리집은 막내를 아들이라고
불러) 아들~~~ 하고 불렀대 근데 대답이 없는거야. 얘가 맨날 이어폰을 끼고 살거든. 언닌 또 이
새끼 이어폰 끼고 있구만. 생각을 하고 큰소리로 야 아들아!!!!! 라고 불렀지만 역시 대답이 없는거
야. 언니 그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기 시작한거지. 아 아들이 안왔구나.... 언닌 조용히 화장실 문을
닫고 화장실에서 정말 누군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한참있다 정말 동생이
왔고.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내가 또 보았어.
야자를 끝내고 집에 오면 보통 내 방 먼저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는데
그날은 그냥 방을 들여다보고 언니가 머리 끝까지 이불을 덮고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큰언니랑 나
랑 같이 잠) 그냥 지나쳐 안방으로 향했어. 아주 끝까지 덮은 건 아니고 정수리부분이 모였어. 벌써
자? 라고 생각하고 안방을 갔는데 언니 두명다 티비를 보고 있는 거야.
난 당황해서 언니들한테 왜 여기있어? 라고 물어봤어. 언니들은 뭐래~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지.
언니 자고 있잖아? 라고 말하고 내방으로 바로 다시 돌아가서 내방을 다시 보는 순간 소름이 온몸
에 돋더라고. 이불을 젖혀있고 아무도 없는거야. 난 가서 침대를 만져밨지. 누가 방금까지 있었더
라면 따뜻했어야 하는데 그 자리를 차가웠어. 난 적지않게 당황하고 무서웠지.
이번엔 큰언니야.
언니는 컴퓨터할때 누가 등뒤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만 받았지 경험을 한건 없었거든.
원래 나랑 큰언니랑 같이 자는데 그 날은 내가 작은 언니랑 같이 자기로 해서 큰언니가 혼자 자고
있었어.
옆으로 누워서 내쪽 빈자리에 팔을 놓고 자고 있었데. 근데 자다가 눈이 떠졌다나봐. 눈을 딱 떴는
데 언니 팔위에 손목까지만 있는 새하얀 손이 걸쳐져서 놓여있더래. 어? 눈을 감았다 뜨니까 없어
졌길래 그냥 자려다 아무래도 찜찜해서 불을 키고 잤다고 하더라고. 큰언니는 별로 겁이 없는 편이
라.. 컴퓨터할때도 느낌이 오면 막 야 꺼져라 저리가라 이런식으로 말하고 그래. 사실 아는 척 하는
게 않좋은데.. 그래서인지 해코지를 당한건 큰언니뿐이야. 화장실에서 욕조에 허리를 숙여서 머리
를 감고 있는데
발 욕조
이런 식으로 서있잖아. 뭔가 욕조 쪽에서 언니 발목을 확 밀쳤다는거야. 언닌 욕조쪽으로 꼬꾸라져
서 하마터면 크게 다칠뻔 했어.
다행히 손으로 짚어서 다치진 않았는데. 언니가 이게뭐지.. 라고 잠깐 생각하다가 순간 빡쳐서 막
쌍욕을 했다고 하더라고. 절대 미끄러진게 아니라 뭔가 언니 발목을 밀쳤다고 하더라고. 언니가 막
흥분해서 얘기를 하더라고 이새끼가 날 죽이려고 했다고.
계속 이런저런 자잘한 일들이 우리 세자매한테는 계속 되었고 우리는 고양이를 데려왔어.
고양이를 데려오곤 그런 일이 없더라고 그래서 아 이젠 끝이구나. 라고 생각했어.
그러고나서 큰언니가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갔어.
난 낮잠을 자고 있었어. 근데 이 날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위란걸 눌려봤어.
의식은 깨었났는데 몸은 움직여지지 않고 눈도 떠지지 않더라고.
그 때 무언가 침대위로 폴짝 뛰어올랐어. 난 고양인줄 알았는데 이 무언가가 갑자기 침대에서 미친
듯이 뛰는거야.
내 몸은 매트와 함께 계속 위아래로 움직였어. 아 이대로 있음 안되겠다 라고 생각하고 막 깨어나
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 갑자기 뛰는게 멈추더니 내 얼굴 오른쪽으로 무언가 쑥 다가오는게 느
껴지는 거야. 그리곤 큰언니의 목소리로 괜찮아.괜찮아. 계속 괜찮아만 귀에다 대고 속삭이는 거
야. 그러고 얼마나 있었는지 다시 잠이 든건지. 일어났는데 몸이 굉장히 무겁더라고.
