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와의 결혼 어떨지..

ㅇㄹㄱ2015.04.23
조회4,996
이제 결혼 적령기의 중반을 지나는 20대 후반입니다.

제 남친과의 결혼생활을 그리다 고민이 있어 상담을 구하고자 방탈 무릅쓰고 글을 남겨봅니다...

착하고 얼굴도 준수한 제 남친.

근데 제 남자친구는 말이 없습니다

무슨 말을 재잘재잘 많이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본인이 적극적으로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에요 대부분 제가 먼저 말을 꺼내면 대화를 이어가는 스타일이고..

물론 남친 성격이 안좋다거나 저한테 무관심한 것은 아닙니다
자상하고 웃어른들에게도 예의 바르고 오히려 너무 착해서 문제라는 얘기를 듣는 남친입니다.

제가 결혼적령기가 되니까생각이 많이 드는데
역시 결혼은 현실이라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먼저 남친이 올해 29살인데 가진 돈이 3천이 안됩니다. 차도 없구요.
공무원 (초등 임용고시) 시험을 늦게 붙어서 경력이 많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장교로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 나오는데 3천정도 모을 것 같다고 하네요.
양가 부모님이 결혼에 보태주실 수 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저희끼리 살아가야 하는데 적은 금액으로 시작한다는게 현실적인 벽이 너무 높더라구요

둘째로
무뚝뚝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말수가 적은 편입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를 번잡하고 그래서 싫어하고 (술자리를 포함해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곳은 정신사나워서 싫대요) 성격도 조용조용한 편이에요.

말을 한 마디도 안하는 건 아니지만 재밌는 얘기 재잘재잘 하고 대화가 많아야 결혼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말수가 적은 남친을 보니 결혼해서도 조용조용하면 재미가 있으려나...하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스치네요 가끔은 그런 모습이 자신감이 조금 떨어져 보인달까요..

주변에서 괜찮은 사람이라 얘기듣는 남친이지만 서로 적령기이고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인데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하기에.. 자꾸 고민됩니다.

이런 남자와의 결혼..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 구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