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식사자리에서 어느 대기업 임원에게 들은 싱거운 소리 한토막. 한국에는 ‘장로’와 ‘목사’가 많아 걱정이란다. 혹 기독교에 대한 비난이 아닐까 하고 긴장했더니 그게 아니고 불황으로 ‘장기간 노는 사람’(장노)과 ‘목적 없이 사는 사람’(목사)이 늘고 있다는 얘기였다.
오죽했으면 늘 장밋빛 전망을 내놓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도 경기예측을 포기했을까. 실업이 늘어나 경제활동인구의 15.9%인 400만 명이 신용불량자이니 뉴딜정책보다 더한 대책이 나오더라도 약발을 받기 어렵 게 되어 있다.
‘장수(長壽) 리스크’란 말이 있다.
인간의 오랜 꿈이 장생불사(長生不死)인 데 오래 사는 게 위험하다니….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은 ‘30대 이후의 인생재테크 펀드투자로 시작하라’는 책에서 “사고나 질병으로 평균 수명보다 일찍 죽을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드는 것처럼 너무 오래 살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80세 정도까지 살 요량으로 돈을 다 써버렸는데 100세까지 산다면 보통 난감한 일이 아닐 것이다.
삶의 주인은 자신이다.
젊어서부터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노후설계를 해 건 강과 노후에 쓸 돈, 그리고 늙어서도 즐기며 할 수 있는 일 등을 준비해야 한 다.
가장 훌륭한 노후대책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하는 거다.
일본인 사카이야 다이이치 씨는 ‘고령화 대호기’라는 책에서 인류역사를 보 면 건강수명의 60% 정도 일을 했다고 지적한다.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대학졸업하는 나이부터 계산해도 70세까지 일을 해야 된다는 얘기다.
선진국에서는 은행장으로 퇴직한 후 경비로 다시 근무하는 일이 예사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으로 이민가서는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국내에서는 남의 시 선을 의식해 빈둥거리며 소일하는 사람이 많다.
이제 과거와 같은 고금리시대는 기대하기 어렵다.
고령화사회가 오면 세금부담은 무거워지고 인구는 줄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돈벌기는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단순한 저축보다는 장기 투자를 통한 노후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2010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남자 75.5세, 여자 82.2세, 남녀평균 78.8세가 된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 보다 수명이 7세나 길기 때문에 부부간의 나이차를 서너 살이라고 치면 여자들은 10년 정도를 혼자 살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이 땅의 여성들은 너무 태평하다.
한국여성개발원이 서울에 사는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젊어서는 자녀에 ‘올인’하고 노후준비는 40대에 겨우 시작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그나마 노후준비에 쓰는 돈은 가계 자금의 4.1%에 불과했다.
특히 취업경험이 없는 여성일수록 ‘대책없는 낙관론 ’을 갖고 있었다.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 껍데기만 남게 될 여성들이 걱정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빠듯한 생활비를 쪼개 쓰느라 딴 주머니를 찰 엄두도 못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다.
여성들의 건강한 생애설계를 위한 투자교육이 특히 중요하다 . 집은 반드시 부부공동소유제가 좋겠다.
남녀평등의 원리에도 부합되고 구입할 때 세금부담도 적다.
부부를 각자 계산하기 때문에 18억원짜리 집이라도 내년 부터 시행하는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있다.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편 이라면 말로만 하지말고 실천에 옮겨보자. 오늘 당장 부인 명의로 개인연금이나 적립식펀드 하나쯤 가입해보는 것이 어떨까. 빈둥지에서 혼자 살아야 할 춥 고 긴 10년을 위해….
여자 홀로 살아야 할 10년
여자 홀로 살아야 할 10년
칼럼리스트 윤형걸
매일경제신문 주간국장
얼마전 식사자리에서 어느 대기업 임원에게 들은 싱거운 소리 한토막.
한국에는 ‘장로’와 ‘목사’가 많아 걱정이란다.
혹 기독교에 대한 비난이 아닐까 하고 긴장했더니 그게 아니고 불황으로 ‘장기간 노는 사람’(장노)과 ‘목적 없이 사는 사람’(목사)이 늘고 있다는 얘기였다.
오죽했으면 늘 장밋빛 전망을 내놓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도 경기예측을 포기했을까.
실업이 늘어나 경제활동인구의 15.9%인 400만 명이 신용불량자이니 뉴딜정책보다 더한 대책이 나오더라도 약발을 받기 어렵 게 되어 있다.
‘장수(長壽) 리스크’란 말이 있다.
인간의 오랜 꿈이 장생불사(長生不死)인 데 오래 사는 게 위험하다니….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은 ‘30대 이후의 인생재테크 펀드투자로 시작하라’는 책에서 “사고나 질병으로 평균 수명보다 일찍 죽을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드는 것처럼 너무 오래 살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80세 정도까지 살 요량으로 돈을 다 써버렸는데 100세까지 산다면 보통 난감한 일이 아닐 것이다.
삶의 주인은 자신이다.
젊어서부터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노후설계를 해 건 강과 노후에 쓸 돈, 그리고 늙어서도 즐기며 할 수 있는 일 등을 준비해야 한 다.
가장 훌륭한 노후대책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하는 거다.
일본인 사카이야 다이이치 씨는 ‘고령화 대호기’라는 책에서 인류역사를 보 면 건강수명의 60% 정도 일을 했다고 지적한다.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대학졸업하는 나이부터 계산해도 70세까지 일을 해야 된다는 얘기다.
선진국에서는 은행장으로 퇴직한 후 경비로 다시 근무하는 일이 예사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으로 이민가서는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국내에서는 남의 시 선을 의식해 빈둥거리며 소일하는 사람이 많다.
이제 과거와 같은 고금리시대는 기대하기 어렵다.
고령화사회가 오면 세금부담은 무거워지고 인구는 줄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돈벌기는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단순한 저축보다는 장기 투자를 통한 노후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2010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남자 75.5세, 여자 82.2세, 남녀평균 78.8세가 된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 보다 수명이 7세나 길기 때문에 부부간의 나이차를 서너 살이라고 치면 여자들은 10년 정도를 혼자 살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이 땅의 여성들은 너무 태평하다.
한국여성개발원이 서울에 사는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젊어서는 자녀에 ‘올인’하고 노후준비는 40대에 겨우 시작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그나마 노후준비에 쓰는 돈은 가계 자금의 4.1%에 불과했다.
특히 취업경험이 없는 여성일수록 ‘대책없는 낙관론 ’을 갖고 있었다.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 껍데기만 남게 될 여성들이 걱정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빠듯한 생활비를 쪼개 쓰느라 딴 주머니를 찰 엄두도 못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다.
여성들의 건강한 생애설계를 위한 투자교육이 특히 중요하다 .
집은 반드시 부부공동소유제가 좋겠다.
남녀평등의 원리에도 부합되고 구입할 때 세금부담도 적다.
부부를 각자 계산하기 때문에 18억원짜리 집이라도 내년 부터 시행하는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있다.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편 이라면 말로만 하지말고 실천에 옮겨보자.
오늘 당장 부인 명의로 개인연금이나 적립식펀드 하나쯤 가입해보는 것이 어떨까.
빈둥지에서 혼자 살아야 할 춥 고 긴 10년을 위해….
출처: http://club.cyworld.com/513490751153/10257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