그러곤 또 한참동안 이런 현상을 겪지 않았지. 큰언니도 해외에서 돌아왔고.
그러면서 그냥 그런일이 있었지 라는 식으로 무뎌질쯤 난 그 녀석에 얼굴을 보았어.
-------------------- 문----
tv
우리집은 안방에 tv가 있거든 바로 문 옆에. 우리 자매 셋이 tv를 보고 있었어. 안방 문이 열려있었
고 난 문 바로 앞에 앉아있었어.
t
v를 보다가 문득 문쪽을 쳐다봤는데
------------
★
------------
저게 문이면 저 별표시 있는쪽 굉장히 높잖아. 거기에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는거야. 짧은 시간이
었지만 나랑 눈이 마주쳤고 난 그 녀석의 생김새를 똑똑히 보았어 피부는 정말 새하얗데 약간은 푸
른끼가 돌았고 눈은 흰자위없이 새까맣게 까만자위만 있었어 머리는 단정한 짧은 머리였고 나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였어. 무표정이었고. 나랑 눈이 마주치니까 뺴꼼 빼고 있던 얼굴을 쓱하
고 옆으로 빼더라고 난 뭐지... 이거뭐지... 라고 멍때리다가 언니들한테 나 얼굴을 본거 같아.. 라고
말했어. 언니들은 마지막으로 얼굴보여주고 엿멕이려나보다 라고 말하더라고. 근데 그 얼굴이 생
생해.
그러고 얼마후 윗집에 사람들이 이사왔어. 윗집이 일년이 넘도록 비어있었거든. 난 항상 윗집에 살
던 귀신들이 내려왔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윗집에 이사온 가족들도 이상해. 부부는 정말 맨날 싸워. 싸우는 소리가 우리집까지 다 들릴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면서 싸워대. 그리고 그 집 개는 하루종일 울어. 짖는게 아니라 울
어. 아우우우우~~~ 아우~~ 이렇게. 또 그 집 앤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가끔씩 건반 하나를 똑같은
건반 하나만 한시간이 넘도록 눌러대. 같은 간격으로. 정말 정신병자도 아니고 듣고 있으면 미쳐버
릴 것 같아.
이상하긴 해도 윗집에 사람도 들어왔고 하니 이젠 정말 완전히 안녕이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2~3개월 후에 검은 형체가 보이는 거야. 집에서. 이게 나만 본게 아니라 큰언니도 보인다는
거야. 작은 언니도 봤다고 했는지 아닌지는 잘 기억이 안나고. 휙휙 지나다니면 고양이겠거니 하겠
는데 정말 스으으으윽 하고 천천히 돌아다닌 거야.
내가 헛것일꺼야 헛것일꺼야 하고 일부러 아무렇지 않게 넘기려고 했는데 하루는
---------------------
침
대
↗
책상
---------------문---
내방에 책상의자에 앉아있는데 저 화살표 방향으로 앉아있었거든 핸드폰 만지면서 스탠드만 켜놓
고.
시선은 핸드폰에 꽂혀있지만 옆으로 조금씩 보이잖아.
침대에서 검은 형체가 스르르르륵하고 미끄러져 내려오는거야. 내가 보려면 충분히 볼 수 있었는
데 일부러 안봤어. 그냥 가만히 앉아서 침대에서 다 내려올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못 본 척 하고만
있었어. 무서웠거든.
2~3주 검은형체가 보이다 또 보이지않더라고.
이젠 정말 완전히 끝난거야.
요즘도 언니들이랑 이 얘기들을 해 거의 1년간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
솔직히 이전에는 귀신을 믿지않았어. 내 눈에 안보였으니까. 근데 이제는 완전히 믿는 쪽이야..
근데 최근에 작은언니가 또 봤대. 날 흉내내던 귀신을 봤다는거야. 그래서 또 시작되는 건가하는
걱정이들어.
언니얘기듣고 이 일들이 생각나서 적어봐.. 우린 아직도 그 집에 살고 있거든..
------------------------------------------------------------------
내 동생인 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가족이 다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었어.
근데 여동생은 피곤하다고 침대에 누워서 자긴 안 간다고 했어.
그래서 그냥 다른 사람들끼리 먹고 왔지.
근데 집에 먹을게 없어서 동생꺼를 저녁을 사왔단 말이야.
동생이 다리를 침대 헤드에 올려놓고 이불을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덮고 자고 있었어.
이불이 사람 들어가있는 것처럼 붕떠있었어.
걔가 원래 그렇게 자긴 하는데 보고 있는데 좀 이상한 거야.
