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이가 갑자기 집에 가기 싫어해요

찌니2015.04.23
조회1,307

안녕하세요 저는 30개월 아이를 둔 워킹맘입니다

아이는 지금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고요 아침에는 아빠가 어린이집을 데려다 주고

저녁에는 친정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와주십니다. 아이는 저희가 퇴근할때까지 친정엄마네집에 있다가 퇴근후에 저희집으로 옵니다 친정엄마네랑 저희는 약 5분거리입니다.

신랑이 아침에 아이를 데려다 주지 못할 경우 일주일에 3일정도는 친정에서 잘때가 많습니다

몇일전 신랑과 저는 성격차이로 싸움을 하게 됏고 이 싸움이 번져서 저희 친정엄마도 오시게 됐습니다 아차했지만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큰소리가 오고가고 아이는 제가 우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큰소리가 오갈때는 아이와 저는 작은방에서 tv를 보고 있었고요...

그러고 나서 대충 해결이 되고 아이는 아무렇지 않은듯 기분좋게 어린이집을 저와 함께 등원

했습니다. 그날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어제 친정엄마가 아이를 하원시키러 어린이집에 갔더니 아이가 "할머니 나 우리집에 안갈래"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처음에 그냥 아이가 하는 말이거나 하고 넘겼는데 아이가 생각 날때마다 나 우리집에 안갈래라면서 울음을 참으면서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제가 퇴근을 하고 집에 갔더니 저를 보더니 아이가 갑자기 "엄마 나 우리집에 안갈래" 이러길래 저도 놀라서 "왜 우리집에 안가고싶어?? 집에가면 엄마가 뽀로로도 틀어주고 쥬스도 주고 할껀데" 이랬는데도 본인은 안가겟따 고집을 부렸습니다

달래고 어르고 해서 애기를 해도 아이는 울음을 참으면서 안간다고 했습니다. 저한테

"엄마랑 나랑 할머니집에서 살앙"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너무 깜짝 놀라씁니다 30개월밖에 안된 아이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햇어요 아이가 듣는곳에서 살자라는 표현을 안했는데... 아이가 너무 가는걸 싫어해서 어제 친정엄마집에서 결국 재웠습니다. 자기전에 제가

할머니집에서 너랑 엄마가 자면 아빠는 혼자 우리집에서 자는데...아빠도 와서 자라고 할까? 이랬더니 아이가 "아빠 싫어~" "아빠~ 오지마"이러더라고요....

평소에도 저희 아이가 저를 좀많이 애착하는 편이라서... 가끔 아주가끔 아빠가 저랑 같이 있는걸 싫어하는 편이였거든요... 손만잡아도 안된다고 내엄마라고 애기를 하고... 거의 주말엔 아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한테만 매달려있죠... 혹시나 하고 오늘 회사에서 아이가 돌아올 시간에 친정엄마한테 전화를 거니 엄마가 오늘도 역시 우리집에 안간다고 울먹인다고 하네요..ㅠㅠ

정말...그날의 싸움이 아이에겐 상처가 된걸까요??? ㅠㅠ 안단다고 울먹이는 아이를 달래서 데리고 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진정한다음에 본인이 가겟다고 할때 데리고 가는게 맞을지 모르겟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