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들!! 기받아 가세용!!

웅이라고함돠2015.04.21
조회107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 여자입니다.

 

저는 집근처  중소기업에 사무직으로 근무중입니다.

하는 업무가 워낙 월초에 밀려있어서 10일만 지나면 업무가 거의 오전중에 완료되어 오후에는

거의 하는 일 없이 시간만 떼우다 갑니다.

또한 나이가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친구들과의 교류도 차츰 줄어들고 해서 거의 집-회사 이런 패턴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주말에 하루씩 남자친구를 보는것 말고는 제 일상은 거의 단조롭고 항상 쳇바퀴 돌듯이 똑같습니다.

 

 

이런 내 일상이 너무 무미건조해서인지 나이에서 오는 서글픔?인지 언제부턴가 생각이 많아지고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아주 피곤한 성격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밝은 기운보단 우중충한 기운이 더 저를 감싸는 하루하루를 살게되니 당연히 우울증 초기 환자 예민 덩어리 그 자체였습니다.

 

이틀전 남자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대뜸 저보고 자기가 예전에 준 한자책 어디있냐고 묻더라구요. (예전에 남자친구가 한자 자격증을 추천하며 저에게 한자책을 선물해주었어요.. 몇번 보고 말았지만...ㅠㅠ)

그래서 저는 "몰라. 어디 있겠지"라고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니 방 장롱밑에 깔려있어" 이러더라구요. (장롱 수평 마추려고 엄마가...깔았나바여.....)

근데 그 얘기를 듣는데 장농 밑에 묵혀있는 그 책이 꼭 지금의 나를 보는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지금 나의 내면이라든지 또한 지금 나의 일상에 조금이라도 활기를 불어넣으려면 성취감을 느끼는 하루가 되야되겠다.. 그냥 저냥 아침에 눈뜨고 저녁에 눈 감는 하루가 되면 안되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새 같은 취업난에 취업 됐으니깐 뭐 이런 안일한 생각에 안주하며 살면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 나이 29살..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라고만 생각하며 현실과 타협하면서 그냥저냥 살았는데 그 한자책을 보는 순간 이렇게 묵혀있으면 저 한자책처럼 주인인 나조차도 어디 있는지 모르는 그런 무존재감의 인생으로 살게되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지금 나의 일상에 가장 큰 방해물인 무료함과 무기력함, 잡생각 못난이 3총사를 떨치기 위해서 뭔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뭔가에 열중한다면 당연히 나를 감싸고 있는 못난이 3총사들과는 자연스럽게 짜이찌엔 할수 있을거고 또한 그 목표를 이루고 나서 오는 나의 성취감과 또한 거기에 따른 보상이 보나스로 딸려오니 이 보다 더 좋은게 없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아직은 목표설정도 못하고 있지만 이제 더는 묵혀있는 생활을 하지 않으렵니다.^^!!

 

여자나이 29살이라는게 보편적으로 먼저 드는 생각이 적지 않은나이.. 결혼 적령기의 나이.. 이제 뭔가 안정을 찾은 나이...라고 여겨지는게 지금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입니다. 아직 우리들은 많이 혼란스러운데 말이죠....

 

하지만 얼마든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수있는 충분한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나이를 빌미로 현실과 타협만 하려하지 말고 그 동안 29살 먹으면서 습득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모하지 않으면서도 좀 더 여우같이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다 읽고 보니, 혹자들에겐 배부른 소리로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ㄷㄷ

 

암튼 모두 힘내고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