동생이 작긴 작은데 아무리 헤드에 다리를 올리고 있다고 해도 좀 작다 싶은 느낌?
그래도 그냥 웅크리고 자나보다 하고 저녁 먹으라고 깨우려고 이불을 젖혔지.
확 젖힌건 아니고 정수리 부분이 보일 정도로만.
분명 사람 정수리 부분이었어.
걔가 미동도 없이 자는 거야.
그래서 머리를 막 헝크려서 깨울려다가 너무 곤히 자는거 같아서 안 깨웠어.
원래 내가 동생 자고 있으면 막 괴롭혀서 깨우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정수리를 보니까 만지지 말
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아무생각 없이 엄마한테 동생 잔다고 하면서 안방에 들어갔는데 동생이 거기서 티비 보고
있는거.....ㄷㄷㄷ
너 안 잤어? 이러니까 우리 나가고 나서부터 계속 티비 봤대.
내가 너무 황당하고 소름이 끼쳐서 몇번을 물어보니까 동생이 짜증내면서 아니래....
다시 방에 가보니까 이불이 푹 꺼져 있더라....
안 믿겨질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그냥 훅 보고 지나친게 아니라 가만히 서서 자는 동생이라고
생각한 그거 쳐다본것만도 1분정도 되고 동생 정수리라고 생각했던 그거 헝크를까 말까 고민한것
도
한 1분은 되니까 헛것 봤다고 하기도 그런거야.....
아직도 소름이 돋는게 내가 그게 만졌을 생각하니까 진짜.... 뭔지도 모르는 그거를....ㄷㄷㄷ
우리집에 일년정도 귀신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비슷한 일이 있어가지고 더 무섭다ㅠㅠㅠ
------------------------------------------------------------------
둘째 언니에게 온 조상 할아버지
오늘은 울 친정 둘째언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딸로는 둘째이고, 열 두 남매중 3째인 울언니는
어린시절 제 기억속에는 언제나 호랑이언니로 남아 있습니다.
국민학교 2-3학년 시절 해 저무는 줄도 모르고 동네 골목길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대문이라도 들어설라 치면 언제나 집안 분위기부터 살펴 보았죠.
울 둘째 호랑이 언니가 집안 청소도 안하고 놀기만 한다고 얼마나 혼찌검을 내던지...
그래서 어린시절 전 "호랑이 언니..."소리만 들어도 꼼짝을 못했지요.
그런데 딸 하나, 아들 둘을 둔 울 호랑이 언니가 5년 전 어느날 인가 부터 머리가 아프고, 온 몸이
아픈데
병원에 가서 아무리 검사를 받아봐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집안에는 식구들마다 안좋은 일만 연거푸 생기고요,
회사에서 등산을 간 형부는 그렇게 다칠 상황이 아닌데도 다리에 기브스를 할 정도로 심하게 다치
고,
대학을 다니는 딸아이는 밤길에 강도에게 모든 돈을 털리고, 운전을 하는 언니의 자동차에 갑자기
새가 부딪쳐 죽고,
공부를 너무나 잘 했던 큰 아들아이가 대학입시에 실패하는 등...
너무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 자꾸 이어지는 것이었어요.
언니의 몸이 아픈 것은 의학의 힘으로는 풀 수가 없는 것 같아 근처의 아주 유명한 점집을 찾아 갔
더랍니다.
언니가 그 집에 들어서자 마자 그곳에 도사(철학자)는 언니에게 조상할아버지가 들었다고...
아마 신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정말 언니는 그곳을 다녀온 날 밤부터 수시로 언니 몸을 드나드는 조상할아버지에게 시달림을 받
아야 했답니다.
내림굿을 하지 않았는데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니의 육체와 정신을 흔들어대는
그 조상 할아버지 때문에 언니의 몸은 송곳처럼 말라갔지요.
알고보니, 언니네는 작은집이라서 시부모님 제사만 지내고 있는데,
언니네 그 조상할아버지 제사를 모셔야 하는 큰댁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조상분들의 제사를 모시지
않더래요.
그래서 그동안 그 큰댁도 완전히 집안의 쑥밭이 되었더래요.
예를 들면 멀쩡하게 대학을 다니던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언니 큰집 형님은 옥상에 간장 뜨러 갔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다리를 아주 심하게 다쳐 기브스
에, 목발에,
그 집 며느리는 결혼한지 오래 되었는데도 아직 아이도 없고...
아무튼 그 조상할아버지가 그 큰댁을 다 망하게 놓고 언니한테 왔다고 하더래요,
와서 보니 언니는 조상을 너무 잘 섬겨서..
