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문대생입니다. 저 혼자 너무 앞서나가는걸까요?

난어쩌지2015.04.23
조회7,504

안녕하세요 전문대 2학년에 재학중인 대딩입니다.

 

빠르게 써내려가느라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려요.

 

 

 

 

10대들에게나 20대들에게나 30대들에게나..

 

삶은 늘 치열한 전쟁같고 저마다의 고민이 있고 너무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죠.

 

그 중 20대는 취업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잖아요..

 

학점빵빵하고 해외연수에 봉사활동,자격증,토익 등등 쌓아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최근 기업들이 스펙안보고 채용할꺼라고, 기준이 바뀔거라고 하고는 있지만,

 

지금 당장 1,2년내에 바뀔거아니라면 원래 흐름에 맞춰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저는 이 과정이 싫지않아요.

 

봉사활동하는 게 정말 보람차고 뜻깊고, 봉사시간채우는 거에 연연하지 않고 즐겨합니다.

 

해외연수도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었고 해외어학연수 이후 새로운 삶이 펼쳐진 느낌마저 들었어요,

 

학교다니는 것이 진짜 즐겁고 과도 적성에 맞아서인지 공부도 착실히 해서 학점은 4.0 이상을 유지중입니다. 학과공부하면서 틈틈히 자격증 공부도 병행해서 여러가지 자격증도 따두었어요.

 

이렇게만 쓰면 공부만 주구장창 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 임원으로 일하면서 신입생환영회, 축제, 체육대회 등등 학교의 모든행사에 참여했다고 자부해요!

 

 

 

 

 

 

서론이 길었는데, 그런데 말이죠... 제 고민은요..

 

왜 하면 할 수록 저 혼자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까요?

 

왜... 저희 학교만 그런건지.. 제 친구들만 그런건지.. 모두 힘이 없고 암울한 미래를 향해 걷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학교행사에는 마지못해 참여합니다. 그냥 앉아서 핸드폰하고 출석때문에 자리만 지키고 있다가 집에가요.

 

시험기간에는 거의 다 컨닝을 해요. 컨닝의 날 같아요. 맘같아선 다 일러바치고 싶은데,

 

정말 40명 중 30명이 컨닝을 하니 대체 이를 수가 없네요. 친구들이라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구요..

친구들이라 봐준다는 이런 마음자체가 창피해야한단걸 알면서도..

 

또 친구들은 공부에 관심이 없어요. 교수님이 1학년 입학할 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

 

자격증을 따두어라 말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자격증 공부를 하자고 하면,

 

나중에 하자고 미루기 일쑤고, 농촌봉사를 하자고 하면 "살이타서 안된다,"

 

그럼 사무직봉사를 하자고 하면, "그건 재미가 없지않느냐"..

 

광고제 같은 대외활동을 하자고 하면 "귀찮다, 그리고 누가 전문대생을 뽑아주겠냐"..

 

전부다 이거때문에 안된다. 저거때문에 안된다.

 

그런 친구들이 술자리는 꼬박꼬박 만들고 좋아라합니다.

 

학교를 일주일에 4번가는데 2번이 술이예요.

 

놀기엔 참 좋은 친구들인데.. 정말 가족이라 생각하고 부모입장으로 말하자면

 

한심해보여요.. 왜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항상 부정적인걸까요?

 

근데 아무 노력도,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지만 취업자리 보는 눈은 하늘로 솟을 듯 높기만 합니다.

 

교수님이 아무리 많은 취업자리를 줘도, "연봉이 낮다". "계속 연락이 오는 거 보면

 

모집이 잘 안되니 그런걸꺼다". "회사 이름이 마음에 안든다"..

 

심지어 학교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돈까지 준다는 데도 하기 싫어합니다.

 

요즘 정말 고민이예요... 이런 친구들만 가진 채 직장인이 되려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항상 누군가를 끌어주는 역할만 하니, 점점 지쳐요...

 

얼마전 한 친구가 더 큰 세상을 보고 싶다며, 수능을 다시본다고 학교를 자퇴했어요.

 

문득 4년제 학생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제가 끄는 것이 아닌, 누군가가 저를 끌어주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공부해보고 싶네요. 제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