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좀 제발 봐주세요

ㅇㅇ2015.04.21
조회120

나 솔직히 학벌 그런거 따지지도 않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 보면 대견하고 과제 때문에 다른 애들도 스트레스 받고 그런거 보면 그냥 어느 대학이던 상관없이 안타까움. 그런데 ㅈㄴ 짜증나는 친구년이 하나 있음. 답정너 인거 같음. 생각도 없고. 풀어보겠음. 객관적으로 판단 부탁해요.

 

 

 

 

 

1. 말을 못알아들음.

 

 

본인이 둔한거 알고 있음. 둔해서 한번 말 한거 가지고 못알아 듣는다고 함.

 

 

예를 들어.

 

 

나: 야. 오늘 날씨 좋다. 선생님이 오늘 귤에 관한거 이야기 해주신 다 했는데.

A: 선생님이 귤을 먹었다고?

 

 

종종 그래도 이해를 하는데. 매번 매 대화마다 이러면 대화가 아예 안됨. 길게 이야기를 하면서 토론을 하게 되면 주제에 관해 파악도 못하고 자꾸 이상한 말만 하고 대답에 관한게 아니라 다른 소리함. 둔한 거랑 대화 능력이랑은 다르잖음. 게다가 남자 애들 앞에서는 더함. 그냥 사차원 컨셉 잡은 애같음. 의사소통이 안됨.

 

 

 

 

 

2. 자존심이 엄청 쎔

 

 

본인이 공부 안한거 본인이 알음. 지가 공부 안해서 대학 못 간거 가지고 자격지심이 있어서 어느 대학 어느 과에 들어간 거에 대해 말을 안함. 얼마나 공부를 안했냐면 고3때야 되어서 영어 시작하고 그 전에는 5등급 6등급 맞음. 물론 공부 해서 노력해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음. 하지만 매일 놀음. 거짓말이 아니라 매일 놀았음. 다른 친구들한테는 너 그러다가는 망한다 수시 1차 합격 한거 가지고 붕붕 뜨지마라 그래놓고 지는 공부 안한거임. 그래놓고 대학에 관해서 엄청 예민함. 물론 후회도 하고 있겠지. 본인 딴에는 노력한다면서 그런거니까. 하지만 내 주위만 해도 밤 새벽 3시 까지 독서실 가서 공부 하는데 애는 맨날 카톡만 독서실 가서 하고 문제 풀고 톡하고 만화 보고 웹툰 보고. 매일 그럼.

 

 

그래. 내가 편견을 가질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자존심이 엄청 쎄서 말로는 나 공부 못해. 안 대단해.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조금만 깎아내리면 막 뭐라고 함. 조금이라도 무시하는 발언하면 정이 다 떨어진다고 표현할 정도임.

 

 

네가 뭔데. 이런 말 들으면 정이 다 떨어져서 인연이고 뭐고 다 끊어 버리고 싶다고 함.

 

 

문제는 본인이 못난 걸 애가 모름.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매일 사고를 침. 예를 들어 넘어진다던가 갈를 쏟는다던가 잔을 떨어뜨린다던가 책을 쏟는 다던가 매일. 매일 사고를 침. 그러면서 카톡으로 톡하면 애들은 물론 괜찮냐고 하겠지. 그러면 괜찮음 익숙해.

 

 

저것도 매일 그러면 나중에 애들이 걱정 안하게 되는게 당연한거 아님? 매일 같이 넘어졌어 부딪혔어 아파 쓸렸어 매일. 거의 매일. 게다가 어차피 안아프다고 할 건데 뭘. 애들도 질려서 안받아 주니 장문의 톡으로 난 그래도 심각해서 그런건데 너네가 안받아주면 엄청 서운하다 하면서 30줄 넘는 톡을 보냄.

 

 

게다가 극단적이라서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즉 위에서 처럼 네가 뭔데 이런말을 누군가가 하면 그 그룹에서 당장 나올려 하고 카톡도 지울려 하고 다 끊어 버릴려고 함. 왜 이러는지 난 이해가 안감.

 

 

이것도 예를 들자면 얘가 먼저 우리끼리 만들어 놓은 규칙을 무시해서 내 친구가 야. 네가 그러면 안되지ㅋ 하면서 카톡을 했더니 정나미 다 떨어져서 나간다고 했대. 근데 문제는 지가 규칙을 먼저 어김. 그것도 모르고 나갈거야 카톡도 탈되하고 두번 다시 니네 얼굴 안보면 이런일 없겠지 하다가 지가 잘못한거 알으니 이번에도 30줄 넘은 장문의 톡을 보냄.

 

 

 

 

 

3. 위에 말 했듯이 극단적임.

 

 

누군가 애한테 실수를 한번이라도 하면 낙인 찍힌 것 처럼 이사람은 또 이러겠지 하면서 그 다음부터는 절대로 곱게 안봄. 그러면서 지가 우리한테 저지른 것에 관해서는 뭐라 그런다는게 함정ㅋ

 

 

 

융통성도 없고 본인이 둔하다고 누군가가 지적을 해주면 그것에 대해서 받아들이는게 길게는 한달 정도 걸린다고 지가 지입으로 이야기 함. 하지만 일단 지적을 듣고 기분이 상하면 다 때려치움.

 

 

이렇게 하자. 해서 이렇게 하면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지 처음에 한것만 곧이 곧대로 봄.

