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 잎새의 터키 자유 여행기 11 페티예+욀뤼데니즈여행기 및 다른 글은 블로그 http://blog.naver.com/bbury_lipsae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파묵칼레에서 페티예로우리가 터키를 오면서 꼭 하기로 했던 세가지가 있다.하나는 괴레메 벌룬투어, 다음은 페티예 패러 글라이딩과 트레킹.벌룬투어는 6일동안 머무르면서도 할 수 없었고이제 믿을 건 패러와 트레킹 뿐이라는 생각으로 페티예를 찾았다.페티예는 인구 10만이 채 안되는 작은 도시지만 여름철 지중해최고의 휴양지로 바뀐다고 한다. 본래 지역 이름이 따로 있는데(텔메소스) 이곳에 태어난 터키 최초의 비행사폐티 베이를 기리는 뜻에서 페티예가 됐다고!파묵칼레에서 페티예를 가는 버스편은 중형버스, 우리로 치면24인승 콤비 같은 형태였는데 의외로 대형버스보다 더 편했다.오토가르에 내리니 그 명성답게 호객행위가 극성이었다.하지만 우리는 모르쇠 귀닫고 세르비스 올때까지 진득히 기다렸다 제 갈길 갔다.페티예의 연애성지를 가다첫날 시간이 애매하게 남기에 우리는 아민타스 석굴로 향했다.기원전 4세기 아민타스왕의 무덤인 이곳은 돌산을 깎아 만든 독특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별도로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땐 시간이 늦어서인지 관리인이 없었다.가파른 계단을 오르는데 10대 중반 터키 남녀 두 커플이 보였다. 한 커플은 여자친구가뭐때문에 토라졌는지 한참을 남자 아이가 달래주고 어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수천년 전 이렇게 정교한 석굴을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석굴이 가장 크고 웅장한데 돌로 만든 문 아래쪽이 파손돼 있다.주변엔 볼썽 사나운 낙서들이 가득하다. 저 뚫린 구멍 안에도 들어갈 수 있는데 우리는 가지 못했다.먼저 올라와 있던 젊은 터키 커플들이 저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우리는 금방 나오겠지 하고 아래쪽 계단에 앉아 가져간 책을소리내어 읽었다. 한참을 읽었는데도 나오지 않는 걸 보니심각한 대화 중이거나,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양이다.오랜 역사 유적인 이곳은 이 동네 젊은이들의 연애성지이기도 한 모양. 석굴의 웅장함과 정교함뿐 아니라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을 모습이 꽤 정겨웠다. 오징어링에 빠지다석굴에서 나와 피쉬마켓으로 향했다.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크기는 아담했다.노량진 수산시장 처럼 생선을 사서 식당에 요리를 맡기면 된다.샐러드와 오징어 튀김 맛이 예술이었다. 유령도시 카야쾨이 가는 길아침 카메라를 두고 출발해 다시 돌아온 딱 그 시간 때문에 카야쾨이 가는 버스편을 놓쳤다.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을 경유해 가야 했다. 한참을 걸어가고 있는데 지나가던 택시가 우리를 태웠다.돈이 없음을 어필하려고 했는데 가는 길이라고 공짜로 태워주겠다는 친절한 분이었다.덕분에 우리는 생각보다 빨리 카야쾨이에 도착했다. 카야쾨이는 그리스인들이 집단 거주하던 곳이었다. 1923년 터키와 그리스의 인구 맞교환 협정에 따라 모국으로 돌아가면서 이곳은 유령도시가 되고 말았다.그리스 사람들이지만 한 번도 그리스 땅을 밟아보지 못한 그들은 강제적으로 살던 터전에서 쫓겼났다.그들은 모국으로 돌아가 기뻤을까? 우리는 걷는 걸 사랑하는데, 리키아 트레킹은 언젠가 꼭 걷고 말 것이다.(겨울철엔 운영이 안 된다)우리는 카야쾨이를 둘러보고 욀뤼데니즈까지 6km 정도 짤막한 트레킹을 할 것이다. 마을 입구엔 아직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 집에선 이렇게 닭이 제멋대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1923년 그리스인들이 떠난 뒤 마을은 이렇게 유령도시로 변했다. 그래도 아래 쪽에는 사람이 사는 터라 키우는 동물이 몇마리 보였다. 카야쾨이는 우리네 달동네처럼 산 경사면을 따라 마을이 이뤄져 있다. 정상까지 걸어올라가다보면 욀뤼데니즈까지 짤막한 트레킹 코스를 만날 수 있다.우리는 이 길을 따라 욀뤼데니즈까지 가서 패러 글라이딩을 탈 계획!!