그냥 무작정 오면 안 받아 줄 것 같아서 언니네 집안에도 고통을 주었노라고 하더래요.
그러면서 돈 많이 벌어줄테니, 꿈인듯 생시인듯 나타나서
어느 집 대문을 발로 차며 언니보고 그 집을 사라고, 그 집에 억울한 귀신이 하나 있는데
그 할아버지가 쫓아내면 된다며, 그 집에 점집을 차리라고 그러더래요.
다음 날 언니가 꿈속의 그집에 대해서 알아봤더니
몇년전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그집 부인이 홧김에 약을 먹고 죽은 집이더래요.
그래서 아무도 안 살고 비어있는 집이더래요.
하지만 울언니는 이제 다 큰 조카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그 신을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
에
신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그 조상할어버지의 천도제를 몇번을 지냈는지 모른답니다.
단양에 있는 구인사에서도 여러번 천도재를 올렸는데, 독경을 하는 스님의 마이크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는등...
도대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더랍니다.
신을 받아야 하는데, 신을 받지 않으니 언니에게 닥치는 고통이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답니
다.
그래서 언니는 형부하고 이혼도 생각했답니다.
이혼을 하면 형부와는 남남이 될 것이고, 그럼 그 조상할아버지는 형부의 조상이니까
남남인 언니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하는 생각에서요.
가끔 언니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내게 언니는 자신에게 처해 있는 상황이며, 아픔이며,
그 조상할아버지의 흉을 저에게 보곤 했는데 그때마다 전화의 감이 안좋아 지는 것이었어요.
다른사람하고 통화할 때는 아무 이상이 없는 전화가 둘째언니하고 통화를 할 때면 감이 너무 멀어
지거나,
소음이 심해져서 도대체 언니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없는 것이었어요,
그럼 언니는 그러더라고요,
"이놈의 영감탱이가 자기 흉을 보니까 방해를 한다고요..."
언니의 그 조상할아버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노력은 울 친정엄마와 함께 정말이지 눈물나도록
어려운 시련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언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길을 찾았다 합니다.
언니의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언니의 시어머니께서 생전에 다니시던 절이 있는데,
우연히 그 절에 가서 법회를 마치고 주지스님과 마주 앉게 되었답니다.
그곳에서 언니는 그동안의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그 주지스님이 그러더랍니다.
확신을 가지고 100일 기도를 해보라고요,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서 같이 한번 해보자고요.
정말 언니는 아무리 추운 겨울날에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00일 기도
를 정성껏 드렸답니다.
그 조상할아버지를 위해서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지금 울언니는 예전의 그 신병에서 벗어나서 아주 잘 살고 있답니다.
딸아이는 약대를 졸업하고 작년 5월 의사와 결혼을 했고요,
두 아들은 한꺼번에 특차로 대학에 합격했고요,
언니네는 경매로 아주 싼값에 집을 두채나 샀고요.
지금도 언니는 한달에 두번씩,
그 절에 가서 조상할아버지를 위한 불공을 드리고, 재를 지낸다 합니다.
***********************************************************************
사실 이 글은 우리 엄마가 11년전에 자기 블로그에 쓴 글이야.
우리 엄마는 수필가가 꿈이라서 소소하게 블로그에 칼럼형식으로 일상글을 쓰셨고..
지금은 생활이 바빠서 글도 못 쓰시지만.. 여튼 여기 나오는 '둘째 언니'는 내게 둘째 이모가 되셔.
그리고 저때가 11년전인데... 저렇게 좋게 끝나는 듯 했지만..
사실 몇년 뒤에 다시 저 조상할아버지가 이모한테 왔었어..
계속 신내림 거부하시다가 몸도 너무 약해지시고 어떤 기도나 다른 대처들도 효력도 없고..
그렇게 지내시다가 이모는 3년전에 돌아가셨어.
나는 귀신이나 영혼은 믿지 않고 초현실적인 어떤 존재도 믿지 않아.
그런데 저 둘째 이모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저런 일 이외에도 신기하고 무서운 일이 정말 많았어...
그래서 믿는다기 보단 그런 것들이 실제로 존재는 하는구나 한다는 생각은 가끔 하게 돼
------------------------------------------------------------------
사후세계가 있다고 어느정도 믿게된 이야기
난 25살 남자사람이야.
이제부터 사후세계가 있을수도있겠다고 믿게된 계기가된 일을 이야기 해보려고 해.
내가 말할 내용은 정말 130% 사실이야.