 

 

예를 들어 우리가 ppt를 만드는데 구성을 이렇게 하자 함. 그랬는데 주제가 좀 어두운 거라 차분한 배경색을 깔기로 했음. 처음 구성이 이러면 이러기로 한거지 왜 색을 바꾸고. 그리고 가장 황당한게 본인도 팀 구성에 있는데 왜 바꾼걸 말 안해주냐고 지 안하겠다 그럼. 그래놓고 하루 지나서 슬쩍 다시 참여 하는데. 아니 그렇게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싶으면 우리가 왕따 시킨 것도 아니고 우리 집이 다른 친구네 집이랑 가까워서 밤새서 같이 만든 거임. 그러면 대게 고마워 하지 않음? 본인이 해줄거 우리가 다 해주고 어차피 조별 인데. 게다가 얘만 빼먹은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세명도 멀리 사는애도 있었고 가까워서 늦었다고 참여 안한애도 있었는데. 왜 이러는지 이해 못하겠음. 정말 왕따도 아니고 오히려 기분 상해하면 다 망칠까 정성 들여서 저 아이 의견을 더 적극수용해줌. 그랬더니 저러는 거임. 기분 나쁘다 상했다. 다른 아이들은 오히려 고맙다고 하는데.

 

 

나: 너 화났어?

A: 응.

나 : 그 때는 이러 이러 한 상황이었고 이렇게 되서 그런거야. 나쁜 의도도 아니었고. 너네가 잔다고 그러고 일이 있어서 그래서 우리끼리 한 거잖아.

 

 

하면서 알아듣기 쉽게 보내면 뭐라고 오는지 암?

 

 

A: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받아 들이려면 시간이 필요해. 한번 꼬인 생각을 하니 그 생각만 들어서 그래.

 

 

뭔 꼬인 생각이 들었냐니 둘이서 하는걸 왜 단톡에서 하지 갠톡 가서 떠들었냐 그러고. 아니 그럼 새벽 두시가 넘었는데 단톡에서 떠드는건 예의가 아니지 않그래? 둘이서만 그러는게 싫었대. 그러다가 결국 조 이 아이랑은 안짜고 수행평가 하게 됨. 지가 나가더라ㅋ

 

 

 

 

4. 이건 그냥 일화들임.

 

 

이렇게 판에다 뒷담화 한다고 말하는 사람 있을 텐데 몇 번이나 너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할 때마다 기분 나빠졌다고 그러고 받아들이는데 한달 필요하다 그러고. 하지만 사정이 있어서 계속 얼굴 봐야 되는 사정임. 잠시 후도 봐야 됨ㅋ 몇 개 풀어보겠음.

 

 

1. 영어 토익을 시험 본다고 수업을 신청함. 하지만 결제가 잘못되었는데 학교에서 다시 해줌. 그랬더니 한 번 그러니 마음에 안든다면서 막 뭐라 그러는 거임. 일주일에 재네 과만 월요일 풀강임. 수업을 보는데 수준을 알려고 간단한 영어 시험을 본다는 거에 우리 과만 풀강이라 시험을 못봄. 알아서 넣어준다는데 ㅈㄹ 인 거임. 마음에 안든다며 그거 수업듣는데 드는 돈 다시 환불 신청하고. 뭔 마음이 들었는지 결국 다시 들어가서 수업은 들음. 근데 저 ㅈㄹ이 뭐였냐면 학교 신고해버릴까 이런 말들이었음. 아마 입학 영어 성적으로 나눠서 넣는 거에 대해 마음에 몹시 안들었나봄.

 

 

 

2. 본인이 아는 것도 없고 무식하고 그렇다는 걸 지 입으로 말함. 하지만 건드리면 완전 깍아내리는 거. 누가 장난으로 너 그것도 몰라? 했는데 이런 경우랑 모욕은 처음이었대. 그걸 꼭 알아야지 사는 것도 아닌데 하면서 지 혼자 열등감 폭팔해서. 그런데 내가 개 핸드폰으로 한번 보니 너 그것도 몰라? 다음에 얘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자상하게 말을 해줌. 앞에도 애가 먼저 그게 뭔데? 하고 물어봤고.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이지 이게 싸우고 말이 막 나와야 되는 상황임? 나도 이런말 많이 들어봤고 살면서 사람들도 많이 들었을 것임. 하지만 친한 사이에 친구 끼리 욕도 아니고 험한 말도 아니고 장난으로 저렇게 말하는 게 이상한 거임? 그거야 본인 기분 나쁜 말이었다며 이해는 하는데 그 다음 부터 연락도 잘안함. 정 떨어졌대. 지도 이런 것에 대해 예민하다는 건 알지만 꼭 이렇게 싸우고 그래야 됨? 그래놓고 주위 사람한테 나 속좁아? 이러면서 묻더라. 한친구가 응. 기분 나쁜 건 알지만 다음 부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을 하면 된거지 아예 사이가 틀어질 일은 아니잖아. 하니까 지 속좁아서 기분 나쁘다고 우리 카톡 다 읽씹임. 보내도 지금 단답.

 

 

 

 

 

 

우리가 본인에게 일일이 다 맞춰줘야 하는 사람은 아니잖음. 걱정해주고 서운한게 있으면 이야기 하고. 그게 친구 아님? 얜 우리를 낮게 보는 거던가. 아니면 생각하는게 아직 애 수준이던가. 알면 알 수록 실망감만 커짐. 이런 애한테 뭐라고 하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