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입니다.싸우다싸우다 지쳐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40대초중반. 동갑부부입니다.짧게 연애하고 결혼 해 아들 딸 하나씩 있습니다.강남에 30평 후반대 전세살고 있고 부채는 몇천정도 있습니다. 저 혼자 외벌이 중이고. 연봉 1억에서 조금 빠집니다.매달 생활비는 500정도 주고,나머지는 적금과 빛 갚는데 씁니다. 신상은 대충 이렇고. 자주 싸우거나 불만인 부분 적어봅니다. 청소.안합니다.가끔 방안에 먼지뭉치 굴러다닙니다. 방 모서리엔 머리카락 뭉치들이 있고요.바닥에 뭐 떨어져서 닦다보면 휴지가 회색으로 변합니다.화장실에 물한번 뿌리면 청소 끝입니다. 물때가 껴도 상관 안합니다. 주말에 안나가고 있으면제가 청소기 돌리고 스팀청소기로 닦고 에어워셔 청소합니다. 빨래.싫어합니다.애들거는 어떨지 몰라도. 제껀 안합니다.속옷 면티 각각 10장 이상 있습니다.어렸을 때 부터 습관이라 속옷과 면티 매일 갈아입습니다.빨아진게 없어서 못갈아입을때도 있습니다.셔츠도 10장 이상 있습니다.셔츠를 입을일이 많은데 다려진게 없어서 중요미팅있는 전날 항상 얘기 해야 합니다.바지 다림질 바라는건 사칩니다.물론. 주말에 안나가고 있으면 밀린 다림질 제가 합니다.다리기 싫으면 세탁소에라도 맡겨달라고 했더니 픽업오고 가져다 주는 세탁소에 장당 7천원씩 맡기길래. 제가 다립니다. 요리.안좋아 합니다.매일 냉장고에 말라비틀어진 마른반찬에 미역국 혹은 무우국.산후조리도 아니고 미역국 질려서 못먹겠습니다.건강생각해서 저염식으로 한다고 하지만 간이 하나도 안배서 비릿내 납니다.요리학원이라도 다녀보는게 어떠냐는 권유 많이 했습니다.인터넷도 있고 요리책도 있는데 뭐하러 학원 다니냐고 합니다. 맛있으면 상관없습니다.정말 맛이 없어서 미치겠는데 맛있다고 안한다고. 생각해서 했으면 맛없어도 맛있게 먹어줘야 하지 않냐고 합니다.그것도 10년입니다.주말에 제가 틈틈히 음식 합니다.찌게나 밑반찬, 애들 먹일 반찬까지.아니면 음식점가서 포장 해 옵니다. 생활비.한달에 500정도인데 큰 장을 보거나 집에 필요한 물품들은 다 제가 삽니다.각종 공과금. 관리비 50정도 나오고 와이프 개인카드가 200넘게 나옵니다.뭘 쓰는지는 모릅니다.한달에 실수령액 700정도 인데 생활비 500, 개인카드 100, 적금 100정도 씁니다.회사에서 대부분의 비용과 법인카드 주기 때문에 용돈 거의 안씁니다.개인카드는 대부분 집에 뭐 산거고,적금은 대출을 갚기위한 일부와 장모 향후를 위한 적금 입니다.대출은 결혼전 와이프가 사고친게 결혼후 5년 정도 지나 소송걸려서 2억 정도 물어줬습니다.결혼 10년동안 계속 벌었고. 직장생활 7년, 사업 3년, 백수 6개월 했습니다.와이프 사고쳐서 재판하느라 사업 접어서 6개월 정도 쉰게 답니다.사업할때는 월 1500 이상 집에 갔다줬습니다.장모는 수입없고 혼자사니. 나중에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목돈들어갈꺼 대비해서 매월 60짜리 적금 넣고 있습니다. 일이 많은 회사에 다니다 보니 평일은 일찍 들어가야 10시 입니다.거래처 약속도 많고. 2~3주에 한번은 가족들 데리고 여행 가고.나머지 주말은 집에서 쉽니다. 어쩌다 쉬는 주말이면 정말 너무 힘들어 뻗어있습니다.와이프는 애들이랑 안놀아준다고 성질부리고. 쉬면서 TV하나 보는것도 잔소리 해댑니다.주중엔 늦게오고 주말엔 혼자 쉰다고. 여기 저보다 윗 연배들도 많으시겠지만.40중반 다되가다 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집니다.애들과 시간 더 보내고 싶지만 체력이 안받쳐 줍니다.영양제 하나 먹겠다고 해도 한의원 한번 가봐야 겠다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습니다. 남자분들. 저처럼 사시는 분 계신가요?여자분들. 매달 생활비 얼마씩 쓰시나요?전업주부이신 분들. 애들 학교 보내고 빨래, 청소, 요리, 다림질 할 시간 없으신건가요? --------------------------------------------------------------------------------- 제 가정에 대한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집은 안식처라는 겁니다.쉴때 쉬고, 자기 역할이 있으면 그것에 충실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제일 큰 불만은 본인 위주의 사고와. 본인 기분에 따라 가치관이 변하는 것.애들을 엄청 엄하게 훈육합니다.본인 기분따라 일방으로 혼냅니다.이따금은 훈계가 아니라 인격적 모독. 폭언으로 느껴집니다.그래서. 집에 있을 때면. 애들이 숙제는 했는지. 옷은 잘 갈아입고 정돈 해 놨는지. 씻었는지. 엄마한테 욕먹지 않게 하기 위해 제가 더 다그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크는 과정에 엄마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638
이혼을 생각 중 입니다.