근데 별로 무섭지는 않는데, 공포방에 어울리지않을까봐 걱정된다요. 그렇지만 사후세계와 연관이
있기때문에 여기에 올려봐.
그럼 짧은 이야기를 시작할게.
우리 아버지는 8년전에 돌아가셨어.
아버지 친구분 차로 아버지 친구가 운전하시고 아버지는 조수석에 앉으셨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과속운전하는걸 좋아하시는..운전을 상당히 거칠게 하시는분이야.
그러다가 충청도 어느 터널에서 나오시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아버지는 가드레일에 머리를 부딪치셔서 즉사하셨어. 아버지 친구분도 즉사하셨고...뉴스에도 보
도된적 있다요.....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충격에 휩싸였지.
그때 내가 고1때인 한참 꼬꼬마였을때라 충격은 더 컸어. 특히 아버지 시신을 염할때가 정말 충격
이 컸지.
아침까지만해도 멀쩡하사던 분이 이렇게 차가운 시신을 앞에두는 그 순간은 아직도 기억해.
그렇게 장례식을 지내고 아버지 시신을 산소안에 입관하고 49제를 해드렸어.
그리고 좀 지나서 우리가족은(엄마 누나 나 여동생) 아버지 차를 찾아야했어.
차를 찾기위해 경찰에도 맡겨보고,
우리가족 개인적으로 찾기도했지.
근데 도저히 찾을수없더라.
그 넓은 대구땅이랑 영천땅을 다 뒤져볼수도없고,
우리는 점차 지쳐갔어.
그러던 어느날 고모가 우리에게 아버지가 나온 꿈얘기를 해주셨어.
이제부터 꿈이야기야
꿈을 꿨는데,
꿈에 아버지가 고모꿈에 나타나더래.
꿈에서 아버지의 모습은 살아계실적보다 혈색이 훨씬 좋으셨고, 행복하고 흐뭇하게 웃으시더래.
고모가
"ㅎㅅ야 (아버지 성함) 니 어떻게 지내노?"
라고 하시니까
아버지는
"정말 좋다. 여긴 참 행복하다 누나야."
환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시더래.
그래서 고모도 덩달아 기분이 좋으셨대.
근데 고모도 우리들이 차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는걸 아셔서 꿈에서 아버지에게 차의 행방을 물
으셨어.
"ㅎㅅ야 니 차 어딨노? 니 가족들 다 찾고있다"
아버지는
"아..그거 방촌 우방아파트뒤에 주차장에 있다." (지명을 말해도 괜찮으려나...?조심스럽네...)
라고 말씀하셨더래.
그리고 아버지는 지금 빨리 가야한다고 마지막 작별을 하셨어.
"누나야. 잘지내고, 우리 아덜(누나, 나, 여동생)한테 너무 못되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좀 전해도.(아
버지는 밖에서는 사람이 정말 좋으셨고 평판도 좋으셨는데, 우리한텐 엄청 무섭게 구셨어.)
"그리고 내가 대접받고 싶어하는 것처럼 남들을 대접해주고 살아. 매사에 감사하고 나를 낮추어 겸
손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고 베풀며 살아.
삶에서 이게 제일 중요해. 그럼 내 간데이."
(기독교 성경에서 예수님의 황금률이 생각나는 말씀이지만, 아버지는 종교를 가지신적이없으나 친
불교쪽에 가까워.)
하고 사라지셨데.
이게 고모의 꿈 이야기야.
고모가 말씀 하신 꿈이야기를 토대로 우리는 설마하는 마음에 실제로 방촌 우방 아파트뒤에 가봤
어.
근데 정말 실제로 아버지차인 보라색 스포티지가 떡하니 있더라고.
제일 처음에 본 기억이나는데, 발견순간 소름 끼쳤어.
별로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후세계를 다룬것같아 이곳 공포방에 올려봐.
이 일을 겪은 후로 난 진지하게 사후세계가 있거나 아니면 인간이 지각하지 못하는 초자연적인 무
엇인가 있다는것을 느꼈어.
어떻게 생각해?
이글쓰니까 우리아버지가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지네. 비록 나한테는 정말 무섭게 대하셨지만, 속
정이 깊은 그런 무뚝뚝한 경상도 아버지셨어.
나도 돌아가시고 얼마뒤에 내꿈에 나오신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집에 퇴근하시며, 커다란 수박을
사오시며 나를 향해 환히 웃으시는 꿈이었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슬프고 충격이지만 한편으론 신기하기도하고 가슴 훈훈해지는 일들이었어..
이만 글을 마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