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인 이유

또까여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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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할 것 없이 지금 이순간에도 남녀간의 교감을 하게 되고 사랑과 이별, 재회,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여기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이별의 아픔을 견디지 못해 아파하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까여서 우연히 여기까지 흘러와서 여러글을 보면서

달래다가 이제 한결 나아졌습니다. 그래서 그간의 제 경험이자 생각이지만 혹시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까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3번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늘 까였습니다. 한마디로 별로인 사람이어서 그랬습니다.

사실은 외적인 것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키도 크고 외모도 깔끔한 편이었고 호감을 살만했습니다. 학벌도 괜찮았구요. 직장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100% 까였습니다.

 

좀 내성적인 성격이었던지 작업 같은 것은 거의 못했구요. 그래서 여자들과 접촉하다보면 사실 모두 여자쪽에서 다가온 경우입니다.

5년, 3년, 2년 이렇게 각각 사궜습니다. 그정도 기간이면 미운정 고운정 다 들 정도의 기간입니다. 이 정도의 기간을 버틸 수 있었다면 성격이나 인간성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구요, 그런데도 늘 까였습니다.

까이다보니 번번이 이별에 따른 정신적, 육체적 고통. 주체할 수 없는 미련. 등등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좀더 잘할 걸 등등. 후회와 미련, 증오 등등. 까일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늘 같더군요.

 

그럴때마다 고통 시련속에서 방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는 까인 이유를 나름 짐작은 했지만 그 핵심이 무엇인지는 잘 못랐습니다.

 

2번째 여자는 나이 차이가 10살이었습니다. 꽤 나이가 들어서 만난케이스이기 잘 꾸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떠나갔습니다. 여러분이 하신 것처럼 애걸도 해보았습니다.

역시 안되더군요. 그후로는 마음을 닫고 살았습니다.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자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만남/이별은 가치의 등가교환이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이 꽤나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절대 안떠납니다.

문제는 어느쪽에서 생각하건 가치가 별로인 경우입니다. 사귀다 보니 가치가 별로인 부분을 잘 알게 되고 또 더 이상 끌리거나 지속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랑도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극대화시켜야 합니다.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말입니다.

저의 경우는 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내적으로 별로이니 까인 경우입니다.

2가지 다 괜찮았다면 까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논제에서 습성이 바람둥이나 기본이 틀린사람은 제외하겠습니다.

내가 현재 까인 경우라면 일단은 (설령아니라도)

나의 가치가 만만하니 상대가 우습게 보는 거라고 생각하시구요, 먼저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세요.

 

그때는 저도 그걸 잘 몰랐습니다. 저는 연애도 결혼도 가치의 등가교환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못올라갈 나무는 쳐다보지 말라는 말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나의 가치가 꽤 괜찮고 기회가 아직 많은데 가치가 훨 떨어지는 상대를 오랫동안 감내 하거나  수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난 내가 필요로 하는 기준에서 너보다 더 나은 상대를 나는 찾을 수 있다. 이런 것이죠. 그래서 결혼해서도 남녀간에 자신의 가치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기도 하구요.

가치없는 행동, 싸구려 같은 모습…절대 금물입니다. 그렇게 되면 은연중 상대가 만만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파국까지 가게 됩니다. 사귀더라도 다 까발리지는 마시구요, 다 드러내보이면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마음이 끌리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퍼주자…웃끼는 이야깁니다. 너무 막 퍼주고 나면 바닥이 보이고 또는 으레 그러려니 쉽게 의존하게 됩니다. 그러다 당연시 되어버리죠. 주긴 주되 바닦까지 보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안줄 수는 없으니까 주시되 바닥이 보이지 않게 다른 것으로 채워나가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결혼해서도 자신의 매력이나 가치를 유지하고 가꾸는데 소홀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 큰 무리가 없다면 내 생각만 하지말고 평소에 상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며 관계를 지켜가지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곁에 있을 때 잘해라는 것도 다 그런 말입니다.

내 생각에는 이게 옳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무리없고 잘하는 것이겠지 해도 상대의 입장에서는 아닐 수 있다는 말입니다. 상대의 관점과 원하는 것에 따라서 별로 유용하지 않거나 그저그런 것일 수 있는…

 

이미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겠지만 통고이별이든 잠수이별이든 까인 처지라면 그렇게 생각하고 빨리 벗어나도록 하세요. 정신과 감정이 따로 놀아서 쉽게는 안되는 것이더라도 말입니다.

 

흔히 나의 진정한 가치와 사랑과 진심으로 몰라서 네가 나를 까고 도망간것이다...이유도 말해주지 않고…등등

생각하시는데 그렇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치에 대한 판단이나 평가는 원래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고 남이 해주는 것입니다.

 

까인 경우라면 나의 가치가 저평가되어서 일수도 있지만 설령 그렇더라도 현재 나의 가치가 그닥좋지 않아서 까인것이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시고 정말 나중에 나의 가치가 높아졌을 때 더 멋있고 더 능력있고 더 사랑스러운 즉 더 가치있는 상대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생각하세요. 당연한 것이지만.

