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또라이 인듯

열불터진다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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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사년동안 여행 간적없음.이년은 돈버느라 이년은 아기출산 육아로 못갔음.
딱한번 작년에 시엄니 환갑이라 시엄니 남편.나.아기 넷이 제주도 다녀옴.
올해 보라카이 가자함.시엄니 모시고.
하 제주도 갈때도 아기 이유식에 여벌옷에 기저귀 등등등
챙길것도 많고 힘들었는데 올해 해외를 나가자함
그것도 가는길이 힘들고 먼 보라카이를..
내가 보라카이 보다 세부로 가자하니 싫다고함..
무조건 보라카이 고집함.
내가 사람들이 아기랑 해외는 보라카이보단 세부가 편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들은척도 안함.
다 지가 다녀온데가 최고라고 한다며 보라카이 가자고 고집부림
그래서 식당일로 바쁜 신랑을 대신해 시엄니 아기 여권만들고 인터넷으로 보라카이 검색하고 아기 구명조끼니 샌들이니 튜브니 해외여행 준비를 다 마치고 보라카이 예약하려는데 갑자기 세부로 가자고 함
이유는 내가 누누히 말해온 아기가 더운날씨에 긴여행에 힘들어할것 같다는 바로 그 이유임.
열뻗히지만 참고 다시 세부 검색.ㅜㅜ
제이파크가 괜찮다는 평이 많아 예약하려하니 또 테클 걸면서 샹그릴라가 어떠냐느니 오전 출발이어야한다느니 예약 걸지말라고함.
여기서 진짜 열받아서 난 이래서 너랑 여행 가기 싫다고 말해줬음.지가 가자해놓고 준비는 내가 다해야하고 내 의견은 무시.테클 거는거 이미 결혼생활동안 잘 알기에 여행 생각 싹 사라짐
지가 더 성질부리면서 가지말자고 다신 여행소리 입밖에도 꺼내지말라함.
시어머니와 21개월 아기와의 여행.
솔직히 부담스러워 안가고싶었던 것도 사실임.
그러나 시엄니 여권까지 만들어드린 상태에서 의견충돌로 안가는것도 그런것 같아 다시 화해후 세부 다시 폭풍검색함.
드디어 항공사에 예약하려는데 이 인간이 예약하지말라고함.주방 아줌마가 아프다고 한다며 그 아줌마가 안나오면 큰일이니 가지말자고 함.
처음부터 해외여행 노래하며 가기싫다는 나와 시엄니 끈질기게 설득해서 가자고한게 자기인데 나혼자 애기잘때 틈틈히 옷이며 아기 유산균 선그라스 옷.방수팩 기타등등모든걸 준비했다가 이제와서 주방아줌마 아프니 해외여행 취소하라고함.아줌만 지금 아픈거고 우리 여행가기로한건 오월 10일 쯤이었음.
근데 아줌마가 아파서 일 엉망으로 한다며 자기가 가게에 없으면 엉망진창될거라서 못가겠다고함.
그래서 열은 받지만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고 알았다했음
가면 노는게 아니라 시엄니 눈치.아기 수발 드는거니 내가 좋을 이유도 없었음
여행 포기하자고한게 어제인데 오늘 새벽 좀전에 술진탕쳐드시고 오시더니 자기 진짜 여행 너무 가고싶다며 엄마 잘 걸으실때 해외한번 가보고싶다며 나보고 가게 오일동안 문닫고 다녀오자고함(주방 아줌마가 음식 개판으로 나갈까봐 불안하다면서..)
가게 월세만 삼백임.일매출 평균 백이십.삼십 찍음.
그런데 자기엄마 해외여행 보내주고싶어서 가게 문닫고 해외여행 가자함.그것도 계속 변덕이 죽끓듯 이랬다 저랬다하다가 가게문닫고 가자함.
진짜 씨팔소리 나옴.
안간다고함.너랑 엄마랑 둘이 가라했음.
진짜 이인간 뭐임?
나는 전혀 안중없고 지 하고싶은대로 꼴리는대로
이랬다저랬다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거 어떻게 해야함?
나 다시 맘 고쳐먹고 세부 예약해야함?
그랬다가 또 그만두자 하면 자살하고싶은 심정.
지 기분좋을땐 가자하고 지가 원하는옵션.일정.시간 다 못맞추면 가지말자하고 가게 땜 못간다했다가 또 가게문닫고 가자고 하는데 어이 없음
열받아서 눈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