빨강, 노랑 페인트 표식이 길 안내 포인트다. 산길, 바다의 풍경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갑자기 비가 후드득, 낯선 땅에서 길을 잃다이때까진 날이 좋았는데 슬그머니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이내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잠깐 내리고 말겠지?? 설마 설마....낯선 길을 걸을 땐 주변에 민감해져야 한다. 방심하고 길 안내 표식을 놓치면길 잃기 십상인데, 어느 순간부터 표식이 보이지 않는다.설상가상 길마저 끊겼다. 우리는 터키라는 낯선 나라, 페티예 어딘가의산 가운데서 고립되고 말았다.표식이 있는 지점까지 뒤로 돌아갈까?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길이 나올 것 같아 덤불을 헤치고 나가본다.하지만.... 앞으로 갈수록 확신은 떨어진다.과감히 되돌아 가는 것도 용기다. 10분 정도 되돌아가서야 다시 표식을 찾았고 안도했다.하지만 그새 비는 더 굵어졌다.비가 이렇게 내려도 패러 글라이딩은 뜰까? ;;; 트레킹하다 야생말을 만나다+뜻밖의 안심길을 되찾아 안도한 것도 잠시, 길 너머 어딘가에서 큼지막한 동물의 모습이 보인다.뭘까 뭘까? 우리를 해치진 않겠지? 우리를 놀라게 한 녀석들은 산양이었다. 이 녀석들도 우리 때문에 놀랐겠지?황급히 도망가는 녀석들을 보며 괜히 겁먹은 자신이 우스워진다.그런데... 이건 정말 애교에 불과했다. 한 명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트레킹 코스에서 야생말을 만날 줄이야.세 시간 남짓 한 명도 못 만난 이 낯선 땅에서 야생말을 만난 것이다.사진으론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다부진 이 야생말의 눈빛은 참으로 매서웠다.서로 흠칫 놀라 움직이지 못한 채 팽팽한 대치를 벌였다.주인이 있는 말이겠거니 하고 크게 소리친다는 게 너무 놀란 나머지우리 말로 저기요 하고 외쳤다.야생말은 결심을 했는지 우리쪽으로 다가왔다.다행히 옆으로 내려가는 샛길이 있어 우린 그쪽으로 몸을 피했다.그런데 그때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우리 뒷쪽에서 네~하는 소리가 들린 것.응? 우리나라 사람이 있나? 하고 다시 저기요 했더니 또 네~ 답변이 들린다.그런 모습이 웃겼는지 말은 샛길에 숨은 우리를 다시 한 번 지긋이 바라본다.저.... 저기 여기 말이 있어요. 내가 말하면서도 말도 안 되는 상황.뒷사람들은 제대로 들었을까? 다행히 이 말은 별 해코지 없이 길을 가로질러 넘어갔다. 뒤에는 짝궁인지 흰색말이 따라왔다.우리가 말을 보고 놀라 대치를 했던 것처럼 이 말 커플도 놀랐던 거겠지?살다 살다 산에서 야생말을 만날 줄이야...안도감이 들자 다시 우리 뒤에 있을 한국 사람들이 궁금해졌다.세시간 동안 아무도 만나지 못했는데 처음 들린 목소리가 우리나라 말이라니!!!비가 내리는 통에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우리 뒤에 있던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젊은 남학생 두 명이었는데 어쩐지 그들은 말을 보고 놀란 것보다 핫핑크색 판초우의를 입고있던우릴 보고 더 놀란 기색이었다.패러 글라이딩 너마저우여곡절 끝에 욀뤼데니즈에 도착했는데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패러 글라이딩을 탈 수 있을지 여부보다 이런 날 굳이 타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에약해뒀던 회사를 찾아 갔더니 우리를 헥토르로 안내한다.갔더니 날씨때문에 좀 기다려보잔다. 30분, 1시간, 속절없이 시간은 흐른다.우리는 그냥 취소하고 환불하려는데 직원이 조금 더 기다려보라,운이 좋으면 선셋 패러 글라이딩을 탈 수 있다고 꼬신다.그... 그 말에 또 혹해서 기다리다가 오후 4시가 지났을 때 우리는 그곳을 박차고 나왔다.겁이 많은 우리는 굳은 마음을 먹고 벌룬과 패러에 도전하기로 했으나 결과적으로터키까지 와서 그 둘다 못타고 돌아가게 된 것. 아...... 날씨운 참 203
[터키 자유여행기]페티예+욀뤼데니즈 트레킹
뿌리와 잎새의 터키 자유 여행기 11
페티예+욀뤼데니즈여행기 및 다른 글은 블로그 http://blog.naver.com/bbury_lipsae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파묵칼레에서 페티예로
우리가 터키를 오면서 꼭 하기로 했던 세가지가 있다.