결혼 10년차 입니다.
싸우다싸우다 지쳐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40대초중반. 동갑부부입니다.
짧게 연애하고 결혼 해 아들 딸 하나씩 있습니다.
강남에 30평 후반대 전세살고 있고 부채는 몇천정도 있습니다.
저 혼자 외벌이 중이고. 연봉 1억에서 조금 빠집니다.
매달 생활비는 500정도 주고,
나머지는 적금과 빛 갚는데 씁니다.
신상은 대충 이렇고. 자주 싸우거나 불만인 부분 적어봅니다.
청소.
안합니다.
가끔 방안에 먼지뭉치 굴러다닙니다. 방 모서리엔 머리카락 뭉치들이 있고요.
바닥에 뭐 떨어져서 닦다보면 휴지가 회색으로 변합니다.
화장실에 물한번 뿌리면 청소 끝입니다. 물때가 껴도 상관 안합니다.
주말에 안나가고 있으면
제가 청소기 돌리고 스팀청소기로 닦고 에어워셔 청소합니다.
빨래.
싫어합니다.
애들거는 어떨지 몰라도. 제껀 안합니다.
속옷 면티 각각 10장 이상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습관이라 속옷과 면티 매일 갈아입습니다.
빨아진게 없어서 못갈아입을때도 있습니다.
셔츠도 10장 이상 있습니다.
셔츠를 입을일이 많은데 다려진게 없어서 중요미팅있는 전날 항상 얘기 해야 합니다.
바지 다림질 바라는건 사칩니다.
물론. 주말에 안나가고 있으면 밀린 다림질 제가 합니다.
다리기 싫으면 세탁소에라도 맡겨달라고 했더니 픽업오고 가져다 주는 세탁소에 장당 7천원씩 맡기길래. 제가 다립니다.
요리.
안좋아 합니다.
매일 냉장고에 말라비틀어진 마른반찬에 미역국 혹은 무우국.
산후조리도 아니고 미역국 질려서 못먹겠습니다.
건강생각해서 저염식으로 한다고 하지만 간이 하나도 안배서 비릿내 납니다.
요리학원이라도 다녀보는게 어떠냐는 권유 많이 했습니다.
인터넷도 있고 요리책도 있는데 뭐하러 학원 다니냐고 합니다.
맛있으면 상관없습니다.
정말 맛이 없어서 미치겠는데 맛있다고 안한다고. 생각해서 했으면 맛없어도 맛있게 먹어줘야 하지 않냐고 합니다.
그것도 10년입니다.
주말에 제가 틈틈히 음식 합니다.
찌게나 밑반찬, 애들 먹일 반찬까지.
아니면 음식점가서 포장 해 옵니다.
생활비.
한달에 500정도인데 큰 장을 보거나 집에 필요한 물품들은 다 제가 삽니다.
각종 공과금. 관리비 50정도 나오고 와이프 개인카드가 200넘게 나옵니다.
뭘 쓰는지는 모릅니다.
한달에 실수령액 700정도 인데 생활비 500, 개인카드 100, 적금 100정도 씁니다.
회사에서 대부분의 비용과 법인카드 주기 때문에 용돈 거의 안씁니다.
개인카드는 대부분 집에 뭐 산거고,
적금은 대출을 갚기위한 일부와 장모 향후를 위한 적금 입니다.
대출은 결혼전 와이프가 사고친게 결혼후 5년 정도 지나 소송걸려서 2억 정도 물어줬습니다.
결혼 10년동안 계속 벌었고. 직장생활 7년, 사업 3년, 백수 6개월 했습니다.
와이프 사고쳐서 재판하느라 사업 접어서 6개월 정도 쉰게 답니다.
사업할때는 월 1500 이상 집에 갔다줬습니다.
장모는 수입없고 혼자사니. 나중에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목돈들어갈꺼 대비해서 매월 60짜리 적금 넣고 있습니다.
일이 많은 회사에 다니다 보니 평일은 일찍 들어가야 10시 입니다.
거래처 약속도 많고.
2~3주에 한번은 가족들 데리고 여행 가고.
나머지 주말은 집에서 쉽니다.
어쩌다 쉬는 주말이면 정말 너무 힘들어 뻗어있습니다.
와이프는 애들이랑 안놀아준다고 성질부리고.
쉬면서 TV하나 보는것도 잔소리 해댑니다.
주중엔 늦게오고 주말엔 혼자 쉰다고.
여기 저보다 윗 연배들도 많으시겠지만.
40중반 다되가다 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애들과 시간 더 보내고 싶지만 체력이 안받쳐 줍니다.
영양제 하나 먹겠다고 해도 한의원 한번 가봐야 겠다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습니다.
남자분들. 저처럼 사시는 분 계신가요?
여자분들. 매달 생활비 얼마씩 쓰시나요?
전업주부이신 분들. 애들 학교 보내고 빨래, 청소, 요리, 다림질 할 시간 없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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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정에 대한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집은 안식처라는 겁니다.
쉴때 쉬고, 자기 역할이 있으면 그것에 충실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제일 큰 불만은 본인 위주의 사고와. 본인 기분에 따라 가치관이 변하는 것.
애들을 엄청 엄하게 훈육합니다.
본인 기분따라 일방으로 혼냅니다.
이따금은 훈계가 아니라 인격적 모독. 폭언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면. 애들이 숙제는 했는지. 옷은 잘 갈아입고 정돈 해 놨는지. 씻었는지.
엄마한테 욕먹지 않게 하기 위해 제가 더 다그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크는 과정에 엄마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