 

대부분 나는 열과 성을 다해 퍼주었데 왜 갑작스레 또 이유를 알 수도 없는 이별통고를 놓고 당혹스럽고 애를 태울 것입니다. 그런데 잘 따져보면 나의 가치를 상대가 지켜보면서 만만하게 평가하고 그런 어이없는 처분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은 가치와 기회를 위해 또는  덜 힘들고 편안한 곳으로 훌훌 떠나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x태희와 교제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거의 제로이지만

설령 기회가 되어 교재를 하더라도 서로의 가치의 등가교환상의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에

유지되지 못합니다.

물론 남녀관계를 꼭 외형적이거나 물질의 등가교환가치로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제생각에는 거의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까인 쪽에서는 지금 안타깝고 이유도 알 수 없는 통고에 망연자실하고

함께 한 모든 순간들을 한시도 떨칠 수 없어 곱씹으며 고통스러워하겠지만

될 수 있으면 빨리 털어내십시오. 여기에도 털어내는 여러 방법을 권하던데 자신에 맞을 거 같은 것들을 시도해보세요.

니까짓게 나를 이 정도로 밖에 안본거야? 하시면서

그리고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세요.

깐쪽에서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표현이야 다르겠지만 까인쪽의 가치를 별로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반대로 당신이라면 가치가 높은 사람이고 내가 중요시하는 가치가 무엇이고 기회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내가 중요시하는 가치보다 상당히 낮은 사람과 무한정 사귀거나 또는 평생 사시겠습니까?

 

여기에서 가치란 “외모, 학력, 직업, 경제력, 인성, 언행, 매력, 애교, 이해심 등등 모두를 포함합니다.

이 요소들의 점수가 사람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사람의 입장에서 산술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종합 평점을 내고(평가자는 상대임) 별로라거나 재미없다, 접어주거나 견디는 것도 이제 지친다고 생각하고 까는 것입니다. 약간 견뎌줄 수 있는 부분이라면 견뎌줍니다. 그런데 이거도 아닌거 같고 저거도 아닌거 같고 여러 요소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되면 까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가치의 평점이 높은 사람이라면 까일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집니다. 오히려 까는 입장에 서게 될지도 모릅니다.

 

종합평점상 약간은 부족한 경우라면 일정부분 접어줄 수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또 저쪽에 더 나은 평점의 누군가 있다면 그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귀는 과정에서도 부족한 부분의 평점을 높이도록 노력하십시오,

자기가 이해심이 부족하지는 않는지. 매력이 부족하지 않는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지 않는지 등등

 

그래서 괜찮은 평점이 되면 까일 확률이 확 줄어들게 됩니다.

까는 쪽에서도 다른쪽과 비교해서 약간의 차이이면 그간의 정도 있고 추억도 있고

쉽게 환승하지 못합니다.

 

3번째는 시간이 꽤 흘러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나의 경제력이나 지위 등 외적인 부분이 꽤 괞찮아졌단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턱도 없이 어린 여자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왠만해서는 견뎌주더군요.

그런데도 역시나 제가 내적인면에서는 여자마음을 잘 살펴주지 못한 것 같습다.

여자가 노력도 해보고 인내도 해보고 지쳐서인지 결국 까더군요.

저는 당연히 까여야 하는 늠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반성 많이 했습니다.

왜 깠을까부터 항목별로 다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치요소중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높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높여야 합니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요소, 남자들은 그반대 요소.

 

맹점이 하나 있는데

까인 쪽에서는 너만은 그렇게 헌신하고 사랑했것만 까고 가다니 원통할 것입니다. 나 같은 여자만나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말이죠.

제가 까는 입장에 서 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까는 쪽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란 말입니다.

앞으로 새롭고 가치가 높아보는 쪽을 만날 수 있고 또 새로운 쪽이 반드시 열열히 사랑안해준다는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저도 최근 까인 입장에서 거언 1달 동안 힘들게 지냈습니다. 이제 좀 나아졌지만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제가 외형적으로는 80-90점 되는데 내적으로는 20-40점이었나 봅니다.

합해서 100-130점

결국 까는 쪽에서 나에 대해 점수를 뽑아보니 평균밖에 또는 평균이하로 채점한 것 같습니다. 미운정 고운정도 있고 해서 그사이 노력이나 인내도해보았지만 종국에는 자신이 지금 뭐하고 있나 싶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니 말고도 속안썩고 평균이상인 사람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이런 계산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반복하는 이야기이지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냉정하게 찾아내서 점수를 높이십시오. 그러면 보란듯이 더 나은 상대를 꿰찰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얄밉게 또는 원통하게 까고 떠난 상대에게 물멕이는 방법입니다.

지금 떠나간 쪽만 자상하고 새로 만나게 될 그보다 가치가 좀더 나은 쪽은 자상하지 못하고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가치를 높일 자신이 없고 이별의 고통이 싫으시면 자신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사람을 만나세요. 외적인부분에서 또는 내적인 부분에서 좀더 낮은…

극단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예를 들어 대졸인데 중졸을 만난다던지..그럼 거의 도망 안갑니다. 가치의 교환에서 접어주고 있는 것이니.

 

현재의 처절한 자신의 입장에서 지금 당장의  필요와 무관한 뜬 구름잡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지나치게 자책하지 마시고 오늘의 사태에 대해 자성하는 차원에서 한번쯤 생각해보시고 힘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