하나는 괴레메 벌룬투어, 다음은 페티예 패러 글라이딩과 트레킹.
벌룬투어는 6일동안 머무르면서도 할 수 없었고
이제 믿을 건 패러와 트레킹 뿐이라는 생각으로 페티예를 찾았다.
페티예는 인구 10만이 채 안되는 작은 도시지만 여름철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로 바뀐다고 한다.
본래 지역 이름이 따로 있는데(텔메소스) 이곳에 태어난 터키 최초의 비행사
폐티 베이를 기리는 뜻에서 페티예가 됐다고!
파묵칼레에서 페티예를 가는 버스편은 중형버스, 우리로 치면
24인승 콤비 같은 형태였는데 의외로 대형버스보다 더 편했다.
오토가르에 내리니 그 명성답게 호객행위가 극성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모르쇠 귀닫고 세르비스 올때까지 진득히 기다렸다 제 갈길 갔다.
페티예의 연애성지를 가다
첫날 시간이 애매하게 남기에 우리는 아민타스 석굴로 향했다.
기원전 4세기 아민타스왕의 무덤인 이곳은 돌산을 깎아 만든 독특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땐 시간이 늦어서인지 관리인이 없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데 10대 중반 터키 남녀 두 커플이 보였다. 한 커플은 여자친구가
뭐때문에 토라졌는지 한참을 남자 아이가 달래주고 어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수천년 전 이렇게 정교한 석굴을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석굴이 가장 크고 웅장한데 돌로 만든 문 아래쪽이 파손돼 있다.
주변엔 볼썽 사나운 낙서들이 가득하다.
저 뚫린 구멍 안에도 들어갈 수 있는데 우리는 가지 못했다.
먼저 올라와 있던 젊은 터키 커플들이 저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
우리는 금방 나오겠지 하고 아래쪽 계단에 앉아 가져간 책을
소리내어 읽었다. 한참을 읽었는데도 나오지 않는 걸 보니
심각한 대화 중이거나,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양이다.
오랜 역사 유적인 이곳은 이 동네 젊은이들의 연애성지이기도 한 모양.
석굴의 웅장함과 정교함뿐 아니라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을 모습이 꽤 정겨웠다.
오징어링에 빠지다
석굴에서 나와 피쉬마켓으로 향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크기는 아담했다.
노량진 수산시장 처럼 생선을 사서 식당에 요리를 맡기면 된다.
샐러드와 오징어 튀김 맛이 예술이었다.
유령도시 카야쾨이 가는 길
아침 카메라를 두고 출발해 다시 돌아온 딱 그 시간 때문에 카야쾨이 가는 버스편을 놓쳤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을 경유해 가야 했다. 한참을 걸어가고 있는데 지나가던 택시가 우리를 태웠다.
돈이 없음을 어필하려고 했는데 가는 길이라고 공짜로 태워주겠다는 친절한 분이었다.
덕분에 우리는 생각보다 빨리 카야쾨이에 도착했다.
카야쾨이는 그리스인들이 집단 거주하던 곳이었다.
1923년 터키와 그리스의 인구 맞교환 협정에 따라 모국으로 돌아가면서 이곳은 유령도시가 되고 말았다.
그리스 사람들이지만 한 번도 그리스 땅을 밟아보지 못한 그들은 강제적으로 살던 터전에서 쫓겼났다.
그들은 모국으로 돌아가 기뻤을까?
우리는 걷는 걸 사랑하는데, 리키아 트레킹은 언젠가 꼭 걷고 말 것이다.(겨울철엔 운영이 안 된다)
우리는 카야쾨이를 둘러보고 욀뤼데니즈까지 6km 정도 짤막한 트레킹을 할 것이다.
마을 입구엔 아직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 집에선 이렇게 닭이 제멋대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1923년 그리스인들이 떠난 뒤 마을은 이렇게 유령도시로 변했다.
그래도 아래 쪽에는 사람이 사는 터라 키우는 동물이 몇마리 보였다.
카야쾨이는 우리네 달동네처럼 산 경사면을 따라 마을이 이뤄져 있다.
정상까지 걸어올라가다보면 욀뤼데니즈까지 짤막한 트레킹 코스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욀뤼데니즈까지 가서 패러 글라이딩을 탈 계획!!
빨강, 노랑 페인트 표식이 길 안내 포인트다.
산길, 바다의 풍경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갑자기 비가 후드득, 낯선 땅에서 길을 잃다
이때까진 날이 좋았는데 슬그머니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이내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잠깐 내리고 말겠지?? 설마 설마....
낯선 길을 걸을 땐 주변에 민감해져야 한다. 방심하고 길 안내 표식을 놓치면
길 잃기 십상인데, 어느 순간부터 표식이 보이지 않는다.
설상가상 길마저 끊겼다. 우리는 터키라는 낯선 나라, 페티예 어딘가의
산 가운데서 고립되고 말았다.
표식이 있는 지점까지 뒤로 돌아갈까?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길이 나올 것 같아 덤불을 헤치고 나가본다.
하지만.... 앞으로 갈수록 확신은 떨어진다.
과감히 되돌아 가는 것도 용기다.
10분 정도 되돌아가서야 다시 표식을 찾았고 안도했다.
하지만 그새 비는 더 굵어졌다.
비가 이렇게 내려도 패러 글라이딩은 뜰까? ;;;
트레킹하다 야생말을 만나다+뜻밖의 안심
길을 되찾아 안도한 것도 잠시, 길 너머 어딘가에서 큼지막한 동물의 모습이 보인다.
뭘까 뭘까? 우리를 해치진 않겠지?
우리를 놀라게 한 녀석들은 산양이었다. 이 녀석들도 우리 때문에 놀랐겠지?
황급히 도망가는 녀석들을 보며 괜히 겁먹은 자신이 우스워진다.
그런데... 이건 정말 애교에 불과했다.
한 명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트레킹 코스에서 야생말을 만날 줄이야.
세 시간 남짓 한 명도 못 만난 이 낯선 땅에서 야생말을 만난 것이다.
사진으론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다부진 이 야생말의 눈빛은 참으로 매서웠다.
서로 흠칫 놀라 움직이지 못한 채 팽팽한 대치를 벌였다.
주인이 있는 말이겠거니 하고 크게 소리친다는 게 너무 놀란 나머지
우리 말로 저기요 하고 외쳤다.
야생말은 결심을 했는지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다행히 옆으로 내려가는 샛길이 있어 우린 그쪽으로 몸을 피했다.
그런데 그때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우리 뒷쪽에서 네~하는 소리가 들린 것.
응? 우리나라 사람이 있나? 하고 다시 저기요 했더니 또 네~ 답변이 들린다.
그런 모습이 웃겼는지 말은 샛길에 숨은 우리를 다시 한 번 지긋이 바라본다.
저.... 저기 여기 말이 있어요. 내가 말하면서도 말도 안 되는 상황.
뒷사람들은 제대로 들었을까?
다행히 이 말은 별 해코지 없이 길을 가로질러 넘어갔다. 뒤에는 짝궁인지 흰색말이 따라왔다.
우리가 말을 보고 놀라 대치를 했던 것처럼 이 말 커플도 놀랐던 거겠지?
살다 살다 산에서 야생말을 만날 줄이야...
안도감이 들자 다시 우리 뒤에 있을 한국 사람들이 궁금해졌다.
세시간 동안 아무도 만나지 못했는데 처음 들린 목소리가 우리나라 말이라니!!!
비가 내리는 통에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우리 뒤에 있던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젊은 남학생 두 명이었는데 어쩐지 그들은 말을 보고 놀란 것보다 핫핑크색 판초우의를 입고있던
우릴 보고 더 놀란 기색이었다.
패러 글라이딩 너마저
우여곡절 끝에 욀뤼데니즈에 도착했는데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패러 글라이딩을 탈 수 있을지 여부보다 이런 날 굳이 타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
에약해뒀던 회사를 찾아 갔더니 우리를 헥토르로 안내한다.
갔더니 날씨때문에 좀 기다려보잔다. 30분, 1시간, 속절없이 시간은 흐른다.
우리는 그냥 취소하고 환불하려는데 직원이 조금 더 기다려보라,
운이 좋으면 선셋 패러 글라이딩을 탈 수 있다고 꼬신다.
그... 그 말에 또 혹해서 기다리다가 오후 4시가 지났을 때 우리는 그곳을 박차고 나왔다.
겁이 많은 우리는 굳은 마음을 먹고 벌룬과 패러에 도전하기로 했으나 결과적으로
터키까지 와서 그 둘다 못타고 돌아가게 된 것. 아...... 날씨운 참